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18일부터 배틀넷에서 스팀으로 이관되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전연령 셧다운제를 도입했다. 연령에 관계 없이 모든 가정용 유저가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게임 이용을 못 하게 막아 놓은 것이다.
번지는 3일, 한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지역에서 스팀 버전 '데스티니 가디언즈' 플레이 시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필수 정보 목록을 공개했다. 이 중 '일일 서버 가동 중지 시간' 항목에 따르면,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매일 밤 자정부터 오전 6시(국내시간 기준)까지 서버를 이용할 수 없다. 청소년과 성인 구분이 없는, 사실상 전연령 셧다운제다.
이는 스팀이 공신력 있는 사용자 연령 확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팀은 가입 시 이메일 인증만 요구하며, 성인 콘텐츠에 대해서는 이용자 스스로가 연령을 선택해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반면 국내에서 실시되고 있는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해당 연령 사용자만 골라서 새벽 시간 접속을 차단하기 어렵다.
PC방에서 게임에 로그인하는 경우 해당 시간에도 서버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한 항목 역시 이러한 정황을 뒷받침한다. PC방은 국내법상 10시 이후 미성년자 이용이 금지되어 있기에, 이렇게 할 경우 성인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긴 하지만 국내법을 위반하지 않고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현재 해당 상황에 대한 번지 측 공식 입장은 아직 없는 상태다.
(2019년 9월 5일 09:20 업데이트) 번지는 5일 오전 6시, 자사 한국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 지역 지원 페이지에서 '매일 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삭제한다고 밝히며 만 16세 미만 유저에게만 셧다운제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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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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