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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와의 전쟁'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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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사진출처: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 대리 억제를 위해 도입되는 레드 PC 추가 제한 사항 (사진출처: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오랫동안 대리 사냥이 당연시됐던 메이플스토리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 PC’ 제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레드 PC는 자주 접속하지 않았거나 처음 접속하는 PC에 부여되는 보안 시스템으로, 판매나 교환 같은 거래행위가 불가능하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레드 PC 시스템을 이용해 아이템을 뺏길 위험 없이 각종 대리를 맡기곤 했다.

그러나 오는 8월 10일부터 레드 PC에 각종 제한 사항이 추가된다. 무릉도장과 보스 입장 불가도 담겼지만, 핵심은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롭률 50% 감소다. 최근 메이플스토리에는 6차 전직 업데이트로 대리 사냥이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본격적으로 이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지를 확인한 유저들은 “아예 75%나 100%로 비율을 더 늘려버리자”는 의견을 남기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몇몇 유저들은 허점을 찾아내기도 했다. 레드 PC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인 옐로우 PC로 설정한 뒤 비활성ID로 전환하면, 거래 불가 상태에서 페널티를 받지 않고 사냥할 수 있는 것이다. 유저들은 옐로우 PC 혹은 비활성 ID에 대한 추가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이 다시 한번 칼을 꺼내 들었다. 발표 다음날인 25일, 비활성ID로 전환 시 게임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변경한다고 밝힌 것이다.

비활성ID로 전환시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변경한다 (사진출처: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 이제 비활성 ID로 전환 시 접속이 불가능하다 (사진출처: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

발 빠른 운영진의 대처에 유저들은 환호하고 있다. 비록 페널티가 50%라서 완벽하게 대리가 막히는 것은 아니지만, 효율이 급감하는 만큼 기존보다 대리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대리 사냥이 당연시되던 메이플스토리 문화에 전례 없던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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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2003년 4월 2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위젯스튜디오
게임소개
'메이플스토리'는 귀여운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발된 횡스크롤 MMORPG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판타지 뿐 아니라 현대, SF 등 다양한 세계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세계관을 채택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게임에서 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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