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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이 불씨, 카카오게임즈의 폭발적인 성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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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6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카카오게임즈 주가 (자료출처: 네이버 증권)
▲ 2021년 7월 26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카카오게임즈 주가 (자료출처: 네이버 증권)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구글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힘으로 주가 10만원을 넘고도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26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최고가 10만 6,000원을 찍은 후 소폭 하락한 10만 1,200원을 기록 중이다. 4주 전인 6월 28일 종가가 5만 5,1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달도 안 돼서 85% 가량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4조 1,100억 원 선에서 7조 5,80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전부터 공모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되고 상한가까지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겹쳐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계속 내리막을 걸었으며, 10월 말에는 최저가인 4만 2,9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PC MMORPG '엘리온'이 실적을 견인하지 못한 가운데,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었다.

상황이 바뀐 것은 오딘 덕분이다. 오딘은 그간 '천상계'라 불리며 1위를 거의 내주지 않았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꺾고 매출 1위를 기록한 후, 25일 넘게 정상을 유지 중이다. MMORPG 장르적 특성 상 흥행이 오래 지속되는 편임을 감안하면, 오딘으로 인한 상승 효과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그리고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1분기 내 카카오게임즈는 새로운 한 방을 준비 중이다. 일본에서 붐을 일으킨 미소녀 경주마 육성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국내 출시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출시된 후 매출 1위를 유지해왔으며, 다른 모바일게임들의 일본 매출이 우마무스메 때문에 하락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붐을 일으켰다. 카카오게임즈 발표 전부터 과연 누가 국내 서비스를 진행할 지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적지 않은 국내 게이머가 일본판 게임을 즐기는 등 국내 기대치도 높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과거 사이게임즈 전작인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를 국내 서비스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선보인 바 있으며, '쥰' 출시 당시에는 국내 구글 매출 4위, 애플 매출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우마무스메의 경우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에 비해 사전 팬층이 더욱 넓고 탄탄하기에, 이를 뛰어넘는 성과도 기대된다.

즉, 업계 관심은 오딘으로 주가 10만 원과 시총 7.5조를 찍은 카카오게임즈가 이 열기를 올 하반기 우마무스메 국내 서비스로 이어가 시가총액 10조 원 선을 넘을 수 있을지로 귀결된다. 미소녀 게임이 주류인 일본만큼은 아니겠지만, 국내에서도 미소녀 게임들이 구글 매출 최상위권을 찍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주식시장에서 3N에 이은 4위를 기록 중이다.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까지 고려하면 5위로, 바로 아래인 펄어비스(5조 3,300억 원)를 2조 원 가량 앞지르고 있다. 우마무스메 흥행, 여기에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PC온라인 생존 FPS 디스테라까지 글로벌 성과를 내는 데 성공한다면 시가총액 10조 선은 현실적인 목표일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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