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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 체인지로 SF 전투 강조,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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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5일 출시하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SF 테마를 핵심으로 앞세웠다. 게임 세계관과 스토리는 물론 슈트로 압축되는 캐릭터 성장에도 SF적인 느낌을 담아 중세 판타지, 애니메이션풍 게임과는 또 다른 감각을 전달하려 한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SF 테마 게임이 두각을 드러낸 경우가 드물기에, 도전적인 시도가 시장에 얼마나 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냐가 관심사이기도 하다.

이러한 방향성에 대해 게임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 권태균 콘텐츠 기획실장은 지난 10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현대적인 콘셉트에 판타지적 요소를 더해 넓은 스펙트럼을 커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SF라는 장르가 이전에는 살피기 힘들었으나 마블 유니버스 등의 흥행으로 대중에 대한 허들이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주류 SF 콘텐츠를 녹여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완성된 아레스는 과연 어떠한 게임일까? 게임 속 세계관과 스토리, 캐릭터 및 성장 구조 등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 아레스 런칭 트레일러 (영상출처: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행성 5개가 자리한 태양계를 지키는 가디언이 되어보자

앞서 이야기한대로 아레스의 세계관과 스토리는 미래와 판타지를 융합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다. 유저는 여러 행성이 자리한 태양계를 지키는 가디언이 되어 적대세력과 맞서 싸운다. 그 중심에는 새로운 에너지원 ‘에테르’가 있다. 인류는 에테르를 발견해 급격한 발전을 이뤄냈으나 자원을 독점하려는 외계 종족 ‘하칸’이 침투하며 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이에 유저는 고대 수호자의 힘을 이용해 하칸과 손잡은 타락한 영웅 ‘탈로스’와 대적한다.

▲ 아레스 세계관 소개 영상 (영상출처: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이러한 스토리를 진행하며 각기 다른 특징을 앞세운 5개 행성에 방문한다. 아레스에는 지구, 금성, 달, 화성, 해왕성이 열리며, 각 행성마다 미래적인 세계관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지구는 과거에 대전쟁에서 승리한 방위군의 본부가 자리하며, 넓은 평원 곳곳에 군사기지가 배치되어 있다. 이어서 달에는 지구 방위 교두보인 달 사령 기지가 자리하며, 전쟁 당시 파괴된 고대 구조물 잔해가 남아 있으며, 미래 전장 느낌을 살린 ‘자리스 유적지대’가 위치한다.

좀 더 범위를 넓혀보면 금성에는 게임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종족인 네레이드가 거주하며 네레이드의 여왕인 에일린이 거주하는 왕성과 그 아래 펼쳐진 엘리아 평원이 있다. 화성에는 행성 특유의 붉고 거친 모래먼지와 잔해만 남은 황량한 기지 등을 볼 수 있는 무어랜드 지역이 자리했다. 마지막으로 해왕성은 혹한과 눈보라가 휘몰아치며, 실제로 갈라테아 빙하지대에는 거대한 고드름과 고대 건축물이 어우러진 설경을 볼 수 있다.

SF라는 테마는 세계관과 배경 스토리에 그치지 않는다. 현실 속 무기가 발달한 미래적인 전투 장비, 인류를 지원하는 AI,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이동수단 등을 통해 중세 판타지와는 다른 면모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메인 스토리 중에도 대공포를 직접 컨트롤해 적의 공습을 막거나 추격전을 진행하는 등 세계관 내에 있는 여러 지형지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 지구, 달, 금성, 화성, 해왕성까지 5개 행성이 등장한다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판타지와 SF 느낌이 적절히 배합된 게임 속 세계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4가지 슈트를 교체하며 미래 전투를 맛본다

미래 전투를 테마로 앞세운 만큼 캐릭터와 장비에도 SF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우선 게임을 시작하면 4가지 출신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자유, 정의, 명예를 추구하는 전사인 베가본드, 힘을 우선시하는 승부사인 예거, 우주의 균형과 질서를 유지하는 노블, 고도화된 기술 문명 연구로 탄생한 신인류인 이노베이터가 등장한다.

원하는 출신을 골랐다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취향에 맞게 외모를 꾸밀 수 있다. 체형, 모발, 피부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복장이나 염색, 무기 등 액세서리 파츠를 추가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슈트도 출신에 관계 없이 원하는 것을 골라서 쓸 수 있다.

▲ 각기 다른 테마를 앞세운 4개 캐릭터가 등장한다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아레스 커스터마이징 소개 영상 (영상출처: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슈트는 역할과 강점에 따라 헌터, 워로드, 워락, 엔지니어까지 4종으로 구성되며, 이중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우선 헌터는 듀얼 블레이드와 리볼버를 사용하며 기동성과 화려한 전투 스타일을 강조했다. 이어서 워로드는 해머와 방패를 쓰며 어떠한 공격에도 물러나지 않는 강인함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스태프와 마검을 활용해 광역마법을 쓰는 워락, 해비 건틀레소가 런처로 강렬한 한방공격을 지닌 엔지니어가 자리한다.

전투적인 측면에서 아레스의 또 다른 특징은 전투 중에도 실시간으로 슈트를 교체하며 싸우는 ‘슈트 체인지’다. 상황에 맞는 슈트를 태그하며 활용하는 방식이며, 슈트마다 사용하는 무기와 스킬, 버스트라 부르는 궁극기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보유한 슈트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전략적인 운용이 요구된다. 아울러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슈트 역시 파츠별로 100가지 이상의 염색과 파츠별 커스텀 장착을 통해 외형을 원하는 모습으로 꾸밀 수 있다.

▲ 아레스에 등장하는 4가지 슈트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 아레스 슈트 체인지 소개 영상 (영상출처: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동 컨트롤

아레스에서 눈여겨볼 또 다른 부분은 수동 컨트롤이다. 작년 지스타 출품 버전과 비교하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한 PC 컨트롤이 한결 편하게 개선됐고, 게임패드 사용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미디어 대상으로 공개된 시연 버전에 따르면 수동전투로 진행할 경우 슈트 교체 이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광역기와 궁극기를 적시에 쓰며 여러 몬스터를 몰아잡는 시원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자동이동과 전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자동과 수동을 모두 지원하기에 유저 취향과 상황에 맞춰 적절히 활용하면 된다. 가량 스토리 진행을 위한 이동이나 일반 필드 사냥시에는 자동으로 좀 더 간편하게 즐기고, 집중하고자 하는 전투가 있다면 수동으로 전환하는 식이다. 특히 수동으로 진행할 경우 일반 몬스터는 물론 보스 공격도 반격하는 카운터와 공중 콤보, 회피를 통한 변수창출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세컨드다이브 김기범 테크니컬 디렉터는 ‘슈트 특성과 효과를 조합해 다양한 전략, 전투 방식,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 아레스 유니크 전투 소개 영상 (영상출처: 카카오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안정성 위해 서버/클라이언트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최근 더욱 더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운영 부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콘텐츠 외에도 거래소나 PvP 등 MMORPG 장르의 고유한 재미를 전달하기 위한 여러 요소를 도입한다. 우선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봇이나 매크로 등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기기등록 및 2차 비밀번호 등록 등을 지원한다.

이어서 기기 권장사양은 PC는 RTX 2060, 모바일은 갤럭시 S20, 아이폰 14이며, 저사양 기기 발열 이슈에 대해서는 삼성 및 구글과 협업해 엔진 단위에서 최적회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PC 버전의 경우 웹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하는 과정 없이 PC에 설치된 게임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 후 선보일 신규 콘텐츠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정식 서비스 우 한 달 내로 길드 점령 거점전과 같은 길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서버 및 월드 간 경쟁 콘텐츠로도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유저 개인을 위한 성장, 던전 콘텐츠도 추가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으로 MMORPG에서 두각을 드러낸 카카오게임즈가 아레스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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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근미래 세계관에 기반한 멀티플랫폼 대작 MMORPG다.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우는 전투 방식이 특징으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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