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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삼국’ 개발사, 백혈병 환자 마지막 소원 들어줬다

'토탈 워: 삼국'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토탈 워: 삼국'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 게임메카 촬영)

‘토탈 워: 삼국’은 본래 2018년 가을 중 출시 예정이었지만, 완성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올해 5월 23일로 출시가 연기되는 등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런 상황에서 ‘토탈 워: 삼국’ 출시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란 게이머가 한 명 있었다. 작년 말 백혈병을 진단받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위태로운 투병 생활을 하고 있던 '로비'다.

그에겐 소원이 하나 있었다. 바로 ‘토탈 워: 삼국’을 즐기는 것이었다. 하지만 백혈병이 악화된 로비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 와중 ‘토탈 워: 삼국’이 출시 일정을 두 차례나 연기하면서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져만 갔다.

그런 안타까운 상황을 두고만 볼 수 없었던 로비의 형은 ‘토탈 워’ 커뮤니티에 “로비의 ‘죽기 전에 토탈 워: 삼국을 즐기고 싶다’라는 소원을 이뤄주고 싶다”는 글을 게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동생이 현재 처한 상황을 설명하며 “개발사에 이메일을 보냈으며, SNS 등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 중이다”라고 말했다.

▲ 투병 중인 로비와 그의 형 (사진출처: '토탈 워' 레딧 커뮤니티)

▲ 통생을 위해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한 로비의 형 (사진출처: '토탈 워' 레딧 커뮤니티)

사연을 전해들은 ‘토탈 워: 삼국’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지난 16일, “로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었다. 게임을 사전 플레이할 수 있는 키를 보내주겠다”고 답했다. 이윽고 게임키를 전해 받은 로비는 “믿을 수 없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로비는 병실에서 형의 도움을 받아 ‘토탈 워: 삼국’을 즐겼다. 그는 가족들에게 ‘토탈 워: 삼국’이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했고, 직접 전투를 지휘하며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원을 이룬 그는 3일 뒤인 5월 19일 자정(현지기준) 조용히 숨을 거뒀다.

로비의 형은 “지난 3일 간 동생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며 “나는 이 게임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출시되면 구매할 것이고, 이 순간을 영원히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를 응원하던 유저들은 댓글과 게시물을 통해 “’토탈 워: 삼국’에서 승리를 거둔 것처럼 그도 백혈병과의 승리를 거뒀으면 했다”, “그가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는 사실에 기쁘며,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로비의 죽음을 애도했다.

▲ '토탈 워: 삼국' 개발사가 로비에게 게임키를 선물했다 (사진출처: '토탈 워' 레딧 커뮤니티)

▲ '토탈 워: 삼국'을 즐기고 있는 로비 (사진출처: '토탈 워' 레딧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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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삼국 2019년 5월 23일
플랫폼
PC |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
게임소개
‘토탈 워: 삼국’는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의 간판 타이틀 ‘토탈 워’ 시리즈 작품으로, 기존작들과는 다르게 중국 ‘삼국지’를 소재로 한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서기 190년 중국을 무대로, 황제를 손아귀에 넣은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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