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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임 쏟아진 9월, 바통 이어받은 10월도 기대작 '가득'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부터 '기어스 5'와 '보더랜드 3'를 거쳐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까지, 9월은 그야말로 '갓겜'의 달이었습니다. 게임 구매에 지출한 비용 역시 만만치 않았을 텐데요, 지갑 재충전의 시간없이 10월에도 기대작 공세가 이어집니다.

이미 검증된 중고신인 '더 위쳐 3'와 '오버워치'가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미스트오버'와 송재경 대표가 만든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등 국내 게임사 신작도 보입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미흡한 번역과 PS4 독점 콘텐츠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여전히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죠. 10월의 마무리는 옵시디언이 선보이는 SF RPG '아우터 월드'와 마리오 동생 루이지를 주인공으로 한 '루이지 맨션 3'가 맡을 예정입니다. 



2019년 10월, <모바일> 게임 출시 일정

콜 오브 듀티: 모바일 (10월 1일 / 안드로이드, iOS / 한국어 지원)

액티비전이 유통을 담당하고 텐센트 산하 티미스튜디오가 개발한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이 10월의 시작을 알립니다. 누크타운, 크래시, 하이잭 등 원작의 다양한 맵을 볼수 있으며, 점령전, 데스매치 그리고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의 블랙 아웃 모드와 같은 배틀로얄도 준비돼 있습니다.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변경된 점도 있습니다. 두 가지 사격 모드 중 '단순 모드'는 총기 조준 십자선만 맞추면 자동으로 발사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조작의 어려움을 덜어냈습니다. 과연 모바일에서도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명성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달빛조각사 (10월 10일 / 안드로이드, iOS / 한국어 지원)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는 거장 송재경 대표와 역대 최고 게임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었죠. 원작 팬들이 가장 궁금하고 우려하는 부분은 소설 속 게임인 '로열로드'를 얼마나 충실히 구현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일단 출시 시점에는 소설 2권까지 등장하는 지역이 구현됐으며, 낯익은 등장인물도 NPC로 볼수 있다고 합니다. 송재경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58권 분량 전부를 게임에 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죠. '조각사' 직업도 등장하는데, 무직에서 전직해야 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 이름에 어울리게 '조각'이 주요 콘텐츠로 등장하는 '달빛조각사'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2019년 10월, <PC·콘솔> 게임 출시 일정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 포인트 (10월 4일 / PS4, Xbox One, PC(에픽게임즈 스토어, 유플레이) / 한국어 지원)

남미에서 태평양 한가운데 가상의 섬으로 무대를 옮긴 '고스트 리콘' 시리즈 최신작입니다. 거대 군수기업 스켈 테크놀로지가 장악한 '오로라' 섬에서 고립된 고스트 부대는 스켈 테크놀로지가 만든 전투 드론과 그들이 고용한 용병부대 울브즈를 상대해야 합니다. 안전한 장소를 물색해 야영지를 설치하거나, 부상에 따른 행동 제약을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등 적진 한 가운데에 고립된 상황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띄네요.

존 윅: 헥스 (10월 8일 / PC(에픽게임즈 스토어) / 한국어 지원)

아끼는 강아지의 복수를 위해 킬러 집단을 초토화하는 액션영화 '존 윅'이 게임으로 나옵니다. 유명 인디게임 '토마스 워즈 얼론'과 '볼륨'을 만든 마이크 비텔이 개발 총괄을 맡아 영화와 인디게임 팬 모두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죠. 카툰 그래픽과 실시간 및 턴제가 어우러진 전투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적과 조우하면 때리기, 밀기, 넘어뜨리기, 총 쏘기, 총 던지기 등 다양한 움직임을 어떻게 조합시킬지 결정해야 하는게 '트랜지스터'와 유사하네요. 영화 '존 윅'의 화려한 액션을 얼마나 잘 구현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언 맥셰인, 랜스 레드 등 원작에서 존재감을 뽐낸 배우들의 음성도 담겨 있는데, 주연 키아누 리브스 참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존 윅: 헥스'는 원작의 화려한 액션을 잘 구현했을까? (사진: 공식 영상 갈무리)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 (10월 10일 / 닌텐도 스위치 / 한국어 지원)

동글동글한 외형으로 귀여움을 극대화한 디즈니 썸썸(일본명 디즈니 츠무츠무)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디즈니 썸썸 페스티벌'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됩니다. 100여 종의 디즈니 썸썸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번 작품만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페스티벌 썸'도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퍼즐 및 슈팅 게임이 구비돼 있으며,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합니다. 디즈니 썸썸 테마 닌텐도 스위치도 공개됐는데, 국내 출시 소식은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미스트오버 (10월 10일 / PC(스팀), PS4, 닌텐도 스위치 / 한국어 지원)

'미스트오버'는 크래프톤표 '다키스트 던전'입니다. 로그라이크 장르로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와 고차원의 전략을 요구하는 높은 난이도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죠. 인상적인 카툰 그래픽도 눈에 띄네요. 국내 게임사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PC, 콘솔 타이틀인 만큼 국내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운로드 버전을 먼저 선보인 이후 오는 2020년 1월 23일 패키지 버전이 출시됩니다. 

▲ 크래프톤표 '다키스트 던전'인 '미스트오버' (사진제공: 크래프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컴플리트 에디션 (10월 15일 / 닌텐도 스위치 / 한국어 지원)

오픈월드 RPG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명성과 함께 세계적으로 800개 이상의 상을 수상한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가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됩니다. 두 가지 확장팩 포함 16종 DLC가 모두 수록돼 있으며, 한국어까지 지원합니다. 최적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꽤나 준수한 모습이네요. 이동하면서 즐기는 '더 위쳐 3'라니, 기대를 안할 수가 없군요.

오버워치: 레전더리 에디션 (10월 15일 / 닌텐도 스위치 / 한국어 지원)

약 1년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오버워치'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존 PC버전과 동일하게 최신 콘텐츠가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닌텐도 스위치 특유의 자이로센서를 활용한 조작법이 더해진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PS4와 Xbox One 버전과 달리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현재 예약구매가 진행 중인데, 패키지에는 카트리지가 아닌 닌텐도 e숍 다운로드 번호가 들어있다고 하네요.

▲ 자이로센서 조작을 더한 '오버워치' 닌텐도 스위치 버전 (사진: 공식 영상 갈무리)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10월 25일 / PS4, Xbox One, PC / 한국어 지원)

현실 전장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그래픽, 방대한 캠페인 모드, 그리고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까지 갖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게임성만큼은 부족한 부분이 없습니다. 프라이스 대위의 귀환을 축하하는 작품으로 손색이 없는 것이죠. 하지만 '대물저격총'을 '반물질저격총'으로 둔갑시킨 한국어 번역과 주요 콘텐츠 PS4 버전 1년 독점 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난관을 무사히 넘기고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우터 월드 (10월 25일 / PS4, Xbox One, PC(MS 스토어, 에픽게임즈 스토어 1년 독점) / 한국어 지원)

옵시디언이 개발한 스페이스 RPG '아우터 월드'는 10월뿐 아니라 2019년 하반기를 통틀어 손꼽히는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은하계 변방에 위치한 우주 식민지 '할사이온'이 배경이며, 플레이어는 이곳을 방문한 외부인이 돼 '할사이온'을 좀먹는 관료주의 집단 '위원회'와 싸우며 행성을 변화시킵니다. 이 변화는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어서 영웅적인 인물이 되거나, '위원회'보다 악랄한 악당이 될 수도 있죠. 다만, 만든 게임마다 버그로 고생하는 옵시디언인 만큼, 기술적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 했을지가 흥행에 관건이 될거 같습니다.

루이지 맨션 3 (10월 31일 / 닌텐도 스위치 / 한국어 지원)

2019년 10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임은 '루이지 맨션 3'입니다. 쌍둥이 형 '마리오'보다 키도 크고 잘 생겼음에도 게임에서 조연으로만 등장하는 '루이지'가 주인공 역할을 하는 게임이죠. 공포를 테마로 내세우고 있는데, 등장하는 유령들이 워낙 귀엽게 생겼습니다. 기존 '슈퍼 마리오'와 달리 점프로 적을 공격하거나 발판을 뛰어넘는 플랫포머 요소 대신, 청소기 '유령싹싹'을 이용해 적들을 빨아들이고 퍼즐을 풀며 저택을 탐험하는 방식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시대 변화를 반영해 청소기 '유령싹싹' 디자인이 보다 현대적으로 변화했다는 점이죠. 과연 루이지는 형을 넘어서는 명성을 얻을 수 있을까요?

▲ 번역 문제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사진제공: 블리자드 코리아)

▲ 오랜만에 주인공을 꿰찬 루이지는 어떤 재미를 선사할까? (사진제공: 한국 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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