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센트가 게임을 ‘정신적 마약’이라 지적한 중국 국영 매체의 보도 후 미성년자 게임 플레이 시간을 제한하는 형태의 자율 규제를 강화했다.
중국 국영 통신사 신화통신 자매지 경제참보고는 지난 3일, 청소년 게임 과몰입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 보도했다. 현재 기사는 삭제된 상황이지만, 3일 당일 중국 대표 게임사 텐센트 주가는 전일 대비 최대 11%까지 하락했고, 펄어비스, 위메이드를 비롯한 국내 게임사 주가도 동시 하락했다.
이후 텐센트는 청소년 게임 플레이를 더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청소년 게임 시간을 평일에는 1시간 반에서 1시간으로, 주말 및 공휴일에는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인다. 또한 12세 미만 게이머는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없게 하고, 미성년자가 계정 도용 등으로 규제를 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정 본인인증을 강화하고, 성인 계정을 사고 파는 행위도 단속한다.
텐센트는 왕자영요부터 시작해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 해당 사안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지 게임업계 전반에 걸쳐 청소년 게임 과몰입예방을 위한 후속대응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텐센트 주가는 4일 12시 기준 전일 대비 3.45% 증가한 46만 1,400원으로 거래 중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중국 정부가 게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드러났고, 청소년 게임을 추가로 제한하는 텐센트의 행보는 중국 정부 압력으로 인한 고육지책 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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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임이 제 손을 떠났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옆에서 즐거운 게임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자 합니다.kdyoung1028@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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