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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공모자금 개발사 인수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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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가 공모자금을 개발사 인수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개발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해당 간담회에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장 공모 자금 사용 계획에 대해 국내 게임사를 인수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게임사가 힘든 가운데 우리나라 게임사는 비교적 견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이런 경제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국내 게임사를 인수해 회사 경쟁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에 여러 개발사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월엔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으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의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으며, 3월에는 유명 개발사 3곳에 23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남궁훈 대표는 "이제는 퍼블리싱을 진행할 때 투자 인수도 함께 병행할 생각"이라며 "자체 개발 작품을 최대한 늘리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IPO 과정에서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40억 원의 공모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6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 원부터 2만 4,000원 사이다. 26일과 2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9월 1일과 2일 중에 공모주 청약을 거쳐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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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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