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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홀로 성장세, 액티비전블리자드 작년 매출 8.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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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비전 블리자드 2020년과 2021년 연간매출 비교표 (자료출처: 액티비전블리자드 IR 페이지)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작년 하반기에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를 보냈음에도 기존 타이틀 성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3일(현지 기준)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작년 연매출은 전년보다 8.8% 증가한 88억 300만 달러(한화 약 10조 5,400억 원),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32억 5,900만 달러(한화 약 3조 9,000억 원)다. 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전년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캔디 크러시 시리즈로 잘 알려진 킹은 홀로 성장세를 보였다.

우선 액티비전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11.7% 감소한 34억 7,800만 달러에 그쳤고, 블리자드 역시 4.1% 줄어든 18억 2,700만 달러에 그쳤다. 반면 킹은 매출은 전년보다 19.2% 증가한 25억 8,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1억 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3% 뛰었다. 회사 전체적으로 보면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도 킹이 분전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

▲ 액티비전블리자드 2021년 회사별 매출 및 2020년과의 비교표 (자료출처: 액티비전블리자드 IR 페이지)

이와 같은 경향은 4분기 실적에 뚜렷하게 드러난다. 액티비전과 블리자드는 4분기에 전년보다 저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킹은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59% 상승했다. 4분기에 대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최신작 뱅가드가 전작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유저 참여도도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하스스톤이 실적을 견인했고, 킹은 캔디 크러시 시리즈를 토대로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게임 내 순예약(in-game net bookings)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에 대해 액티비전블리자드 바비 코틱 CEO는 “2021년에도 장대한 엔터테인먼트를 토대로 전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헌신과 열정을 보여준 자사 개발팀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코틱 CEO는 현재 진행 중인 MS 피인수가 기존 IP 성장과 신규 IP 발굴을 이루는 토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MS 피인수는 내년 6월 30일에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액티비전과 블리자드가 추진 중인 신작이 공개됐다. 우선 액티비전은 모던 워페어 및 워존을 개발했던 산하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에서 차기작을 개발 중이며, 블리자드는 상반기 내 모바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출시하고, 올해 안에 워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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