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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내린 크래프톤, 비교기업에서 ‘디즈니’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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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이 1일 공시한 증권신고서, 비교기업에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가 없다 (자료출처: 전자공시)

올해 IPO 최대어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크래프톤은 지난 25일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았다. 이후 1일 정정된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는데, 공모가액 산출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제시했던 업체 중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가 빠졌다.

6월 16일에 제출했던 증권신고서에는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정정된 증권신고서에는 두 회사가 없고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4개 기업이 있다.

이와 함께 희망공모가액과 평가 시가총액도 낮아졌다. 기존에는 1주당 45만 8,000원~55만 7,000원이었는데, 정정된 증권신고서에는 40만 원~49만 8,000원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총 공모주식 수도 1.006만 230주에서, 865만 4,230주로 줄었다. 희망공모가액과 공모주식 수가 감소하며, 공모자금 규모도 최대 5조 6,000원 대에서 4조 3,098억 원이 됐다. 마지막으로 평가 시가총액도 최대 35조 736억 원에서 24조 3,512억 원이 됐다.

▲ 희망공모가액도 40만 원~49만 8,000원으로 조정됐다 (자료출처: 전자공시) 

이 외에도 매출 96.7%가 배틀그라운드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리스크를 알리는 ‘특정 게임 의존도 관련 위험’과 2016년에 특정 주주가 50인 이상에게 크래프톤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회사측에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발생했으나 이를 내지 않았던 사실을 알리는 ‘공시위반행위 관련 위험’ 항목 등이 정정 증권신고서에 추가됐다.

한편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며 공모 관련 일정도 변경됐다. 수요예측은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청약기일은 8월 2일~3일이다. 아울러 7월 8일로 예정됐던 IPO 기자간담회도 일정이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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