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를 떠나 만드는 첫 게임 '데스 스트랜딩'. 지난 'E3 2016' 현장에서 첫 공개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게임이 무슨 장르인지조차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그 동안 수많은 정보와 영상 등이 공개됐으나, 소식을 접하면 접할수록 오리무중으로 빠져들어가는 느낌에 많은 게이머들이 이 게임의 정체를 궁금해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됐다. 단상에 오른 코지마 히데오가 게임에 대한 세부 사항들을 직접 설명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윤곽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말이다.
코지마 히데오는 이 자리에서 "(데스 스트랜딩은) '연결'에 초점을 맞춘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그는 게임이 '협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으며, 지난해 E3에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도 괴물을 피해 의문의 짐을 운반하며 여성 캐릭터 2인을 만나는 장면이 연출돼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직접 교류하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게임의 핵심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그는 캐릭터가 아닌 카메라를 움직여 조작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는 플레이어가 영화 감독이고 주인공 캐릭터가 배우가 되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의 조작법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코지마는 "카메라로 주인공을 보면 이쪽을 향해 윙크를 던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요구하자, 코지마는 "더 말하면 소니에게 혼난다" 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게임 주인공 모델을 맡은 배우 노먼 리더스도 게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노먼 리더스는 자신이 연기한 주인공 샘에 대해 이야기하며 "폭력적인 요소가 들어간다" 라고 설명했다. 이는 코지마가 설명한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와 부합한다.
이밖에도 코지마 히데오는 "게임 내에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투입했다" 라며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과연 '데스 스트랜딩'이 어떤 종류의 게임이 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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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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