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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운터사이드, 내년 2월 개발사 직접 서비스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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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터사이드 직접 서비스 전환에 대해 설명 중인 스튜디오비사이드 박상연 PD (사진출처: 카운터사이드 자체 서비스 전환 발표 영상 갈무리)

넥슨이 국내 서비스해온 카운터사이드가 내년 2월에 게임 개발사인 스튜디오비사이드로 이관된다. 국내 유저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현재도 직접 서비스 중인 글로벌 버전에 통합되며, 두 버전 간 업데이트 격차가 크기에 통합 후에도 글로벌 버전 내에 국내 서버가 별도로 운영된다.

스튜디오비사이드 박상연 PD는 2일, 카운터사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서비스 이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직접 서비스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박상연 PD는 “우선 3주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넥슨과의 퍼블리싱 계약이 만료된다. 아울러 글로벌 서비스는 현재도 자사가 직접 하고 있는데, 글로벌 서비스 시작 시점이 늦은 탓에 콘텐츠 적용시기, 서비스 방향 등 차이에 대한 많은 염려와 지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어떻게 통합할지를 퍼블리셔와 고민해왔고, 결론적으로 글로벌에 이어 국내 버전도 스튜디오비사이드가 직접 서비스하기로 결정됐다. 박상연 PD는 “글로벌 버전에 한국 계정을 이관받아서 기존과 동일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서비스는 3주년이지만 글로벌 서버는 아직 반 년 정도라 업데이트 속도, 볼륨이 많이 차이나며 번역 속도 등에 대한 대응 시간도 필요하다. 따라서 앱이 통합되더라도 서버가 나뉘며, 한국 서버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라고 전했다.

▲ 카운터사이드 자체 서비스 전환 발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좀 더 구체적으로 오는 13일 점검 이후부터 게임 설정 메뉴 내 계정 관리에서 계졍별 이관 코드를 확인할 수 있고, 이관 코드를 스크린샷으로 찍어서 저장한 후 자체 서비스가 시작되는 9일에 스튜디오비사이드에서 운영하는 카운터사이드를 실행한 후 코드를 입력하면 이관이 완료된다. 이관을 진행하면 보유한 캐릭터 정보, 결제정보 등도 이전된다.

서비스 이관을 원하지 않는다면 13일부터 내년 2월 8일 점검 전까지 이관철회를 신청할 수 있고, 신청이 완료되면 11월 11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구매한 유료 상품 중 최근 90일 간 구매한 유료 관리국기념주화, 구성품 전체를 우편함에 보관한 상품 등을 환불할 수 있다.

자체 서비스 전환 후 개발, 운영, 홍보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상연 PD는 “개발 인원은 이관 후에도 유지되며 게임 퀄리티 저하는 없을 것이라 약속드린다. 애니메이션, 성우, BGM 등도 서비스 시작부터 지금까지 개발사에서 모두 제작해왔기에 넥슨이 없다고 해서 이 부분이 없어지지는 않는다”라며 “운영, 홍보 등은 자체 서비스를 준비하며 인프라를 어느 정도 구축해놨기에 이관받아도 잘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들어 넥슨 퍼블리싱 타이틀의 서비스 이관 및 종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24일에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 국내 서비스가 개발사인 IMC게임즈로 이관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12월 1일에는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해온 천애명월도가 내년 1월 19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됐다. 이번에는 카운터사이드 자체 서비스 전환까지 발표됐다. 이에 대해 성과가 미진하다고 판단된 퍼블리싱 타이틀을 정리하는 수준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다만,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각 개발사와 개별적으로 향후 전략에 대해 협의하여 결정한 부분이며, 별도 기조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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