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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즐겨도 부담 없는 전략게임, 엠게임 신작 ‘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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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엠게임)

작년에 첫 모바일 전략게임 ‘이모탈’을 선보였던 엠게임이 약 1년 만에 신규 타이틀을 출시한다. 성과 영지를 두고 유저 다수가 다투는 SLG에 3매치 퍼즐 RPG를 더한 ‘루아(LeRoi)’이며, 오는 10일에 국내에 출시된다. 게임 제목인 루아는 왕, 군주라는 의미로 프랑스에서 많이 사용된다.

루아는 중국 개발사 자이언트펀이 개발했고, 지난 7월에 텐센트가 서비스를 맡아 중국에 출시됐다. 현지 성과에 대해 엠게임 사업전략팀 이승호 팀장은 “MMORPG만큼은 아니지만 SLG와 퍼즐 장르에서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으며,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엠게임은 작년에 이모탈을 선보이며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있었고, 특히 싱글 요소가 가미된 루아라면 대전에 피로를 느끼는 국내 게이머에게도 어필할 만하다고 판단해 국내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엠게임 사업전략팀 이승호 팀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대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3매치 퍼즐

군주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루아는 영지를 구축하고, 이를 발전시켜 병력을 정비해, 필드 곳곳에 있는 영토를 점령해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앞서 밝혔듯이 플레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솔로 플레이로 진행되는 3매치 퍼즐 파트와 다른 유저와 힘을 합쳐 영토를 점령해나가는 SLG 파트다.

먼저 3매치 퍼즐은 보유한 영웅과 병사로 팀을 결성해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모험과 비동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PvP ‘아레나’가 있다. 영웅과 병사 모두 물, 불, 풀, 빛, 어둠으로 구분되는 5개 속성을 지녔고, 속성간 상성도 있다. 즉, 상성에 따라 덱을 맞춰 적을 공략해나갈 수 있으며, 영웅마다 각기 다른 속성과 스킬을 지녔다.

스테이지는 각 속성 블록이 놓인 퍼즐로 구성된다. 같은 색 3개 이상을 맞추면 해당 줄에 공격이 나가며, 4개 이상을 맞추면 특수 블록이 완성된다. 이승호 팀장은 “적이 있는 라인에 공격을 날려야 대미지를 입힐 수 있기에, 어느 방향을 먼저 고르느냐도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3매치 퍼즐을 풀어나간다 (사진제공: 엠게임)

앞서 설명한 두 콘텐츠는 혼자 하는 것이기에 대전에 대한 피로도가 없다. 아울러 일정 레벨 이상을 달성하면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방치형 콘텐츠가 개방되며, 게임 내에 추천 덱을 알려주는 가이드도 제공된다. 부담 없이 즐기는 SLG라는 점이 루아가 앞세운 강점이다. 이승호 팀장은 “모험, 아레나 등을 통해서도 유료재화, 영웅 조각을 획득할 수 있으며, 과금 유저보다 시간은 소요되지만 소과금으로도 충분히 진행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클랜대전부터 글로벌 서버대전까지 확대되는 SLG 파트

3매치 퍼즐 파트를 통해 키운 영웅과 병력을 바탕으로 필드에서 영지와 성을 두고 다른 유저와 격돌하는 SLG 파트를 즐길 수 있다. SNG 파트는 삼국지 전략판 등 기존 타이틀과 유사하게 진행되며, 성을 두고 여러 클랜이 겨루는 공성전부터 시작해 이후에는 글로벌 서버끼리 맞붙는 서버대전까지 확대된다. 서버대전에는 중국, 한국과 함께 향후 서비스될 북미, 동남아까지 아우른다.

병력을 보강하는 기반은 게임 시작부터 주어지는 영지다. 영지는 9곳까지 개방해나갈 수 있으며, 중심을 이루는 주성과 광산, 병력 생산시설, 다친 병력을 회복하는 병원 등으로 구성된다. 주성은 스킨을 입혀 추가적으로 전투력을 높일 수 있고, 병력 생산시설은 등급을 높이면 더 능력치가 좋은 병력을 생산해낼 수 있다. 이승호 팀장은 “9개 영지를 모두 활성화하면 건물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기에 플레이하기 편하게 세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영지를 발전시켜 병력을 보강할 수 있다 (사진제공: 엠게임)

병력은 보병, 궁병, 성기사, 마법사 등으로 구분되며, 영웅 역시 속성에 따라 통솔할 수 있는 병종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마법사 속성을 지닌 영웅은 마법사 부대를 이끄는데 특화된다. 다만 SLG 파트에서는 ‘속성 간 상성’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 팀장은 “중국 버전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SLG에서는 속성보다 전체 전투력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압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병력을 꾸렸다면 전장으로 나갈 때다. 필드에는 여러 성채가 있으며, 이 성채를 점령해 영지를 넓혀나간다.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클랜 단위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장 큰 부분은 집결이다. 특정 성채를 목표로 정한 후 구성원들에게 모여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화력을 집중해 영지를 확보하는 셈이다. 아울러 집결 대기시간 중에도 필드에 있는 채집이나 몬스터 공략, 모험 등을 즐길 수 있기에 마냥 기다리지 않고 다른 부분을 하다가 공성에 참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 필드에서 성을 찾아 점령할 수 있다 (사진제공: 엠게임)

이순신 등장 예고, 한 달에 한 번 신규 영웅 선보인다

병력 핵심이 되는 영웅은 B등급부터 SS등급까지 4단계로 등장하며, 성장과 한계돌파가 가능하다. 캐릭터적으로는 잔다르크처럼 실존하는 영웅을 모티브로 하거나, 기사나 마녀처럼 대중적인 이미지를 앞세웠다. 이승호 팀장은 “고증보다는 처음 봤을 때 ‘아, 이 인물’하며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한국 영웅도 다수 등장하며, 첫 영웅은 충무공 이순신이다. 이승훈 팀장은 “한국 영웅은 모두 SS급으로 나온다“라며 “한 달에 한 번씩 신규 영웅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시 기준으로 공개할 콘텐츠와 비슷한 규모의 신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할 게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 루아 티저 영상 (영상제공: 엠게임)

엠게임이 꾸준한 업데이트에 방점을 찍은 이유는 작년에 선보인 SLG ‘이모탈’에서 얻은 경험을 반영한 결과다. 이 팀장은 “작년에 이모탈 출시 당시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였다. 국내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와 성향에 맞춰 폴리싱을 진행했고, 중국 개발사 역시 많이 도와줬다. 이는 중국 버전과 크게 다른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을 장기적으로 서비스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엠게임이 텐센트를 현지 퍼블리셔로 둔 중국 게임사에 어필한 부분도 이 점이었고, 루아를 열혈강호 온라인처럼 지속적으로 인기를 끄는 게임으로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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