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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방주, 첸이 소중한 캐릭터란 거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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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일방주 신규 6성 오퍼레이터 '첸' (사진: 게임메카 촬영)

(주의) 본 기사에는 명일방주 스토리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2월 26일, 명일방주에 에피소드 5장이 열리면서 신규 6성 오퍼레이터 ‘첸’이 추가됐다. 새 캐릭터이긴 하나, 게임 내 스토리에서는 2장부터 등장했었기에 유저들과는 구면이다. 그런데 첫 만남부터 유저에게 짜증을 내는 바람에 비호감 캐릭터가 됐다. 이후 공동작전을 하면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비호감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이처럼 비호감의 대명사였던 첸은 신규 6성 오퍼레이터로 추가된 이후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캐릭터가 됐다. 이처럼 평가가 180도 반전된 이유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빼어난 성능과 스토리 진행에 따라 깊이를 더해가는 캐릭터성에 있다.

▲ 명일방주 에피소드 5장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외모·실력 겸비한 팔방미인

첸의 매력적인 외형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대다수 유저들이 공감할 만한 미형인데다가, 착용한 복장과 무기 역시 캐릭터 설정을 잘 반영해 높은 완성도를 뽐낸다. 사복임에도 제복처럼 보이는 단정한 옷차림과 칼 두 자루를 허리춤과 어깨에 하나씩 멘 모습에서 ‘용문근위국’ 특별감찰팀장 첸 총경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기본 일러스트도 일품이지만, 6성 오퍼레이터로 등장하면서 새로이 추가된 2차 정예화 일러스트는 더욱 인상적이다. 배경에는 푸른 안광을 뽐내는 흑룡과 무장한 용문근위국 대원이 배치됐으며, 첸 본인은 붉은 빛이 도는 대검 ‘적소’를 오른손으로 뽑아 들고 있어 용문근위국 총경으로써의 위용이 더욱 강조됐다.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성능이다. 먼저 캐릭터 프로필을 살펴보면 학교 성적 우수, 용문근위국 입사 후 무장 수배범과 국제 범죄자를 다수 소탕한 공적으로 젊은 나이에 총경 계급에 오르는 등 게임 설정 상 출중한 능력을 지닌 인물임을 알 수 있다.

▲ 빼어난 일러스트와 높은 성능을 겸비한 캐릭터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실제 성능 역시 스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첸은 명일방주에 등장하는 8개 병종 중 근거리 공격을 담당하는 ‘가드’다. 게임 내 몇 안 되는 최고 등급인 6성인 만큼 모든 기본 능력치가 우수하다. 공격력이 다소 낮아 보이지만, 한 번에 2회 연속 공격하기 때문에 실제 공격력은 표시된 것의 2배라 할 수 있다.

적을 공격하거나 피해를 입을 때마다 자신과 주변 아군의 SP를 회복시켜 스킬 재사용 속도를 올리는 패시브를 보유하고 있어 파티 시너지도 좋다. 아울러 보유 스킬 3가지 모두 높은 공격력과 함께 강력한 부가효과를 지니고 있다. 기본 스킬인 ‘칼집치기’는 적을 확정적으로 기절시키며, 1차 정예화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적소/발도’는 최대 7명의 적에게 공격력의 500%에 이르는 대미지를 가할 수 있다. 2차 정예화 후 스킬인 ‘적소/절영’은 화려한 모션과 함께 단일 대상에게 기본 공격력의 최대 32배에 달하는 대미지를 입히고, 4초간 기절시킨다.

▲ 위기 일발의 순간, '적소/발도'로 적을 쓸어버리는 첸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처럼 기본 능력치, 패시브, 스킬 등 3가지 요소가 훌륭하기에 언제 어디서나 제 몫을 하는 캐릭터다. 많은 적이 몰려오거나, 강력한 보스가 위압감을 뽐내며 다가온다고 해도 첸 앞에서는 추풍낙엽일 뿐이다. 

깊이를 더해가는 캐릭터성

첸이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잡은 원인은 너무나 깐깐한 원칙주의자였기 때문이다. 유저이자 주인공인 ‘박사’가 사선을 넘어 간신히 약속 장소에 도착했는데 14분 늦었다고 화를 내지 않나, ‘박사’가 소속된 로도스 아일랜드가 용문의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감시하는 듯한 인상을 보내는 등 그야말로 미움 받을 짓을 워낙 많이 했다.

그러나 에피소드 4장 초반부터 첸의 속마음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앙금이 조금씩 풀리게 된다. ‘광석병’에 걸린 ‘감염자’를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이제까지의 행적과 반대로, 용문 외곽의 슬럼가에서 ‘감염자’ 어린아이에게 곰 인형을 선물 받으며 연민의 눈빛을 보내는 첸의 모습에서 깊은 사연이 있는 캐릭터임을 직감하게 된다.

▲ 연민 어린 눈빛을 한 첸 (사진: 게임메카 촬영)

캐릭터 상세 정보를 보면 첸에 대한 이해는 더 깊어진다. 1차 정예화를 하면 ‘마음 속 깊이 새겨진 이 도시(용문)의 풍경을 난 영원히 잊지 못하겠지’ 대사가 추가되는데, 이를 통해 감염자에게 혹독하게 대하는 것이나, 로도스 아일랜드를 경계하는 태도가 개인적인 원한이 아닌 애향심의 발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감염자를 탄압하는 입장에 있으면서도, 정작 첸 본인의 프로필에는 감염 여부가 미공개 처리돼 있다. 이 때문에 감염자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오고 갔는데,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에피소드 5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일방주 내에서 사연 없는 캐릭터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 중에서도 첸은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기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나아가 향후 스토리에서 로도스 아일랜드에 ‘특별협력인원’ 신분으로 합류하는 만큼, 메인스토리를 이끌 주요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고향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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