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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5 사양 공개, 주목해야 할 포인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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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5 상세 사양에 대해 설명 중인 미크 서니 수석 설계자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올해 연말 MS Xbox 시리즈 X와 정면승부를 벌일 소니 차세대 콘솔 PS5의 자세한 사양이 공개됐다. 소니가 강조한 부분은 로딩 시간을 현격하게 단축시켜줄 SSD와 별도 장치 없이 일반 TV 스피커로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오디오다.

소니는 19일 새벽 1시, PS5 상세 사양을 소개하는 강연 영상을 공개했다. 강연은 PS5 설계를 총괄하는 마크 서니 수석 시스템 설계자가 맡았다. 본래 이번 내용은 15일에 열리기로 했던 GDC 현장에서 공개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며 그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한 것이다. 약 1시간 분량의 영상을 통해 그간 미궁에 있었던 PS5 성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PS5 CPU는 최대 3.5GHz(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를 지원하는 8x Zen 2 코어, GPU는 최대 10.28테라플롭스(TFLOPs)까지 가능한 2.23 GHz RDNA 2가 탑재된다. 앞서 CPU와 GPU 데이터 처리 속도는 고정이 아니라 가변이다. 이어서 메모리는 16GB GDDR6이며, 대역폭은 초당 448GB다. 아울러 825GB NVME SSD가 탑재되며 처리 속도는 초당 5.5GB에 달하며, PS5에 호환되는 외부 SSD를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HDMI 2.1 규격으로 최대 4K, 120Hz를 지원하고, 4K UHD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장착된다.

▲ PS5 상세 사양 (자료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

1. 로딩이 엄청 짧겠네? 향상된 SSD

게임을 즐길 때 유저들을 괴롭히는 요소 중 하는 로딩이다. 게임을 켤 때도 그렇지만 다른 필드로 넘어갈 때 10초 이상 로딩이 이어지면 괜히 답답하다. 몬스터 헌터 월드 출시 당시 일시적인 PS4 프로 품귀 현상이 일어났던 이유 중 하나는 PS4 프로로 게임을 돌리면 일반 PS4보다 로딩 시간이 짧기 때문이었다. 로딩을 더 줄이기 위해 PS4 프로에 외장 SSD를 구매해 장착한 사람도 제법 있을 정도로 빠른 로딩은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요소 중 하나다.

▲ PS5는 2GB를 0.27초 안에 처리할 수 있다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처럼 답답했던 로딩이 PS5에서는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PS5에 장착되는 내장 SSD는 용량은 825GB 정도지만 효율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로딩과 패치 속도가 크게 줄어든다고 전했다. 마크 서니 설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PS5는 2GB를 0.27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로딩 바가 언제 끝까지 올라가는가를 TV가 뚫어져라 보고 있거나 업데이트가 느려서 답답함을 느꼈던 유저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에 개발자 입장에서는 기기 성능을 고려해 게임 속 필드를 분할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SSD와는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은 아니지만 PS5의 경우 PS4를 비롯한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개발자가 신형 콘솔에 적응하는 시기도 한 달 정도로 단축해서 개발자들이 PS5로 신작을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개발자들이 PS4보다 더 빠르게 PS5에 익숙해질 수 있으리라는 것이 마크 서니 설계자의 설명이었다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2. 일반 TV 스피커로 3D 오디오에 준하는 소리 들을 수 있다

최근 게임을 즐기며 오디오를 중요시 여기는 게이머도 많다. 비록 게임이지만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지, 가까이에서 들리는지, 어느 방향에서 들려오는지를 구분해서 들으면 현실감이 크게 오른다. 이를 전문적으로는 3D 오디오라고 부른다.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으며 게임을 하기 위해 다소 가격대가 높은 서라운드 스피커나 헤드셋을 구매하는 유저도 적지 않다.

소나가 SSD와 함께 강조한 부분 역시 3D 오디오 지원다. 소니는 이 기술을 ‘템페스트 3D 오디오’라고 부르며, 마크 서니 설계자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더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소리를 PS5만으로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데드 스페이스 2를 예로 들어 소리만으로 적이 어디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PS5는 3D 오디오를 지원한다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이러한 3D 오디오를 품질 높게 즐기는 방법은 서라운드 스피커 같은 전용 장치를 구매하는 것이다.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3D 오디오를 지원하는 스피커나 헤드셋은 가격이 높고, 스피커의 경우 설치나 설정이 복잡하면 기계와 친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소니가 주목한 부분도 여기다. 일반 TV 스피커로도 3D 오디오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역시 기존에 없던 기술은 아니지만 PS5 자체에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일반 TV로 들을 수 있는 장치가 탑재되었기에 추가로 필요한 장치를 사지 않아도 3D 오디오에 준하는 소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 일반 TV 스피커로도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3D 오디오에 준하는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3. PS4에는 없었던 하위호환, PS5에는 있다

게이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위호환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특히 PS4의 경우 이전 세대 게임에 대한 하위호환이 없다는 것이 게이머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왔다. 신형 콘솔 출시에 맞춰서 향상된 기술력을 느낄 수 있는 게임도 많이 나오지만, 출시 시점에 신형 콘솔로 나오는 게임은 이전 세대보다는 수가 적을 수밖에 없기에 게이머 입장에서는 하위호환을 바랄 수밖에 없다.

우선 PS5의 경우 바로 전 세대라 할 수 있는 PS4 게임을 지원한다. PS5로 PS4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여기에는 ‘거의 모든’이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이 붙었다. 마크 서니 설계자는 하위호환에 대해 설명하며 ‘거의 모든 PS4 게임’이라는 표현을 썼고, 플레이 시간 기준으로 PS4 상위 100개 게임에 대해 PS5에서 잘 돌아가는지를 확인했을 때 인상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PS4 이전 세대 게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 PS5는 PS4 게임 대부분에 대한 하위호환이 지원된다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

4. 성능 공개된 차세대 콘솔, 가격과 독점작 공개가 변수

PS5의 직접적인 경쟁자는 Xbox 시리즈 X다. 두 기기를 비교하면 CPU와 GPU 성능은 MS와 소니가 공개한 수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Xbox 시리즈 X가 더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울러 하위호환 역시 Xbox 시리즈 X가 PS5보다 이전 세대 게임을 지원하는 범위가 더 넓고, 이전 세대 게임을 현 세대 사양에 맞게 업그레이드해서 돌릴 수 있는 Xbox 시리즈 X와 달리 PS5는 PS4 게임이 그대로 구현된다.

다만 콘솔 게임기의 경우 성능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기기 성능은 낮지만 강력한 독점작으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닌텐도 스위치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와 함께 관건으로 떠오르는 부분은 기기 가격이다. PS3의 경우 엄청난 성능 향상이 있었음에도 출시 초기에 다소 높은 가격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적이 있다.

다시 말해 게이머가 새로운 콘솔을 구매하겠다고 결정하는 이유에는 성능과 함께 가격이 적정한지, 이 콘솔에서만 할 수 있는 독점 타이틀이 많은지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Xbox 시리즈 X와 PS5 모두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고, 출시와 함께 발매되는 독점 라인업도 모두 공개된 것이 아니기에 두 기기 중 어느 쪽이 우세를 잡을 것인지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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