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 스팀과 에픽으로 6월 3일 출시 확정

일명 ‘택배 게임’으로 불리는 데스 스트랜딩의 PC버전 출시일이 공개됐다. 작년 11월 8일 PS4로 출시된 지 약 7개월 만에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나온다.

505게임즈는 지난 2일, 데스 스트랜딩 PC버전을 오는 6월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밸브의 대표작 하프라이프와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도 포함됐다.

데스 스트랜딩은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로 유명한 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를 퇴사한 이후 처음 만든 게임이다. 소니와 파트너십을 맺어 제작됐으며, 코지마 히데오가 직접 PS4 독점이라 언급한 바 있기에 PC버전을 기대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PS4 버전 출시를 열흘 앞둔 지난 2019년 10월 28일, 개발사 코지마 프로덕션은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데스 스트랜딩 PC버전을 2020년 여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식 출시 하루 뒤인 2019년 11월 9일, 스팀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동시에 출시되는 데스 스트랜딩 PC버전에는 배경과 등장인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는 포토 모드가 추가되며, 개선된 프레임, 향상된 해상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아울러 구매자 전원에게 게임 OST, 디지털 아트북과 함께 게임 진행에 따라 해금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한 예약 구매자는 고화질 바탕화면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3일 출시 예정인 데스 스트랜딩 PC버전 가격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동일한 6만 4,800원이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비롯한 6개 언어는 자막과 음성을 함께 지원하며, 한국어는 자막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