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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2배 가격은 동일,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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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포스 RTX 30 시리즈 (사진제공: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GPU 신제품 RTX 30 시리즈 3종을 발표했다. 이 중 RTX 3080은 기존 버전인 2080보다 성능은 2배 높으면서도 가격은 동일하다.

엔비디아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포스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자사 신제품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총 3종으로 RTX 3070, 3080, 3090이다.

RTX 30 시리즈는 최대 24GB에 달하는 GDDR6X VRAM이 장착된 첫 게이밍 그래픽 카드이자, 4K 및 8K 게이밍을 위한 HDMI 2.1을 갖춘 최초의 GPU이다. 아울러 외장 GPU 중 처음으로 AV1 코덱을 지원해 낮은 대역폭 값으로도 고해상도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그리고 파운더스 에디션은 이중 축 흐름을 통한 냉각 솔루션을 갖췄다.

▲ 지포스 RTX 30 소개 영상 (영상제공: 엔비디아)

우선 지포스 RTX 3070 499달러(한화로 약 60만 원)부터 시작하는 RTX 3070은 RTX 2080 Ti 반값인데도 RTX 2070보다 60% 더 빠르다. 8GB GDDR6 메모리를 탑재해 4K와 1440p 게임에 최적의 성능을 보인다.

이어서 지포스 RTX 3080은 699달러(한화로 약 83만 원)부터 시작하며 RTX 2080보다 최대 2배 빠르다. 19Gbps로 구동되는 새로운 고속 GDDR6X 메모리 10GB를 탑재했으며, 게임에서 4K 60프레임을 일관적으로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최상위 모델 지포스 RTX 3090는 1,499달러(한화로 약 178만 원)다. 이 제품은 타이탄 RTX 보다 최대 10배 더 조용하고 GPU를 섭씨 30도까지 낮게 유지하는 3 슬롯, 이중 축, 플로우 스루 디자인 소음기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24GB GDDR6X 메모리는 가장 까다로운 AI 알고리즘과 방대한 콘텐츠 생성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RTX 3090은 현재 최고 사양 PC 그래픽 카드 타이탄 RTX 보다 최대 50% 빨라 여러 게임을 8K, 60fps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 RTX 30 시리즈 주요 사양 비교 (자료출처: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

엔비디아는 신제품에 적용된 신규 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새로운 스트리밍 멀티프로세서는 빠르고 효율적인 GPU를 위한 빌딩 블록으로, 이전 세대 대비 2배의 FP32 처리량(throughput)과 30셰이더-테라플롭스 처리 능력(processing power)을 제공한다.

이어서 2세대 RT 코어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높은 처리량과 동시에 레이 트레이싱, 셰이딩, 컴퓨팅 및 58 RT-테라플롭스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3세대 텐서 코어는 이전 세대 대비 처리량이 최대 2배 향상된 신규 전용 텐서 코어(Tensor Core)로 엔비디아 DLSS와 238 텐서-테라플롭스  처리 능력 등의 AI 기반 기술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엔비디아 RTX IO는 신속한 GPU 기반 로딩 및 게임 자산 압축해제를 통해 하드 드라이브 및 기존 스토리지 API 대비 입출력 성능이 최대 100배 빨라졌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 윈도우 API용 다이렉트스토리지와 연동해 수십 개 CPU 코어에 해당하는 작업을 RTX GPU로 오프로드해 프레임률을 개선하고 거의 즉각적인 게임 로딩을 가능케 한다.

그래픽 메모리는 엔비디아가 마이크론과 협업해 RTX 30 시리즈, GDDR6X를 위한 이산형 그래픽 메모리(discrete graphics memory)를 만들었다. 그래픽 카드 애플리케이션에 1TB/s에 달하는 데이터 속도를 제공해 게임과 앱 성능을 극대화한다.

프로세스는 트랜지스터 밀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삼성 새로운 8N 엔비디아 맞춤형 프로세스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오늘의 엔비디아 암페어 GPU 출시는 미래를 향한 거대한 발걸음이다. 수천 년 공학 역사의 산물인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가장 위대한 세대적 도약을 이루었다"며 "엔비디아 RTX는 프로그램 가능한 셰이딩, 레이 트레이싱, AI를 융합해 개발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게 한다. 20년 후에 지금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여기서부터 게임의 미래가 시작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TX 3080은 9월 17일부터, 지포스 RTX 3090은 9월 24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지포스 RTX 3070은 10월 출시 예정이다. 또한 한시적으로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 또는 시스템을 구매하는 게이머에게 와치독: 리전 PC 디지털 버전을 준다. 

국내에서는 갤럭시코리아, 디앤디컴, 아이노비아, 에스티컴 에이수스코리아, MSI코리아, 웨이코스, 이엠텍, 제이씨현시스템, 조텍코리아, 한미마이크로닉스 등을 통해 유통된다. 

아울러 에이수스, 컬러풀, EVGA, 게인워드, 갤럭시, 기가바이트, 이노비전 3D, MSI, 팰릿, PNY 등 카드 제조사의 맞춤형 보드를 출시 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은 엔비디아 본사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에이서, 에일리언웨어, 에이수스, 델, HP, 레노보, MSI가 구축한 게임 시스템과 사이버파워 PC, 디지털 스톰, 팔콘 노스웨스트, 아이바이파워, 메인기어, 오리진, NZ 등 시스템 구축업체 제품에서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게임 개발 및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엔비디아 신규 그래픽 기술도 공개됐다. 우선 포트나이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사이버펑크 2077, 다잉 라이트 2, 와치독: 리전 등이 RTX를 지원한다. 

▲ 사이버펑크 2077 RTX 30 시리즈 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엔비디아)

아울러 MS 다이렉트X 레이트레이싱, 불칸 등 업계 표준 API와 함께 언리얼 엔진, 유니티, 프로스트바이트, 이드 테크, 노스라이트, 루미너스 엔진, 4A 엔진 등 개발자가 게임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게임 엔진에도 레이 트레이싱이 지원된다.

또한 젠슨 황 CEO는 경쟁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를 겨냥해 입력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엔비디아 리플렉스, 실시간 컴퓨터 그래픽 엔진을 활용하는 비디오 게임 스토리텔링을 위한 옴니버스 머시니마, AI로 방을 홈 스튜디오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 등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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