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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지연 해소되나, 카이스트 레이턴시 보정 기술 개발

▲ 카이스트에서 입력 지연 문제를 보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출처: 카이스트 공식 홈페이지)

입력 지연(Input-lag 혹은 Latency)은 게임환경을 좌지우지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때문에 많은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이 현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카이스트에서 입력 지연을 보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는 1일 핀란드 알토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게임 내 레이턴시 현상을 없앨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고권위 국제 학술 대회인 'CHI 2019(Computer Human Interaction)'에도 소개된 이번 논문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입력 지연 현상을 보정해주는 기술이다. 정확히는 입력 지연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지연 정도에 따라 장애물의 크기나 모양 등을 변화시켜 지연이 없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기법이다. 

연구팀은 입력 지연에 따라 유저에게 보여지는 장애물의 크기를 실시간으로 조절하면 유저 입장에선 입력 지연이 없는 것 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위해 입력 지연이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유저의 행동을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제시했다. 모바일게임 '플래피 버드'에 해당 모델을 적용해 실험해본 결과 인위적으로 추가된 입력 지연에도 플레이어들이 기존 환경과 동일한 플레이 실력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해당 기술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활용하기 좋아 보인다. 기존의 입력 지연 보정은 주로 PvP 환경에서 사용된 것과 달리 이번에 카이스트가 제작한 기술은 플랫포머와 같은 싱글 플레이 게임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이병주 교수는 "이번 기술은 비 간섭적인 레이턴시 보정기술로 게임 시계를 되돌려 보상하는 기존의 랙 보상방법과는 달리 게임 흐름을 전혀 방해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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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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