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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급상승 중인 스팀 덱, 국내 정발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

▲ 스팀 덱이 연일 화제다 (사진출처: 스팀 덱 공식 홈페이지)

스팀 덱이 해외에 정식 출시된 지 어언 한 달이 넘었다. 놀랍게도 처음 공개 당시와 출시 직후 각종 매체들의 부정적이었던 예상과 달리, 현재 스팀 덱이 보여주는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밸브도 예상치 못했던 판매량을 나날이 경신하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 달이 지난 현재, 물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한 발 먼저 스팀 덱을 수령해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일관된 평가는 생각보다 훨씬 쾌적하고, 훌륭한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현재 스팀 덱은 게이밍 PC를 대체할만한 제품으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 PC를 대체할 제품으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사진출처: 스팀 덱 공식 홈페이지)

판매량도 증가, 지원하는 게임도 증가

스팀 덱은 지난 2월 25일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서 구매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차례차례 배송되고 있다. 정확한 판매량을 추산할 순 없지만, 공급에 비해서 수요가 지나치게 높아 배송이 짧게는 두 달, 길게는 4개월 가량 지연되고 있다. 이에 스팀 측에서는 2분기부터는 매월 20만대 생산을 목표로 배송량을 늘리겠으며, 매주 기존 대비 더 많은 예약자에게 주문 가능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스팀 덱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차고 넘친다. 

높은 초반 판매량 덕분인지, 초반에 스팀 덱의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적은 게임 지원 문제 역시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있다. 스팀이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2,000개가 넘는 게임이 공식적으로 스팀 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많은 게임 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합류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엘든 링, 에이펙스 레전드, 호라이즌 제로 던, 세키로 등을 지원하고 있다. 

▲ 현재 스팀 덱을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게임 목록 일부 (사진출처: 스팀 덱 공식 홈페이지)

이 밖에도 사이버펑크 2077, 림 월드 같은 인기 작품들도 스팀 덱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실, 이미 PC가 있는 유저라면 스팀 덱을 통해 훨씬 더 쾌적한 리모트 플레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호환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더 나아가서 X클라운드와 Xbox 게임 패스도 지원할 예정인 만큼 스팀에 있는 대부분의 게임을 지원하는 것도 머지않았다고 보인다. 

예상보다 훨씬 쾌적한 게임 환경

위에서 말했듯이 스팀 덱에 대한 일관된 평가는 예상보다 훨씬 훌륭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휴대용 기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을 쾌적하게 실행 가능하다. 엘든 링 같은 경우 어느 정도 그래픽과 프레임 타협을 봐야 하지만, 작은 휴대용 화면에서 쾌적하게 즐기는 데는 문제가 없을 정도라는 것이 중론이다.

▲ 게임을 즐기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화면과 성능 (사진출처: 스팀 덱 공식 홈페이지)

이 밖에도 스팀에서 게임을 올리기 위해 제작된 전용 OS와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편리한 UI, PC에선 경험하기 힘들었던 손쉬운 게임 일시 중단 및 재개 등 전반적으로 게임에 적합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밸브 측 발표에 따르면 스팀 덱을 이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3D 모델링을 하는 등 업무용 컴퓨터나 기본 데스크톱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한다. 성능 면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가성비 측면까지 생각하면, 스팀 덱의 가치는 굉장히 치솟는다. 마땅히 스팀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게이밍 PC가 없는 게이머인데 스팀 게임을 하고 싶다면, 스팀 덱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최소 150~200만 원 수준의 PC를 최소 399달러(한화 약 49만 원), 최대 649달러(한화 약 79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 가성비는 역대 최고의 제품이다 (사진출처: 스팀 덱 공식 홈페이지)

그래서 대체 국내 정식 출시가 언제인데?

물론 스팀 덱이 완벽한 기기라는 뜻은 아니다. 무게도 여타 초소형 게이밍 PC나 휴대용 게임기에 비해선 무거운 편에 속하며, 배터리 시간은 다소 짧고 소음도 심하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스팀 덱은 최고의 게임 환경을 지향하는 게이머에겐 당연히 맞지 않는 기기이다.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선 초당 30프레임이 어느 정도 강제되며, 해상도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 스팀 덱의 인기를 생각하면, 가장 큰 단점은 아직까지도 국내 정식 출시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해외 구매가 가능하긴 하지만 배송이 상대적으로 더 늦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 덱은 여전히 매력적인 기기다. 누군가에겐 침대에 누워 엘든 링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제발 국내 출시가 빨리 성사되길 바란다 (사진출처: 스팀 덱 공식 홈페이지)
▲ 제발 국내 출시가 빨리 성사되길 바란다 (사진출처: 스팀 덱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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