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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수장 필 스펜서, 개발사 인수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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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 스펜서 CEO가 개발사 추가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출처: Xbox 팬덤 위키)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로 게임업계 역대 최고 수준의 빅딜을 성사시킨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추가적으로 더 많은 퍼스트 파티 개발사를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MS 게이밍 필 스펜서 CEO는 지난 2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사를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인수에 정해진 할당량은 없다"며 "MS에 잘 맞는 게임 스튜디오가 있다면 즉시 인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명확한 기간이나 인수 대상은 없으나 기회만 닿는다면 퍼스트 파티 개발사를 추가로 인수할 여지가 있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이는 2020년 제니맥스 인수 이후에도 MS 사티야 나델라 CEO가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회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 있다. 당시에는 많은 게이머들이 닌자 시어리 정도의 중급 개발사를 인수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초대형 게임사를 품으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필 스펜서 CEO가 추가 인수에 대해 밝히며 그 대상이 어디인지에 대해 게이머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과거에 물망에 올랐던 세가도 있고, 이에 버금가는 회사가 인수 대상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자민, 필 스펜서가 직접 밝혔듯 MS는 지금 당장은 새로운 회사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

한편, MS는 2022년 2분기(2021년 9월~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MS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Xbox 콘텐츠와 서비스 수익은 10% 늘었다. 게임패스 구독자 증가와 퍼스트 파티 신작이 호실적 이유로 꼽혔다. 사티야 나델라 CEO는 현재 게임패스 구독자 수는 2,500만 명이며, 헤일로 인피니트는 2,000만 명, 포르자 호라이즌 5는 1,800만 명에 달하는 유저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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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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