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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심의 자격 얻은 한국MS, 스토어에 신규 게임 대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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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box 및 윈도우 기반 PC 게임을 판매하는 MS 스토어 (사진출처: MS 스토어 공식 홈페이지)

최근 자체적으로 게임을 심의해 출시할 수 있는 자율심의 자격을 얻은 한국MS가 기다렸다는 듯 Xbox One 및 PC 게임을 판매하는 국내 MS 스토어에 신규 게임을 대거 추가했다.

한국MS는 지난 2일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얻었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게임을 게임위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심의해, 국내에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MS의 경우 게임 콘솔 Xbox One과 함께 윈도우 기반 PC 게임도 같이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기대작을 만나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한국MS가 자율심의 자격을 얻은 후 나흘간, Xbox 및 윈도우 게임을 판매하는 국내 MS 스토어에는 기존에 없던 게임이 다수 추가되고 있다. 새로 입점한 게임은 적어도 60종 이상이며, 현재 예약 판매 중인 더 클로커, 아비치 인벡터를 비롯해 네버윈터 나이츠 인핸스드 에디션, 트라인 4, 샐리의 법칙, 메탈 울프 카오스 XD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에는 트라인 4, 샐리의 법칙, 메탈 울프 카오스 XD처럼 게임위에서 다른 기종으로 심의를 받았던 게임도 있다. 트라인 4를 예로 들면 올해 10월에 PC, PS4,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12세 이용가로 심의를 받았으나 Xbox One 버전은 없었다.

▲ MS 스토어에 올라온 트라인 4 (사진출처: MS 스토어)

한국MS에 대해 게임위 관계자는 “한국MS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얻었으며, 공표 직후부터 효력이 발휘한다”라며 “다른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한국MS 역시 국제등급분류연합(IARC) 심의 결과로 국내 심의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국제등급분류연합은 한국을 포함해 6개국 게임 심의기구가 소속되어 있는 ‘게임 심의기구 연합’이다. 게임위는 2017년에 가입했고, 이에 따라 한국MS처럼 자율심의 권한을 가진 사업자라면 국제등급분류연합 심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MS 스토어에 기존에 없던 게임이 대거 올라온 것이다.

아직은 기존 타이틀 위주지만, 앞으로는 Xbox One으로도 다른 기종과 큰 차이 없이 국내 스토어에서 신작을 만나볼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여기에 MS는 여러 게임 중 원하는 것을 골라서 즐기는 구독 상품, Xbox 게임 패스를 서비스한다. 한국MS가 자율심의 자격을 바탕으로 국내에 유통하는 게임을 늘린다면, 게임 패스 이용자도 선택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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