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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넥슨 인수설에 롤러코스터 탄 넥슨지티·넷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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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CI (사진제공: 각 게임사)

24일,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중 상한가까지 매섭게 치고 오르다가 장 마감 직전에 급격한 하락세를 탄 것이다. 디즈니의 넥슨 인수설이 그 중심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종목은 24일 하루 동안 주가가 짧은 시간에 크게 요동쳤다. 오후 3시까지만 해도 모두 상한가까지 치솟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곤두박질 친 것이다. 24일 기준 넥슨지티는 12.03% 상승한 1만 3,500원에, 넷게임즈는 5.42% 오른 1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전 거래일보다 높은 주가를 달성했으나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것을 생각하면 막판에 큰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최대 화두는 넥슨 매각이다. 그간 넥슨 매각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두 종목은 급등세를 이어왔다. 이번에는 Billionaire365를 비롯한 여러 해외 매체에서 디즈니가 넥슨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서 언급한 인수 규모는 132억 달러(한화로 14조 원)다.

그런데 이들이 원 출처로 삼은 것은 지난 4월 17일에 보도된 중앙일보 단독 기사다. 주 내용은 김정주 대표가 디즈니에 직접 찾아가 넥슨을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외신은 이를 잘못 번역해 ‘디즈니가 넥슨 인수를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그 내용이 다시 국내에 전해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두 종목이 24일에 큰 폭으로 오르내린 배경 역시 이 같은 해프닝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넥슨은 디즈니 인수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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