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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와 얼라이언스가 파티를, 와우 '진영 통합'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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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드와 얼라이언스 진영 통합이 추진 중이다 (사진출처:게임 공식 홈페이지)

30년 가까이 이어졌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속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이 서서히 종국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블리자드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진영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31일, 와우 공식 홈페이지의 개발 미리 보기 게시물을 통해 진영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히는 필자는 호드의 대족장이었던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명대사인 "역사는 바뀐다"를 인용하며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함께 파티나 공격대를 구성해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핵심 요소인 진영 간 대립의 명목하에 와우가 출시된 이후 한 번도 구현되지 않았던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협력이 구현되는 것이다.

실제로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현재 휴전 협정을 맺은 상태다. 두 진영은 여전히 대립하고 있고, 언제든 다시 싸움을 벌일 수 있지만, 이와 별개로 공통의 적을 둔 두 진영 간의 협력과 유대도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개발진 측에서도 이야기를 더욱 원활히 진행하고 이와 어울리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능은 두 가지 목표를 두고 제작 중이다. 하나는 던전과 공격대, 평점제 플레이어 간 전투 등 파티 구성 기능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적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에 유지되던 진영 간 적대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길드의 단일 진영 제한도 유지되며, 파티장의 의사에 따라 같은 진영 구성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같은 파티 소속이 되어도 야전에선 상대 진영 구성원이 아군이 되지 않으며, 전쟁 모드에선 적대 상태가 유지된다. 물론 던전이나 공격대 등에 입장하면 일반적인 파티원끼리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이 가능하다.

정확히 언제부터 진영 통합 기능이 추가될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공지에 따르면 테스트를 거쳐 9.2.5 업데이트 일부로 출시될 계획이며, 공개 테스트 서버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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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은 '격전의 아제로스'를 뒤이은 새 확장팩이다. 사울팽을 살해한 뒤 홀연히 사라진 실바나스가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새로운 지역 추가 및 최대 레벨 압축이 진행될 예... 자세히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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