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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 위딘 등 발굴한 미카미 신지, 탱고 게임웍스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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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고 게임웍스 미카미 신지 창업자 (사진출처: 탱고 게임웍스 공식 홈페이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창시자이자 캡콤에서 독립한 후 게임 개발사 탱고 게임웍스를 설립하며 후진 양성에 힘을 써온 미카미 신지 창업자가 본인이 설립한 게임사에서 떠난다.

탱고 게임웍스 모회사인 베데스다는 2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카미 신지 창업자의 퇴진에 대해 밝혔다. 베데스다는 성명을 통해 "미카미 신지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탱고 게임웍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블 위딘, 고스트와이어 도쿄, 하이파이 러쉬에서 젊은 개발자에게 창의적인 리더이자 이들을 지원하는 멘토로 임해온 그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퇴진 후 행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미카미 신지 탱고 게임웍스 창업자는 캡콤에서 경력을 시작해 현재 대표적인 공포게임 시리즈로 자리잡은 바이오하자드를 탄생시켰다. 이후 캡콤에서 떠나 2010년에 탱고 게임웍스를 설립했다. 미카미 창업자는 탱고 게임웍스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젊은 개발자에게 규모가 큰 타이틀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었고, 참신한 게임을 선보이며 2000년대에 들어 해외에 다소 밀렸다고 평가된 일본 게임업계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블 위딘을 시작으로 여러 타이틀을 발굴하며 회사를 독자적인 입지에 올려뒀다. 이블 위딘 시리즈는 현재도 후속작 출시를 바라는 팬들이 적지 않을 정도의 주요 타이틀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탱고 게임웍스가 올해 1월에 발표와 함께 깜짝 출시한 최신작 하이파이 러쉬는 그간 집중해온 공포가 아닌 유쾌한 리듬액션 게임으로, 출시 직후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점을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탱고 게임웍스는 베데스다에 인수됐고, 베데스다가 MS에 인수되며 회사는 MS 산하에 합류했다. MS 필 스펜서 Xbox 총괄은 23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미카미 창업자의 리더쉽과 게임업계에서의 큰 공헌에 감사드린다. 지난 2년간 당신의 지침과 의견은 저에게 매우 소중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탱고 게임웍스의 향후 행보도 기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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