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페이데이 시리즈의 은행강도가 되어 보자 (사진출처: 페이데이 2 스팀 공식 페이지)](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24/20230314114202.jpg)
이번에 할 것은 은행강도가 된 소녀야.
일단 AI가 은행강도라는 개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해 볼까?
"은행강도가 된 소녀를 그려줘"
![은행강도가 뭔지 모른다고 울상짓는 소녀가 나왔네?](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25/20230314114202.jpg)
...잘 모르나 보다.
설명해줄게. 은행강도라는 건 별 게 아니야.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는 것과 비슷해.
자, 배경부터 그려보자.
"인적이 드문 시골의 외딴곳에 있는 작은 은행"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26/20230314114202.jpg)
시골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은행이 망했나 봐!
안되겠다, 조금 더 사람이 있는 곳으로 옮기자.
"도시 변두리에 있는 작은 은행!"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27/20230314114202.jpg)
작다고는 했지만, 적어도 건물 1층 높이가 사람보다는 커야지!
이게 은행인지 창고인지 모르겠다!
"도시의 변두리에 있는 은행! '작은'은 빼!"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9/20230314114156.jpg)
이제 은행을 털기 전 사전계획을 짜보자.
"은행의 설계도를 그려줘!"
![설계사 해도 되겠다](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20/20230314114156.jpg)
위쪽부터 은행 창구, 사무실, 그리고 목표인 금고가 있는 위치로 추정되는군.
주목해야 할 것은 보안 시스템이야.
"은행의 보안시스템만 그려봐"
![비밀번호는 잊어먹으면 곤란하니까 꼭 위에 써놓으라구~☆](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21/20230314114156.jpg)
초록색 판에 뭐라 적혀있는데... 11900?
AI도 잠금장치 근처에 비밀번호 적어두는 게 국룰이라는 걸 아는구나!
아무튼 보안은 열린 문!
이제 조심해야 할 것은 경비 뿐. 인력배치와 장비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어.
"은행 내부를 순찰하는 경비"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22/20230314114157.jpg)
으리으리한 복도? 여긴 너무 커! 이쯤 되면 은행 본사잖아!
내가 털려는 건 변두리의 작은 은행이라고!
다시 그려보자.
"변두리의 '작은 은행'을 순찰하는 경비!"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23/20230314114157.jpg)
아니 왜 변두리의 작은 은행 경비를 중무장한 군인들이 서는 거야?
범행 예고라도 한 거야?
"인적이 드문 장소를 강조하고! 은행과 경비!"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4/20230314114146.jpg)
인적이 드문 장소임에도 마스크를 쓰다니, 방역개념이 훌륭한 경비로군.
제일 먼저 납탄을 받을 자격이 있겠어.
마지막으로는 은행에서 가지고 나온 돈을 싣고 탈출할 이동수단만 있으면 돼.
"그냥 밴은 좀 불안하니 '방탄 처리된 검은 밴'을 그려줘!"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5/20230314114146.jpg)
음... 그럴듯하긴 한데...
"혹시 '방탄 처리가 안 된 검은 밴'도 그려봐 줄래?"
![위쪽 이미지 복붙 아닙니다](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6/20230314114146.jpg)
똑같잖아!
대체 무슨 차이야!!!
그래... 겉으로 보기엔 비슷하지만 눈에 안 보이는 철판이 두껍다거나 유리도 방탄유리라고 이해할게.
자, 이제 은행 털러 갈 시간이다!
게임 페이데이 시리즈에 나오는 대사를 태그로 넣어보자!
"Let’s Do This!"
![자, 은행 털러 가 보자!](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7/20230314114147.jpg)
자, 월급날이다! 표정 좋고!
작전 첫 번째.
"은행 뒷문으로 몰래 들어간다!"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8/20230314114147.jpg)
아까까지의 패기는 어디로 사라진거야?
하긴, 몰래 들어가야 하니까 좀 조용할 필요는 있지.
작전 두 번째.
"은행 금고에 드릴을 설치한다."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09/20230314114140.jpg)
아니! 드릴 머리를 하라는 게 아니야!
꼼꼼하게도 말았구나.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줄게.
"은행 금고의 문에 설치된 드릴 기계!"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0/20230314114141.jpg)
저 큰 걸 어떻게 옮겼니...?
어쨌든 드릴 기계도 나왔고, 덤으로 드릴 머리도 했고...
이제 세 번째 작전이다!
은행 로비로 가서 사람들을 위협하고 인질을 잡아야 해!
"은행에서 총으로 사람들을 위협하는 소녀!"
![다들 꼼짝 마!!!!!!!!! 어?](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1/20230314114141.jpg)
모두 엎드려!
아니 잠깐, 탄창이 없잖아!!!
"은행에서 도망쳐!"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2/20230314114141.jpg)
경비원이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 같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냐.
미리 준비해둔 방탄 밴으로 도망쳐야 해!
"밴의 문을 열어, 준비된 밴으로 탈출!"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13/20230314114141.jpg)
뭐야! 열어줘요!!
![](https://cdn.gamemeca.com/data_center/261/508/2023031411413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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