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거나 일할 때 잠깐 머리를 식히며 하기 좋은 농장 경영 신작이 스팀을 통해 공개됐다. 화면 하단에 가늘게 게임 화면을 띄워놓을 수 있는 ‘러스티 리타이어먼트'다. 에스토니아 1인 게임 개발사인 미스터 모리스 게임즈는 28일 자사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신작 ‘러스티 리타이어먼트’ 스팀 공식 페이지를 열었다
에스토니아 1인 게임 개발사인 미스터 모리스 게임즈(Mister Morris Games)는 28일 자사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신작 ‘러스티 리타이어먼트’ 스팀 공식 페이지를 열었다. 토마토, 감자, 호박 등 여러 작물을 키워 친환경 연료를 만들고, 이 연료를 판매해 확보한 자금으로 농장을 확장하는 과정을 다룬다.
농장을 업그레이드하면 로봇을 활용해 농장 일이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맡길 수 있다. 로봇을 배치해 작물 심기, 물 주기, 수확 등을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다. 2D 도트 그래픽 농장 경영에 자동운영을 관리하는 요소를 더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발자가 ‘멀티태스킹’이라 부른 구동 방식에 있다. 게임을 화면 전면에 가득 채우지 않고 모니터 하단에 깔아두는 것이다. 제작진은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화면 하단에 편안하게 자리하여 농장을 돌보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것도 가능하며, 게임 외의 일에 집중할 때 작물 생산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포커스 모드’도 지원한다.
러스티 리타이어먼트는 내년 1분기 스팀에 출시되며, 영어 외에 지원하는 언어는 없다. 게임 개발사인 미스터 모리스 게임즈는 작년 4월에 2D 그래픽으로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하이쿠, 더 로봇(Haiku, the Robot)’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