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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개발 중단, 라인게임즈 퀀텀 나이츠 출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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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퀀텀 나이츠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가 퍼블리싱을 예정했던 슈팅 신작 퀀텀 나이츠 출시를 포기했다. 개발사인 스페이스다이브 자금 사정이 악화되며 제작이 중단됐고, 라인게임즈 역시 자사 라인업에서 제외한 상황이다.

퀀텀 나이츠는 2018년에 열린 라인게임즈 신작 발표회에서 프로젝트 NM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발표됐다. 국내 개발사인 스페이스 다이브 게임즈가 제작을 맡았고, 당시에도 마술과 과학을 결합한 고유한 세계관을 앞세운 3인칭 슈팅으로 소개됐다. 이후 퀀텀 나이츠라는 정식 타이틀이 확정됐고, 작년 게임스컴에 플레이 영상을 출품하기도 했다.

▲ 퀀텀 나이츠 게임스컴 20222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

이어서 올해 7월에 스팀 공식 페이지가 열리며 출시 준비에 돌입하는 듯 했다. 본래 라인게임즈는 올해 안에 퀀텀 나이츠를 스팀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10월에 열린 스팀 출시 예정 타이틀 체험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여해 체험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라인게임즈가 게임 서비스를 맡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퀀텀 나이츠 개발 중단은 개발사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연내 출시를 예정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낸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 다이브 게임즈는 작년 13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자본총계 역시 –304.4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퍼블리셔를 맡았던 라인게임즈 역시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409.6억 원을 기록했고, 5년 연속 적자이기에 개발사에 추가 투자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올해 2월에 판사 출신인 박성민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9월에는 회사 창업자인 김민규 전 대표가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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