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가운데서도 ‘모던 워페어’는 가장 인기가 높은 시리즈다. 2007년 첫 타이틀이 출시된 이래 영화 같은 연출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오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특히 민간인 학살 임무를 다룬 ‘노 러시안’ 시나리오는 충격적인 내러티브로 여러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를 마지막으로 신작 소식이 끊겼고, 개발업체인 인피니티 워드도 미래를 배경으로 한 FPS에 집중하다 연속된 흥행 참패를 맛보고 말았다.
그런 ‘모던 워페어’ 리부트작이 오는 10월 25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앞서 발매된 ‘콜 오브 듀티: WWII’처럼 스토리도 리부트하여 완전히 새로운 전개를 보여준다고 한다. 이에 대해 팬덤 반응은 둘로 갈린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내용일지 기대하는 쪽도 있는 반면, 예전 스토리를 없는 셈 칠 필요까지 있나 하는 아쉬움도 보인다.
그리하여 이번 시간엔 ‘모던 워페어’ 시리즈 리부트를 기념해, 8년 동안 명맥이 끊긴 이유와 리부트 감행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간단한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대전은 싫다더니… 제2차 세계대전 탈피한 첫 ‘콜 오브 듀티’
2019년 현재 ‘콜 오브 듀티’는 ‘제 2차 세계대전’과 ‘블랙 옵스’, ‘모던 워페어’ 세 라인으로 나뉘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러한 분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본디 ‘콜 오브 듀티’는 2000년대 초반 흥행하던 제 2차 세계대전 배경 FPS였다. 그러나 시리즈를 전개하던 도중 새로운 시도로 내놓은 현대전 배경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가 큰 성공을 거두자 아예 별도 라인업으로 분화한 것이다. 현대전으로의 외도가 흥하자 아예 그쪽으로 새로운 가닥을 잡은 셈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본래 ‘콜 오브 듀티’를 제작한 인피니티 워드는 현대전 배경 게임 제작을 거부하고 제 2차 세계대전 배경 게임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인피니티 워드 설립자들은 ‘메달 오브 아너’를 제작한 하청업체 ‘2015’ 출신으로, 2015가 제 2차 세계대전 대신 베트남 전쟁을 다룬 게임을 만들기로 하자 집단 퇴사하여 인피니티 워드를 설립한 것이다. 즉, 인피니티 워드는 현대전을 거부하고 제 2차 세계대전을 만들겠다고 나선 사람들이었다.
사실, 1990년대 말까지도 게임업계에는 영화가 흥행하면 앞다퉈 영화 기반 게임을 만들어 묻어가려는 풍토가 남아있었다. 1998년 개봉한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그 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큰 수익을 올리고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거머쥐자, 이를 본딴 게임이 속속 제작되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선두에 선 이는 당시 ‘게임의 영화화’를 외치던 EA의 ‘메달 오브 아너’였다.
‘메달 오브 아너’는 유명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스토리에 참여했을 정도로 EA가 큰 공을 들인 게임이었다. 덕분에 이 게임은 시작부터 큰 주목을 받으며 시장에 안착했고, 흥행에 성공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EA는 기세를 몰아 여러 확장팩을 내놓기 시작했다.
위에서 언급한 개발업체 2015도 당시는 EA 하청을 받아 PC용 ‘메달 오브 아너’를 만든 회사였다. 이들이 제작한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는 그 중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작품이었다. 영국 게임잡지 ‘엣지’에 따르면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는 원작을 뛰어넘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만 90만 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공은 2015를 일약 주목받는 개발사로 만들었다.
하지만 2015가 계속 ‘메달 오브 아너’를 만드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 지드 리케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EA는 ‘메달 오브 아너’ 프랜차이즈를 차츰 자사 계열사에 몰아주고자 했다. 그에 따라 외부업체였던 2015는 더 이상 ‘메달 오브 아너’ 하청을 받지 못하게 됐고, 다음 게임으로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맨 오브 발러’를 개발할 참이었다.
하지만 2015 내부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 개발진은 더 큰 야심이 있었다. 이들은 그간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훨씬 더 완성도 높은 제 2차 세계대전 배경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들은 2015를 집단 퇴사했고, 제대로 된 제 2차 세계대전 배경 FPS를 만들기 위해 2002년 회사를 설립했다. 그것이 바로 인티니티 워드고, 여기서 나온 게임이 바로 ‘콜 오브 듀티’였다.
초기 인피니티 워드는 ‘메달 오브 아너 킬러’를 목표로 ‘콜 오브 듀티’를 개발했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 그만큼 ‘콜 오브 듀티’는 ‘메달 오브 아너’를 염두에 두고 제작됐으며, 실제로도 많은 유사성이 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FPS이라는 점 외에도, 싱글 캠페인에서 영화적 연출을 추구하고, 빠른 속도감과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멀티플레이를 내세운 점 등 여러 모로 ‘메달 오브 아너’와 정면 승부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인피니티 워드는 액티비전의 투자를 바탕으로 2003년 ‘콜 오브 듀티’를, 2005년에는 ‘콜 오브 듀티 2’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들어 제 2차 세계대전 콘텐츠 유행이 차츰 꺼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액티비전도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를 다른 개발업체인 트레이아크와 공동으로 개발하라고 지시하면서, 인피니티 워드도 기존 게임만을 답습할 수 없는 상황이 찾아왔다.
결국 2006년, 인피니티 워드는 제 2차 세계대전 배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게 개발에 착수해 이듬해 출시된 게임이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였다. 이 게임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최초로 21세기 현대전을 그려 큰 관심을 받았고, 침체될 조짐을 보이던 프랜차이즈에 다시 한 번 생기를 불어넣었다. 프랜차이즈 생존을 위해 과거 그들이 거부한 현대전을 택했지만, 결과물 자체는 더없이 좋았다.
설립자들의 퇴사로 흔들리기 시작한 ‘모던 워페어’
사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게임 내용 자체는 크게 특별할 것은 없다.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탈피해 21세기 초 화두가 된 중동 분쟁과 러시아 민족주의 테러리즘을 소재로 삼아 당대 게이머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 정도가 특기할 사항일 뿐이다. 하지만 시리즈가 거듭되며 이 특징도 마모되고, 결국 소수 캐릭터들의 관계만으로 드라마를 끌어가게 된다.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내용은 이러하다. 중동의 어느 국가에서 ‘칼레드 알 아사드’라는 군벌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부를 장악하고, 이에 미군과 영국 특수부대 SAS가 파견돼 상황 통제에 나선다. 하지만 사실 그 배후에는 서방에 강한 적개심을 지닌 러시아 민족주의자 테러리스트들이 있었고, 이들이 비밀리에 넘긴 핵무기로 파견된 미군은 큰 피해를 입기에 이른다. 이후 스토리는 중동을 벗어나 흑막인 러시아 민족주의 테러조직과 대결하는 구도로 흘러간다.
여기까지는 흔한 군사 스릴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음 작품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로 가면 시나리오는 전쟁 구도보다는 몇몇 개인 간 대립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다. 전작 러시아 민족주의자 테러리스트 생존자 중 하나인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악당으로 등장하는데, 게임 초반에 미국 요원으로 위장하고 공항에서 러시아인을 학살해 반미 감정을 촉발시키는 극악무도한 행보를 보여준다.
그러나 사실 마카로프의 테러는 미국 장성 ‘셰퍼드 장군’에게 사주 받은 것이었다. ‘셰퍼드 장군’은 전작에서 러시아 민족주의 테러조직이 중동에 넘긴 핵무기로 부하 3만 명을 잃은 과거가 있었고, 이에 미국과 러시아가 전면전을 벌여 복수를 하길 바랐다. 게임 내에서 주인공 프라이스 대위와 맥태비시 대위는 처음에는 셰퍼드 장군 지휘에 따라 테러리스트들에 맞서나, 결국 배신당하고 그에게 맞서게 된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는 조금 더 영화적인 연출에 집중해 보는 맛을 더한 동시에, 도덕적 갈등을 일으킬 충격적인 체험을 제공한 것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노 러시안’ 임무에서 플레이어는 테러 조직에 들어간 언더커버 요원으로, 마카로프의 지시로 공항에서 무고한 러시아 시민을 학살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게임업계 내/외부에서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어떠한 도덕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2011년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캠페인은 전작처럼 충격적인 체험은 제공하지 않았다. 사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캠페인은 이전 작품들에 비해 썩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는데, 그 이유는 제 3차 세계대전 촉발 위기라는 거대한 사건을 두고도 주인공 몇 명의 개인적인 관계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었다. 플레이어는 그저 영화관에 앉은 관객처럼 이야기를 감상만 할 따름이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은 다시 한 번 전작에서 이어지는 줄거리로, 여기서도 전작의 등장인물 마카로프와 프라이스 대위, 맥태비시 대위 등이 미국과 러시아의 분쟁으로 제 3차 세계대전이 촉발될 위기를 두고 대립하게 된다. 전작에서 살아남은 마카로프와 그 일당들이 러시아 대통령을 납치해 미국과 러시아 간의 평화회담을 중단시키고, 유럽 곳곳에 생화학 테러를 일으켜 전쟁 위기를 고조시킨다는 배경이다.
이에 다시 한 번 전작 주인공은 마카로프를 처단하고 전쟁을 막기 위한 특수작전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마카로프는 맥태비시 대위를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살해하고, 이에 분노한 프라이스 대위와 마카로프가 최후 대결을 벌이는 구도로 흘러간다. 결국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 두 인물의 감정, 물리적인 대립이 시나리오의 축을 이룬 셈이다. 드라마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겠지만, 세계적 규모 전쟁이 한두 명에 의해 좌우되는 것처럼 보이는 결과를 낳았다.
이렇듯 캠페인 측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는 악당 마카로프가 사살되고 프라이스 대위도 자신이 흘린 피 웅덩이 위에 앉아 의식을 잃는 것으로 끝났다. 중요 인물들 위주로 이야기를 끌어온 만큼, 사실상 ‘모던 워페어’ 스토리가 종결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엔딩이었다. 실제로도 액티비전은 이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트레이아크의 ‘블랙 옵스’ 시리즈에 집중해, ‘모던 워페어’ 시리즈는 사실상 명맥이 끊긴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모던 워페어’ 시리즈가 종결된 진정한 이유는 시리즈 자체의 문제보다는 개발업체인 인피니티 워드와 배급사 액티비전의 불화에 있다. 당시 인피니티 워드 개발자들은 액티비전이 ‘모던 워페어 2’로 1조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지만, 그에 맞는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회사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액티비전은 인피니티 워드 설립자들이 계약을 위반하고 몰래 새 스튜디오 만들기 위해 라이벌 퍼블리싱 업체와 비밀리에 접촉했다며 인피니티 워드 설립자인 빈스 잠펠라와 제이슨 웨스트를 해고했다.
이러한 문제가 겹치며, 결국 인피니티 워드 개발진 중 상당수는 스튜디오를 이탈했다. 이 사건은 액티비전과 EA가 합의하여 얼추 마무리됐지만, 그 과정에서 과거 인피니티 워드를 책임지던 핵심 개발진 다수가 떠나면서 이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개발진이 중도 이탈한 상황에서 발매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은 물론이고, 새로이 내놓은 ‘콜 오브 듀티: 고스트’와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모두 낮은 완성도로 처참한 흥행 실패를 맛봐야 했다.
여담이지만, 이렇게 인피니티 워드를 떠난 이들은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입증하듯 곧바로 EA의 투자를 받아 새로운 개발업체를 설립했는데, 이 회사가 바로 ‘타이탄폴’ 시리즈와 ‘에이펙스 레전드’ 등을 만든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다. 현재 이들은 EA와의 합작으로 ‘메달 오브 아너’ VR을 만들고 있으니, 과연 역사는 반복되는 모양이다.
3년 공백을 지나 발표된 리부트, 새로운 인피니티 워드의 부활 알릴까?
‘모던 워페어’ 시리즈 이후 인피니티 워드는 각각 근미래와 SF를 소재로 한 ‘고스트’와 ‘인피니트 워페어’를 내놓았지만, 모두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후 3년이 넘도록 인피니티 워드 신작 소식이 없으니, 일각에서는 액티비전이 아예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를 트레이아크에 넘긴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돌았다. 2015년부터 정예 개발진 없이 이어진 인피니티 워드는 껍데기만 남은 스튜디오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던 2019년, 드디어 3년만의 침묵을 깨고 인피니티 워드가 신작 소식을 내놓았다. 바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였다. 독특한 점이라면 앞서 출시된 ‘콜 오브 듀티: WWII’처럼 넘버링 없이 나왔다는 점인데, 이어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예상대로 전작 스토리를 없는 셈 치고 새로이 전개하는 리부트였다. 다만 프라이스 대위와 맥태비시 등 상징적인 기존 캐릭터 일부는 새로운 배경에 맞게 조정되어 다시 등장한다.
아직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캠페인에 대한 정보는 많이 공개되지 않았다. 큰 얼개는 가상의 중동 국가 ‘우르지크스탄’ 출신 테러리스트들이 런던에 대규모 테러를 가하며 벌어지는 국제적인 분쟁을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특수부대 소속 주인공으로 영국과 중동을 오가며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작전을 펼치고, 그 과정에서 테러 조직 ‘알카탈라’ 수장인 우마르 술라만이 꾸미고 있는 음모를 알아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굳이 리부트를 해야 할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스토리가 새로워지긴 했지만, 기존 스토리에서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아마 그 답은 이 게임이 ‘모던 워페어 3’ 이후 8년 만에 출시되는 신작이라는 데 있는 듯하다. 과거 ‘모던 워페어’ 시리즈는 수많은 팬을 거느린 유명 프랜차이즈였지만, 긴 공백이 이어지며 이제는 게이머 중에서도 지난 시리즈를 제대로 즐겨 보지 못 한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물론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기존 인피니티 워드 개발진이 떠나고 들어온 새로운 개발진은 과거의 ‘모던 워페어’ 시리즈에 메이는 것을 결코 원치 않았다. 특히 새롭게 들어온 내러티브 디렉터 테일러 쿠로사키는 너티독에서 ‘언차티드’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로, 기존 ‘모던 워페어’ 시리즈와 다른 방향의 연출을 지향한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 있다. 새 개발진이 자신들만의 세계관, 스토리, 연출방식을 위해 리부트를 감행한 면도 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모던 워페어’는 새로운 개발진들로 채워진 새로운 인피니티 워드가 시작하는 새 이야기다. 과연 리부트 ‘모던 워페어’는 전보다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텔링의 캠페인으로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을까? 아니면 ‘콜 오브 듀티: 고스트’와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의 전철을 밟으며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줄까? 그 결과는 오는 10월 25일 출시될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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