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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유저간담회 1주... 매출 회복은 미미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기준 88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픽세븐' (자료출처: 구글 플레이 스토어)
▲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기준 88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픽세븐' (자료출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지난 주 유저간담회를 열고 수많은 질책에 정면으로 맞섰던 '에픽세븐'. 그러나 유저간담회 이후 1주가 지났음에도 매출 회복 효과는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에픽세븐'은 지난 6월 중순 '에피소드 2'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매출 기준 20위대까지 오르며 출시 1주년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6월 9일 유저간담회에서 나온 운영진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이전부터 쌓여 온 게임 운영에 대한 불만이 계속해서 커져갔고, 업데이트 효과가 떨어진 6월 말 경에는 업데이트 전인 50위대로 다시 하락했다.

50위권에 머물던 '에픽세븐' 매출 순위가 급락한 것은 지난 7월 초 불거진 보안 문제다. 오래된 치트 프로그램에 게임 보안이 뚫렸다는 이야기가 커뮤니티 등지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고, 운영진의 불통식 대처가 겹치며 민심이 급속도로 떠났다. 그 결과 지난 15일, '에픽세븐'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구글 게임부문 매출 100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이래 최저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슈퍼크리이에티브는 15일 밤, 유저 100명을 초대해 수 시간에 걸친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보안 이슈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자리였으나, 성난 유저들의 항의가 이어지며 간담회는 성토회로 바뀌었다.

이 날 자리에서 운영진은 그간의 불통 운영을 반성하며, 앞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겠다는 뜻을 수 차례 표했으나, 매출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18일(목)까지 '에픽세븐' 구글 매출 순위는 100위권을 맴돌았다. 이에 ‘에픽세븐’은 전 유저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확률 이벤트 등을 진행해 주말을 기점으로 매출을 소폭 상승시켜 23일 기준 88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보상 이벤트에 따른 상승효과인데다, 자그마한 이벤트나 업데이트로도 순위 변동이 심한 하위권임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에픽세븐' 관계자는 지난 15일 간담회를 통해 "이 자리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표현은 가당치 않다"며 "지금부터 모든 걸 다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께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겠다"라며 장기적인 개선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장인아 대표 역시 사과문을 올려 "유저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도록 사업조직을 개편하여 유저 입장에서 생각하고 신속하게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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