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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게임사의 반란, 쿠키런 킹덤 다음은 DK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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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대작 MMORPG 체계로 재편되면서, 한동안 국내 마켓 매출순위 상위권은 대형 개발사들의 게임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반기를 든 것이 2019년 출시된 로한M이었다. 당시 로한M은 구글 매출 2위에 오르며 개발사인 플레이위드를 스타덤에 올렸다. 이후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 레드가 뒤를 이었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중소 게임사들의 신작이 대형 게임사 작품들을 밀어내고 매출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가장 최근 사례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다. 데브시스터즈가 10년도 넘게 뚝심으로 밀어붙인 쿠키런 IP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출시와 함께 구글 매출 6위에 오르더니 3월 중순에는 3위까지 뛰어올랐다. 덕분에 데브시스터즈는 시가총액 1조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기준 국내 게임사 TOP 10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 게임사의 반란' 사례로 손꼽히는 로한M(위)와 쿠키런 킹덤(아래)
▲ '중소 게임사의 반란' 사례로 손꼽히는 로한M(위)와 쿠키런 킹덤(아래)

그렇다면, 다음 '반란'은 누가 될까? 이제까지 성공을 거둔 중소 게임사들의 반란 사례를 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다. 올드 게이머들에게 통하는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하며, 장르는 국내에서 가장 잘 먹히는 MMORPG다. 사전예약은 보통 200만 명 정도를 달성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가장 잘 들어맞는 신작은 엔트런스가 29일 정식 출시한 DK모바일: 영웅의 귀환(이하 DK모바일)이다.

이 게임은 2012년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PC온라인게임 DK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DK온라인은 출시 당시부터 '정통 MMORPG'를 표방하며 스피디한 전투와 공성전, 각종 견제와 협력이 오가는 작위 시스템 등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게임이다. 참고로 이 게임은 얼마 전 '그랑사가'를 출시한 엔픽셀 배봉건, 정현호 대표의 초기작이기도 하다.

DK온라인은 출시 당시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를 앞두고 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인기를 뛰어넘어 게임메카 인기순위 11위까지 오른 바 있으며, 2015년 마상소프트로 개발 및 서비스를 이관한 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안정적 운영을 선보여 올해로 서비스 9년차를 맞이했다.

출시 9년차인 지금도 활발히 서비스 중인 DK 온라인 (사진제공: 마상소프트)
▲ 출시 9년차인 지금도 활발히 서비스 중인 DK 온라인 (사진제공: 마상소프트)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DK모바일은 꽤나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취했다. 'DK is Back’ 이라는 문구와 콘셉트로 원작 향수를 살리는 한편, 부정행위와 비매너 사용자들을 엄히 단속했던 원작에서처럼 감옥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 포인트도 살렸다. 여기에 최신 트렌드에 맞춰 심리스 오픈월드와 서버 통합 배틀 등을 추가해 기존 모바일 MMORPG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의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췄다.

DK모바일의 향후 판도는 소과금~무과금 유저들을 얼마나 잘 끌어들이느냐에 달렸다. MMORPG 특성상 소수의 하드코어 게이머와 다수의 소과금~무과금 유저 간 균형이 잘 맞아야 롱런이 가능한데, 이 유저들을 얼마나 잘 만족시키는가가 이 게임이 '중소 게임사의 반란' 다음 주자가 될 수 있을지 여부를 판가름지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DK모바일은 쿠키런: 킹덤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DK모바일은 새로운 '중소 게임사의 반란'이 될 수 있을까?
▲ DK모바일은 새로운 '중소 게임사의 반란'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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