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는 2년이 훌쩍 넘은 현재도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미크론 등 여러 변종이 출몰하고, 확진자는 크게 늘었으며, 마스크 없이 밖에 나가는 것이 어색할 정도가 됐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유력 발생지로 지목되고 있는 우한이 폐쇄되던 날 과연 중국 현지 분위기는 어땠을까? 이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가 4월 중 스팀에 출시된다.
제목은 ‘아웃 포 딜리버리(Out For Delivery)’로, 중국 당국이 우한시를 폐쇄한 2020년 1월 23일에 베이징에서 일하는 음식 배달부의 삶을 조명했다. 폰으로 주문을 받고, 식당에 들러 음식을 받아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총 42분 분량이며,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현장감을 살렸다. 기본적으로 영상이지만,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는 게임적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
다큐멘터리는 미국 뉴욕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신 가오(Yuxin Gao), 릴리안 링(Lillyan Ling), 거스 보어링(Gus Boehling), 존 브루노(John Bruneau)가 제작했다. 제작진은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 내 사회계층 간 문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중국 역시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일자리를 찾아 농촌에서 도시로 넘어온 사람들도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이 하는 직업 중 하나가 배달부다. 배달부들은 도시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용역을 제공하고 있으나, 정작 이들이 도시에 잘 정착해 살아가는가는 관심사에서 멀어져 있다. 이러한 현실을 조명하고 싶었다는 것이 제작 의도다.
아웃 포 딜리버리는 인디게임 플랫폼 itch.io에 무료 게임으로 출시됐고, 2021 인디케이드 임팩트 어워드, 2021년 GSA BAFTA 학생 어워드(2021 GSA BAFTA Student Awards) 이머시브 어워드 등 유력 시상식에서 다수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오는 4월 중 스팀에 출시되며, 영어와 중국어 간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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