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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다] 노트북 가성비 끝판왕 후보에 들어갈 만하다. ACER 아스파이어5 A515-44

*[노리다]는 '노트북 리뷰는 다나와!'의 줄임말입니다.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노트북 제품을 선정하여 외관, 능, 사용 편의성 등을 살펴보고, 예비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전에 궁금해하는 부분을 풀어드립니다.


에이서는 노트북 시장에서 가성비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에이서가 최근 출시하는 주력 노트북들은 모두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늘 살펴볼 에이서 아스파이어(Aspire)5 A515-44 또한 시장에 풀리는 족족 매진되는 인기 노트북이다. 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예약까지 해야할 정도다. 과연 에이서 아스파이어5 A515-44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길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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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8일 기준 50만 원대 초반, 한때는 40만 원대 후반에도 구할 수 있었던 노트북이다. 최고의 강점은 역시 가성비다. AMD의 3세대 르누아르 프로세서 4500U를 사용하여 저전력과 우수한 연산성능을 모두 잡았고, 내장그래픽도 준수한 편이다. 메모리 용량과 스펙이 다소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하고도 남는다. 무엇보다 유선 랜 포트를 탑재해서 유선 랜의 빠른 속도를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노트북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다.



1. 박스 외형 및 기본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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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는 평범한 무지 박스이며, 표면에 에이서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다. 제품명, 시리얼, 주요 사양은 측면에 스티커로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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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개봉은 피자 박스처럼 오픈하는 방식이어서 개봉 과정이 쾌적하다. 양쪽 측면과 위쪽에 무지 박스 재질의 완충재를 덧대어 노트북 본체를 허공에 띄웠기 때문에 외부에서 충격을 받아도 본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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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구성품은 노트북 본체, SATA형 저장장치 추가 장착용 케이블, 전원 어댑터, 케이블, 보증서, 설명서다. 노트북 본체는 부드러운 천 재질의 포장지로 감싸져 있어 개봉하기 전에 흠집이 나는 것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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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이 아닌 가성비형 저전력 노트북이기 때문에 전원 어댑터의 출력이 낮은 편이다. 45W 출력을 지니고 있으며, 제조사는 대만의 델타(DELTA) 전자다.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내구성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력이 낮은 것은 노트북 충전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ACER 아스파이어 5 A515-44 본체 외관 및 포트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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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색상의 상판은 매트한 감촉이며 재질은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메탈 커버를 사용하여 가격대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노트북 상판을 펼쳤을때, 반대편에서 에이서 로고가 바르게(뒤집어지지 않고) 보인다. 모서리는 라운딩 처리되어 각지고 딱딱한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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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있는 제조사 로고 또한 메탈 재질이며, 살짝 튀어나와 있다. 다만 로고의 겉 표면이나 모서리의 마감 상태가 다소 거칠기 때문에 사용자가 보관 또는 사용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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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에는 미끄럼방지용 고무 패드가 3개 달려 있고, 아래쪽 미끄럼방지용 고무패드 아래에 각각 작은 흡기구가 하나씩 마련되었고, 위쪽(사용자 몸의 반대방향)에는 큰 흡기구가 위치해 있다. 큰 흡기구 안에는 쿨링팬과 히트싱크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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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좌측 포트 구성이다. 왼쪽에서부터 전원 어댑터 연결, 유선랜 포트, HDMI 2.0, USB 3.2 Gen1 Type-A 포트 2개, USB 3.2 Gen1 Type-C 포트 1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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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우측 포트 구성은 간단하다. 이어폰 잭과 USB 2.0 Type-A형이 끝이다.




3. 무게 및 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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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본체 무게는 약 1.7kg으로 제조사가 밝힌 무게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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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와 케이블까지 모두 포함한 무게는 1.97kg으로 제조사 표기 스펙보다는 약간 무거운 정도이나 큰 차이 없고, 외부에 휴대하기도 부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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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들었을 때 무게감이 썩 나쁘지 않다. 약 1.7kg의 노트북 본체 무게이므로 외부에 가지고 나가도 큰 부담은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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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집어 올려도 많이 무겁지 않으니 편하다. 성인 남성이라면 위 사진처럼 제품을 이동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4. 디스플레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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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 아스파이어 5 A515-44의 디스플레이는 180도까지 열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다만 자동 화면 회전과 같은 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를 열면 상판의 아랫부분이 하판의 뒤로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완전히 뒤로 넘겼을 때는 위 사진처럼 하판 아래에 깔리게 된다. 



힌지의 저항력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노트북을 한 손으로 여는 것은 어려운 편이다. 평범한 속도와 힘으로 열었을 경우에는 여는 중간에 하판이 들리게 된다.



약간 열린 상태에서는 한손으로 끝까지 열 수 있긴 하지만, 될 수 있으면 두 손으로 여는 것을 추천한다.



힌지가 마지막까지 장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닫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가 상할 염려는 거의 없다. 디스플레이는 약 90% 가량 닫혔을 때 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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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FHD(1920 x 1080) 해상도의 15.6인치 디스플레이는 주사율 60Hz, 밝기 250nit, 광시야각을 지원한다. 색영역은 NTSC 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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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info64 프로그램에서는 LG Philips의 LGD065A (LP156WFC-SPD5)패널로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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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좌우 시야각은 모두 우수한 편이다. 광시야각을 지원하며 170도 이상의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디스플레이에 출력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5. 기본 성능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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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여 크게 감상 가능


HWinfo로 살펴본 에이서 아스파이어5 A515-44의 기본 구성이다. 6코어 6스레드의 AMD 라이젠5 4500U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저전력 프로세서 라인업이지만, 최대 4GHz로 동작하여 성능이 필요한 순간에는 높은 연산능력을 발휘한다. 


별도의 외장 그래픽카드는 없고 그 대신 AMD 라이젠5 4500U에 탑재한 내장그래픽 베가6(Vega 6)를 사용한다. 1500MHz로 작동하며, 3DMARK 파이어스트라이크 기준 그래픽스코어 약 2,000~2,800점 사이로 측정된다.


메모리는 DDR4-2400MHz 스펙의 4GB 싱글채널 온보드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성능과 용량, 채널 구성에서 아쉽다. 라이젠 프로세서와 내장그래픽의 경우 메모리 클럭(동작주파수)과 듀얼채널 구성에 매우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프로세서와 내장그래픽을 탑재하고도 메모리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노트북을 눈여겨 보고 있다면 필히 4GB 메모리를 추가로 장착하여 듀얼 채널 메모리를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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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장치는 WD의 SN520 SDAPNUW-256G-1014 기업 납품용 모델을 사용했다. 256GB 용량이며 성능은 순차 읽기/쓰기 속도 기준 SATA형 SSD에 비해 약 2배에 달한다. 





완전 종료한 다음 윈도 로그인 화면까지는 약 7초, 윈도 바탕화면 진입까지는 약 11초가 소요된다. 굉장히 빠른 편에 속한다. 굳이 절전모드로 다닐 필요 없이 평소에도 완전히 종료한 상태로 다녀도 필요한 순간에 노트북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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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력 노트북이지만 리그오브레전드는 무리 없이 구동한다. FHD 해상도 풀옵션의 경우 초당 52프레임, 중간 옵션에서 초당 63프레임, 매우 낮음 옵션에서는 초당 70프레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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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는 구동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원활한 게임 진행과 최소한의 승률 확보를 위해서는 다소간의 옵션(해상도/렌더링스케일) 타협이 필요하다. 그래픽 프리셋은 매우낮음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FHD 해상도는 초당 41프레임, HD 해상도는 초당 50프레임, HD해상도에서 렌더링스케일을 -50%로 낮추면 초당 64프레임을 기록했다. 이펙트가 난무하는 교전 상황에서는 프레임이 조금 더 하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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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를 원활하게 플레이하는 것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HD 해상도에서 초당 41프레임을 기록했으나, 이 경우 그래픽 품질과 해상도 모두 낮기 때문에 지형지물이 깨지거나, 혹은 원거리의 적을 정확히 식별하기 어렵다. 


테스트 결과 에이서 아스파이어5 A515-44는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정도는 무난하게 구동할 수 있다.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는 해상도나 옵션 타협이 필요하다. 다만 테스트 모델은 4GB 단일 메모리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를 추가하여 8GB 듀얼채널로 구성하면 위 테스트 결과보다 성능이 꽤 향상될 수 있다.




6.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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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6줄 풀배열을 사용하며, 맨 윗줄은 다른 줄보다 크기가 작다. 숫자키패드 부분의 키는 다른 키에 비해 가로 길이가 약간 짧다. 화살표가 다소 독특한데 좌/우 화살표는 숫자키패드처럼 가로가 짧고, 위/아래 화살표는 가로는 넓은 대신 세로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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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키캡 기준 가로/세로 모두 1.5mm(여유공간 포함시 1.6mm)이며, 간격은 약 2mm다. 평균적인 노트북 키보드 사이즈이므로 노트북을 사용해오던 사용자는 별도의 적응기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화이트 백라이트를 지원해서 어두운 곳에서 타이핑하는 것도 문제 없다


감성적인 면에서 에이서 아스파이어5 A515-44의 키보드는 감촉과 소리가 깔끔하여 좋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객관적으로 들어봐도 타이핑 과정에서 달그닥거리거나 찰찰거리는 잡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러버돔의 탄성이 좋은 편이어서 눌렀을 때 러버돔이 꺾이는 지점이나 느낌을 손끝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사용자가 키를 입력했다고 정확히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탈자 감소에 도움이 된다. 다만 꺾이는 지점까지의 저항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살짝 눌러서 키를 입력시키기는 어렵고, 약 45g의 키압을 넘어서는 강도로 순간적인 힘을 가해야 한다. 이런 특성의 키보드는 구분감이 확실한 대신 도서관 등에서 조용히 입력하는 상황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



7. 소비전력, 온도, 충전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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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전력 특성이 상당히 독특한데, 45W 저출력 어댑터를 장착해서 그런지 어떤 작업을 해도 40W를 넘기지 않는다. 게임을 구동할 경우 발열 해소를 위해 팬은 강하게 돌지만 소비전력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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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 아이들 상태  / 아래 : 오버워치 구동 10분 후


전력 소비량이 높지 않기 때문에 온도도 높지 않다. 아이들 상태의 온도는 약 30~31도이며, 오버워치 구동 10분 후에는 35도(손이 닿는 부분)에서 39도(후면 통풍구) 사이를 오간다. 손이 닿는 부분 중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부분은 키보드 좌측 QWEASD 부근이며, 전체 노트북 중에서는 후면 통풍구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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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 출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최신 고가형 노트북처럼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은 아니지만,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다. 배터리 잔량 6%(배터리 부족으로 전원을 강제 종료한 뒤 어댑터 연결한 상태)에서 100%까지 약 두 시간 가량 소요된다. 



8. 제조사 제공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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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의 경우 제조사 제공 프로그램으로 Acer Care Center를 제공한다.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프리도스 제품의 경우에는 에이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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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사양과 운영체제 정보를 볼 수 있고, 체크업 메뉴에서는 배터리, 메모리, 인터넷 연결 상태, 스토리지 등 시스템 일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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튠업 메뉴에서는 부팅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시작 프로그램들을 관리할 수 있는데, 우선 순위 설정을 해줄 수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그밖에도 불필요한 파일 삭제, 디스크 클리너, 조각모음 등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9.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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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R 아스파이어 5 A515-44는 AMD 라이젠 르누아르 4500U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가격대비 매우 우수한 연산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준수한 내장그래픽 성능에 힘입어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캐쥬얼 게임은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어서 사무, 원격수업, 가벼운 게임까지 전천후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겠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상판을 사용한 것과 전반적인 마감 상태도 무난하여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대적할 만한 경쟁 제품이 1~2개에 불과할 정도.


다만 AMD 라이젠 르누아르 프로세서는 메모리의 채널 구성(듀얼채널일 때 훨씬 높은 효율을 보인다)이나 용량, 동작주파수에 따라 성능이 많이 달라질 수 있는데, ACER 아스파이어 5 A515-44는 4GB 싱글채널 구성의 온보드 메모리를 채용하고 있어서 좋은 프로세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듯한 아쉬움이 있다. 이 노트북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메모리를 추가하여 듀얼채널 메모리를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 또 배터리가 40% 이하가 되면 사용자의 설정값과는 무관하게 노트북이 강제로 절전모드에 들어가서 프로세서와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낮아지는 것도 사용시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2020년 10월 19일 기준, 에이서에서 메모리를 8GB로 업그레이드한 후속 모델을 판매 중이로, 위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후속 모델 구매를 추천함. 에이서 아스파이어5 A515-44 R8



Good

1. 라이젠5 4500U 프로세서의 낮은 전력소모, 우수한 연산능력

2. 낮은 전력소비량과 무난한 온도 관리

3. 저렴한 가격에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4. 어댑터 포함 2kg 미만의 무난한 무게

5. 우수한 키보드 사용감


Not Good

1. NTSC 45% 지원이어서 72% 지원 제품보다 색감이 연한 편

2. 4GB 싱글채널 메모리 구성으로 시스템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함

3. 배터리 잔량 40% 미만일때 사용자 설정과 무관하게 강제 절전모드 돌입

 


기획, 글 송기윤 iamsong@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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