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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늘었지만 PC부문 줄어, 카카오 작년 게임 매출 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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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2019년 연간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카카오)

카카오는 13일, 자사 2019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게임 부문의 경우 연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4분기는 10월에 출시된 달빛조각사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카카오는 2019년 전년 대비 28% 상승한 3조 898억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2,066억 원이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673억 원으로 카카오톡 위주의 비즈니스 구조와 채팅보드 광고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하는 콘텐츠 부문 4분기 매출은 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성장한 4,233억 원을 달성했다. 이 중에서 25%를 차지하는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 전분기 대비 7% 성장한 1,05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게임 부문 2019년 연매출은 3,9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 카카오 2019년도 게임 분야 매출 요약 그래프 (자료제공: 카카오)

4분기 게임 콘텐츠 실적을 자세히 보면, PC게임은 게임 분야 전체 매출의 34% 정도를 차지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전기 대비 8% 하락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하는 모바일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전기 대비 29% 상승했다.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카카오 VX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으나, 전기 대비 23% 하락했다.

카카오는 게임 부문 매출에 대해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게임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분야의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달빛조각사의 출시 효과가 전체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카카오는 2020년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통해 하드코어 장르의 개발력을 내재화하며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게임 사업 전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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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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