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중 83.7%, 스마일게이트 연매출 1조 클럽 입성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13일, 2020년 연결 매출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연 매출 1조 73억 원, 영업이익 3,646억 원, 당기 순이익 3,155억 원을 기록했으며, 각각 전년 대비 14%, 26%, 49% 증가했다.

2020년 매출을 살펴보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록한 해외 게임 매출은 8,4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21% 성장한 것으로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의 글로벌 흥행이 주 요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속적인 IP확장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소니 픽쳐스와 크로스파이어 영화 배급 계약을 맺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영화 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중국에서 e스포츠 드라마 ‘천월화선’을 방영해 18억 뷰어십을 기록 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이어 나가기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설립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통해 다양한 신규 IP 발굴하고 확보해, IP를 활용한 문화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으로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해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퍼펙트 다크, 호라이즌 제로 던 제작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신규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서구권 콘솔게임 시장 공략 첫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 X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성준호 대표는 “올해에도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의 주력 IP들이 보다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한 유저 친화적 공감 운영을 통해 국내 외 시장에서 사랑 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히며, “또한 크로스파이어 X를 시작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