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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서비스 기반, 아마존 게임 클라우드 ‘루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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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루나'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 '루나'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최근 게임업계 진출을 본격화한 아마존이 자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식 발표했다. 명칭은 '루나(Luna)'로, 당초 예정보다 빠른 올해 가을 앞서 해보기 형태로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루나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대 4K/60fps 화질을 구현한다. PC는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아마존 파이어 TV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아마존 루나의 가장 큰 특징은 요금제다. 구글 스태디아가 게임을 개별 구매하고, MS Xbox 게임패스 얼티밋이 월 1만 6,700원에 최신 Xbox 퍼스트파티 타이틀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면, 아마존 루나는 저렴한 가격의 기본 요금제를 통해 일부 게임을 제공하고 더 많은 게임을 채널 형태로 추가 구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루나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들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 루나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들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먼저, '루나+' 채널은 월 5.99달러(한화 약 7,000원)에 제공되는 가장 기본 채널이다. 바이오하자드 7, 컨트롤, 어팬저 드라군,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그리드, 더 서지 2, 메트로 엑소더스 등이 제공된다. 캡콤, 505게임즈, 팀17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합류해 있으며, 게임은 지속적으로 추가된다. 가격은 향후 정식서비스 시 변경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추가 요금이 필요한 채널들도 생긴다. 현재 발표된 것은 유비소프트 채널로, 가입 시 유비소프트 게임의 얼티밋 에디션과 DLC를 즐길 수 있다. 유비소프트 채널의 구독료와 제공 타이틀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파 크라이 6 같은 신작의 경우 발매와 함께 해당 채널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유비소프트 채널만 공개됐지만, 향후 다른 게임사 채널도 추가될 예정이다.

루나+ 채널을 기본으로, 유비소프트 등 다양한 채널이 추가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 루나+ 채널을 기본으로, 유비소프트 등 다양한 채널이 추가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한편, 아마존이 보유한 트위치 서비스와 연동도 지원한다. 루나에 접속한 채로 트위치 방송을 시청하거나, 트위치 방송을 보다가 해당 게임을 즉시 루나로 즐길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전용 게임 컨트롤러도 출시된다. 루나 컨트롤러는 알렉사 기능을 지원해 "알렉사, 플레이 '그리드'" 같은 음성명령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컨트롤러를 메인으로 삼아 루나 서비스에 접속할 수도 있어, 화면을 송출하는 기기를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루나 컨트롤러는 앞서 해보기 이용자에 한해 49.99달러(한화 약 5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루나 컨트롤러가 없어도 기존 Xbox One, PS4 컨트롤러나 키보드+마우스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마존 루나는 현재 미국 본토(하와이, 알래스카 등 제외) 사용자에 한해 앞서 해보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 후 초대가 오면 가입할 수 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올해 초 발표대로라면 2021년 중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을 통해 루나 접속과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 음성인식을 통해 루나 접속과 게임 실행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현재 미국에서 앞서 해보기 신청을 받고 있는 아마존 '루나'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 현재 미국에서 앞서 해보기 신청을 받고 있는 아마존 '루나' (사진출처: 루나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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