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노벨 슈타인즈 게이트, 헐리우드 실사 드라마 나온다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비주얼 노벨 ‘슈타인즈 게이트’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덕분에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가까운 시일 내에 실사 드라마로도 만나게 됐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젭 다이버시티(Zepp DiverCity)에서 ‘슈타인즈 게이트’ 발매 1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헐리우드에서 ‘슈타인즈 게이트’ 실사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실사 드라마 제작은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 ‘그레이스 앤 프랭키’ 등으로 유명한 스카이댄스 텔레비전(Skydance Television)이 담당하며, 스토리는 지난 2011년에 나온 ‘슈타인즈 게이트’ 애니메이션을 따른다. 구체적인 방영 일정과 플랫폼, 출연 배우, 감독 등과 같은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슈타인즈 게이트’는 지난 2009년 5pb.와 니트로플러스가 제작한 비주얼 노벨이다. 타임머신을 둘러싼 암투에 휘말린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계속해서 시간여행을 한다는 내용으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슈타인즈 게이트: 비익연리의 달링’ 같은 외전작도 여럿 나왔으며, 지난 2016년에는 정식 후속작 ‘슈타인즈 게이트 0’가 출시됐다.

‘슈타인즈 게이트’ 실사 드라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