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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행] 프레디의 피자가게, 살인 로봇 안에 들어있는 건...

‘프레디의 피자가게 AR: 특별 배달’공식 홍보 이미지 (사진출처:https://fnafar.com)
▲ ‘프레디의 피자가게 AR: 특별 배달’공식 홍보 이미지 (사진출처:https://fnafar.com)

최근, 국내에 ‘프레디의 피자가게’로 알려진 인디게임 ‘Five Nights At Freddy’s’ 신작이 공개됐다. 바로 모바일 AR게임 ‘프레디의 피자가게 AR: 특별 배달(Five Nights At Freddy’s AR: Special Delivery)’이다. 함께 공개된 영상은 어두운 벽장에서 애니매트로닉스 ‘프레디 파즈베어’가 시뻘건 눈을 빛내며 튀어나와 플레이어를 쫓는 내용으로,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미 흥분한 팬들의 환호와 줄거리 추측이 무성하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국내에서도 알음알음 널리 알려진 게임이다. 공포 게임을 다루는 게임 방송 등에서 자주 다룬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낙 취향을 타는 장르다 보니 실황 방송이 아니라 직접 플레이 해 본 플레이어는 드물 것이다. 또한 이 시리즈가 11개나 되는 게임이 나왔고, 공식 소설도 꾸준히 발간 중이고, 영화화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까지 아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과연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길래 이렇게 방대하게 프랜차이즈를 확장시키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에는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자. 게임명은 편의상 국내에 잘 알려진 ‘프레디의 피자가게’로 표기하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내용 누설을 원치 않는 분들은 주의를 바란다.

‘캐릭터가 로봇 같다’는 비난, 공포게임 아이디어가 되다

이어진 좌절로 게임 개발을 거의 포기했던 스콧 코슨 (사진출처:Reddit)
▲ 이어진 좌절로 게임 개발을 거의 포기했던 스콧 코슨 (사진출처:Reddit)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인디게임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살인 로봇들에게 쫓기는 야간 경비의 이야기를 다룬 이 게임은 지금까지 총 11개 게임과 6권의 소설이 나왔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프레디의 피자가게’ 시리즈가 처음부터 이처럼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사실 이 게임은 초창기 크라우드 펀딩에서 한 푼도 모으지 못할 정도로 관심 밖에 있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개발자인 스콧 코슨은 휴스턴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게임 개발을 시작한 인물이다. 개발 초기에 그는 ‘치퍼 앤 선즈 벌목회사(Chipper & Sons Lumber Co.)’나 ‘파트 호텔(Fart Hotel)’ 같은 아동용 게임을 주로 제작했다. 그러나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총 12년 동안 그는 성공한 작품을 단 한 건도 내지 못했다. 심지어 전공인 미술 분야에서마저 ‘캐릭터가 너무 로봇처럼 움직여 괴기스럽다’는 조롱 섞인 비판까지 받아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

스콧 코슨이 2008년 출시한 게임 ‘이퍼문(Iffermoon)’ (사진출처: Mobby Games)
▲ 스콧 코슨이 2008년 출시한 게임 ‘이퍼문(Iffermoon)’ (사진출처: Mobby Games)

그렇게 게임 개발에서 손을 떼기 전까지 간 스콧 코슨은, 절벽 끝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바로 자기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조롱이었다. 당시 게이머들은 코슨 게임 속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무서운 애니매트로닉스(전기 로봇) 같다’고 비판했는데, 아예 이를 강조해 지금보다 더 무서운 캐릭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렇게 대놓고 무서운 애니매트로닉스를 소재로 만든 게임이 바로 ‘프레디의 피자가게’ 1편이다.

그러나, 스콧 코슨 개인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이미 땅을 쳤다. 공포게임을 만들겠다는 그의 새로운 시도 역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오죽하면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한 킥스타터 펀딩에 모금액이 한 푼도 모이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슨은 자비를 털어 가며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제작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프레디의 피자가게’ 전설이 시작된다.

모금 실패로 눈물 맛을 본 스콧 코슨 (사진출처: 킥스타터)
▲ 모금 실패로 눈물 맛을 본 스콧 코슨 (사진출처: 킥스타터)

스콧 코슨은,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일상 공간 이면에 도사린 공포를 주 요소로 다뤘다. 무대가 되는 ‘프레디 파즈베어의 피자가게’는 낮 동안은 즐거움의 공간이며, 이곳의 마스코트인 애니매트로닉들도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음악을 연주하며 돌아다닌다. 하지만 밤이 되고 불이 꺼지면, 텅 빈 피자가게는 공포와 광기의 공간이 된다. 가만히 있어야 할 애니매트로닉스가 스스로 움직이며, 가학적인 방법으로 살인을 일삼는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1편에서 플레이어는 야간 경비로 취직해 이 가게를 감시하게 된다. 주 목적은 근무가 시작되는 자정부터 아침 여섯 시까지 살아남는 것. 플레이어는 관리실에 앉아서 CCTV로 매장 곳곳을 감시해야 하는데, 만약 한눈을 팔면 어느새 살인마 애니매트로닉스가 플레이어가 있는 관리실로 찾아온다. 이에 플레이어는 살아남기 위해 제한된 전기를 사용해 가며 CCTV와 자동문 등의 설비를 움직여 로봇들을 막아내야 한다.

스콧 커슨의 ‘Chipper & Sons Lumber Co.’에 등장한 비버들 (사진출처: Jim Sterling 유튜브)
▲ 스콧 커슨의 ‘Chipper & Sons Lumber Co.’에 등장한 비버들 (사진출처: Jim Sterling 유튜브)

이 게임에서 재미있는 점은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나오는 애니매트로닉스들이 과거 스콧 코슨의 아동용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와 똑같이 생겼다는 점이다. 즉,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기획이나 아트나, 코슨의 과거 작품을 자조적으로 변용한 작품이라 볼 수 있겠다.

고장 난 로봇인가, 귀신의 저주인가? 애니매트로닉스의 정체

밤이면 홀로 움직이는 애니매트로닉스, 그 정체는? (사진출처: 스팀)
▲ 밤이면 홀로 움직이는 애니매트로닉스, 그 정체는? (사진출처: 스팀)

‘프레디의 피자가게’ 주요 캐릭터는 물론 플레이어를 공포로 몰아넣는 섬뜩한 애니매트로닉스다.그런데, 대체 왜 낮에는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로봇들이 밤만 되면 홀로 움직이며 사람을 해치는 걸까? 이 점은 게임 내에서더 주요 주제다. 일단 결론만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들은 모두 귀신들린 로봇이다. 과거 살해된 아이들의 혼이 애니매트로닉스에 깃들어 밤만 되면 미치는 것이다.

사실 초기 시리즈에서는 애니메트로닉스의 정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게임 내에도 다양한 설이 제기된다. 예를 들어 경비 전임자의 기록을 보면 이들이 밤에 스스로 움직이는 이유는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자율가동 모드고, 사람을 습격하는이유는 인식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쓰여 있다.

이따금 환각으로 나타나는 과거의 실종 사건 스크랩 (사진출처: evil.fandom.com)
▲ 이따금 환각으로 나타나는 과거의 실종 사건 스크랩 (사진출처: evil.fandom.com)

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며 나타나는 환각과 숨겨진 자료에 따르면 진상은 훨씬 섬뜩하다. 과거 피자가게에서 다섯 명의 아이가 실종됐고, 애니매트로닉스 안에 시체가 감추어진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이러한 의혹들 때문에 피자가게는 점차 찾는 손님들의 발이 끊기고 말았다. 게임이 진행되는 시점의 가게는 쇠락했지만 아직 영업 중이다. 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결국 문을 닫았고, 그 자리에는 공포의 집이 세워지게 된다.

시리즈 초기에는 이러한 괴담과 해석들이 서로 뒤섞여, 애니매트로닉스의 정체를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개발자 스콧 코슨이 애니매트로닉스를 ‘귀신들린(Haunted) 로봇’이라고 부른 데서 알 수 있듯, 시리즈가 진행되며 실은 단순히 고장난 게 아니라 초자연적 존재였음이 드러난다. 정말로 과거 피자가게에서 벌어진 유아살해 사건의 원혼들이 애니매트로닉스에 깃들어 밤마다 가게를 배회했던 것이다.

이렇게 생겼는데 귀신 들린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더 힘들 듯하다 (사진출처: Nerd Reactor)
▲ 이렇게 생겼는데 귀신 들린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더 힘들 듯하다 (사진출처: Nerd Reactor)

사실 ‘프레디 파즈베어 피자’는 윌리엄 애프튼이라는 사업가가 창업한 곳이다. 애프튼은 로봇 공학에 관심이 있었고, 이를 활용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피자가게를 열었다. 하지만 그의 실체는 싸이코 살인마였다. 그는 로봇으로 아이를 유인해 살해하는 것을 취미로 삼았다. 그는 공동 창업자의 딸을 비롯해 몇 명의 아이를 살해했으며, 몇몇 로봇에는 아예 아이를 유인하고 납치하는 기능을 탑재하기까지 했다.

그는 초기에는 나름 용의주도하게 살인을 저질렀으나, 몇몇 사건을 겪으며 점점 미치광이로 변해갔다. 자기 아들이 사고로 애니매트로닉스에 머리를 물려 사망하고, 이 사건이 기사화돼 사업에 악영향을 주며 피자가게는 문을 닫아야 했다. 이후 그는 피자가게 대신 애니매트로닉스 대여 사업으로 전업했으나, 이번에는 아끼던 딸마저 로봇 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연이은 비극으로 인해 애프턴은 완전히 정신이 나가고 만다.

애프턴 딸의 영혼이 깃든 애니매트로닉스 ‘베이비’ (사진출처: 프레디의 피자가게 위키)
▲ 애프턴 딸의 영혼이 깃든 애니매트로닉스 ‘베이비’ (사진출처: 프레디의 피자가게 위키)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귀신들린 애니매트로닉스가 있었다. 윌리엄 애프턴이 살해한 아이들의 혼이 하나씩 애니매트로닉스에 깃들었고, 이들에게 죽은 애프턴의 아들과 딸의 혼 또한 애니매트로닉스에 깃든 것이다. 뒤늦게 사실을 알고 난 애프턴은 유일하게 남은 장남 마이클을 보내 귀신들린 애니매트로닉스들을 해체하고 동생의 혼을 구하게 시켰으나, 마이클마저 살해된다. 다만, 훗날 그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고 살해된 아이들을 구제하겠다는 집착으로 되살아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어쩐 영문인지 윌리엄 애프턴은 애니매트로닉스 대여 사업을 접고 다시 한 번 피자가게를 열었다. 새로운 피자가게에서도 애프턴은 총 다섯 명의 아이를 유괴 후 살해했고, 결국 가게는 또 다시 문을 닫게 된다. 이후 애프턴은 홀연 종적을 감췄다. 그 진상은 너무 많은 아이들의 원혼이 자신을 쫓아다닌 탓에 정신적으로 시달린 애프턴 자신이 애니매트로닉스에 들어갔다가 장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압착돼 사망한 것이었다.

결국 윌리엄 애프턴 본인도 애니매트로닉스에 갇혀 ‘스프링트랩’이 된다 (사진출처: 스팀)
▲ 결국 윌리엄 애프턴 본인도 애니매트로닉스에 갇혀 ‘스프링트랩’이 된다 (사진출처: 스팀)

‘프레디의 피자가게’ 시리즈는 주인공이 피자가게 야간 경비 일을 하며 이러한 진상을 차츰 파악하고, 이 귀신들린 로봇들을 성불시키는 내용을 담는다. 결국 2017년 출시된 게임 ‘프레디 파즈베어 피자 시뮬레이터(Freddy Fazbear's Pizzeria Simulator)’에서는, 윌리엄 애프턴에게 딸이 살해당한 공동 창업자 헨리가 윌리엄의 아들 마이클 애프턴과 함께 대부분의 애니매트릭스를 유인해 불살라 성불시키는 데 성공한다.

다만 여기서도 모든 애니매트로닉스가 불타 성불한 건 아니다. 오는 10월 발매될 ‘프레디의 피자가게 AR: 특별 배달(Five Nights at Freddy's AR: Special Delivery)’이 이어지는 이야기를 계속 다룰 예정이기 때문이다.

뜻밖의 성공과 미디어믹스 전개

그래픽 노블로도 나온 소설 ‘더 실버 아이즈’ (사진출처: 아마존)
▲ 그래픽 노블로도 나온 소설 ‘더 실버 아이즈’ (사진출처: 아마존)

상술했듯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뜻밖의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게임 방송 소재로 다뤄지면서 참신하고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돌았고, 덕분에 스콧 코슨 본인도 예상 못했을 정도의 흥행을 거뒀다. 스콧 코슨은 이후 ‘프레디의 피자가게’ 시리즈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이제는 게임 뿐 아니라 소설과 영화도 제작 중이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프레디의 피자가게’ 시리즈 미디어믹스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구심이 남는다. 소설은 게임과 설정이 정면으로 충돌해 사실상 별개 내용이고, 영화는 각본 집필에서 영화 제작진과 스콧 코슨의 의견이 엇갈리는 등 불협화음을 겪었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IP들이 미디어믹스에서 원작과 내용이 크게 달라지거나 원작자와의 의견 불일치가 생기는 일이 비일비재하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더 실버 아이즈’ 커버 일러스트 (사진출처: 아마존)
▲ ‘더 실버 아이즈’ 커버 일러스트 (사진출처: 아마존)

우선 ‘프레디의 피자가게’ 소설은 지금까지 세 권이 나온 상태다. 2015년에 출간된 ‘프레디의 피자가게: 더 실버 아이즈(Five Nights at Freddy’s: The Silver Eyes)’, 2017년 출간된 ‘프레디의 피자가게: 더 트위스티드원즈(Five Nights at Freddy’s: The Twisted Ones)’, 그리고 2018년 출간된 ‘프레디의 피자가게: 더 포스 클로짓(Five Nights at Freddy’s: The Fourth Closet)’이다. 세 권 모두 원작자 스콧 코슨과 전문 소설가 키라 브리드리즐리가 공동 집필했다.

소설은 피자가게에서 실종된 다섯 아이 중 하나의 누나인 ‘찰리’ 시점으로 진행된다. 찰리는 동생이 실종되고 부모가 이혼해 오랫동안 타향에서 지내다, 우연한 계기로 고향에 돌아왔다. 그 곳에서 찰리는 옛 친구들과 함께 재미삼아 ‘프레디 파즈베어의 피자가게’와 ‘프레드베어 가족 식당’을 둘러보다 과거 일어난 유아 실종사건 단서를 찾고, 범인 윌리엄 애프턴을 쫓게 된다. 결국 소설 끝에 애프턴은 찰리와 친구들에게 죽음을 맞는다.

게임에 등장한 ‘골든 프레디’, 소설과는 설정이 다르다 (사진출처: ‘프레디의 피자가게’ 위키)
▲ 게임에 등장한 ‘골든 프레디’, 소설과는 설정이 다르다 (사진출처: ‘프레디의 피자가게’ 위키)

이 소설은 게임에 나오는 여러 설정을 차용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다소 다르게 진행된다. 윌리엄 애프턴이 죽는 과정도 다르고, 애니매트로닉스 중 하나인 ‘골든 프레디’에 깃든 원혼의 정체도 다르다. 원작에서 ‘골든 프레디’에는 사고로 죽은 애프턴의 둘째 아들이 깃들어 있었지만, 소설에서는 찰리 동생이 깃들어 있다. 그렇기에 소설 마지막에는 ‘골든 프레디’가 찰리와 친구들을 도와 무사히 피자가게를 탈출하게 해준다.

스콧 코슨은 게임과 소설의 내용이 다른 데 대해 ‘둘 다 공식 작품이지만, 둘은 서로 다른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소설은 게임과 몇몇 설정을 공유하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다른 세계관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후 게임과 소설은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점점 더 다른 내용으로 흘러가고 있다. 어쨌거나 소설도 나름대로 인기를 끌어, 2019년 12월 네 번째 작품 ‘인투 더 핏(Into the Pit)’과 2020년 다섯 번째 작품 ‘페치(Fetch)’까지 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 소설 두 권이 더 발간 예정이다 (사진출처: 아마존)
▲ 앞으로 소설 두 권이 더 발간 예정이다 (사진출처: 아마존)

게임과 소설의 성공으로 호러 팬 사이에 입소문이 돈 끝에, 마침내 워너 브라더스가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주목했다. 2015년, 워너 브라더스는 ‘프레디의 피자가게’ 영화화를 위해 스콧 코슨과 라이선스 계약에 나섰다. 결국 2016년 계약이 채결되어 영화 제작이 시작됐고, 감독으로는 ‘나 홀로 집에’, ‘바이센테니얼 맨’,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을 감독했던 크리스 콜럼버스가 내정됐다.

스콧 코슨이 스팀 커뮤니티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프레디의 피자가게’ 영화도 게임과는 상당히 다른 내용으로 전개될 듯 하다. 다만, 구체적인 스토리는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제작사 사장 제이슨 블럼과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가 짠 각본을 코슨이 기각했기 때문이다.

2018년 11월, 해외 게임매체 폴리곤과의 인터뷰에서 코슨은 “더 마음에 드는 다른 생각이 있다. 제작이 지연된 것은 내 책임이다”라며 시나리오 측면에서 의견이 대립돼 제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프레디의 피자가게’ 영화는 무사히 개봉할 수 있을까? (사진출처: ABC Theatre)
▲ 과연 ‘프레디의 피자가게’ 영화는 무사히 개봉할 수 있을까? (사진출처: ABC Theatre)

당초 영화 제작사는 개봉일을 2020년 초로 예상했다. 하지만 각본을 다시 써야 하는 상황이 되며 영화 개봉일은 이보다 늦춰지게 됐다. 2019년 9월 현재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 개봉일은 미정이며, 내용도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많은 게임 영화가 원작자와의 갈등으로 제작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는 하는데, 어쩌면 ‘프레디의 피자가게’도 그러한 결과를 맞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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