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2021년 7월에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상대로 제기한 직장 내 성차별 소송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액티비전블리자드는 5,487만 5,000달러(한화 약 713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시민권부(CRD)는 지난 15일(현지 기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상대로 한 직장 내 성희롱 및 성차별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소송은 2021년 7월 20일에 제기됐다. 당시 주정부 측은 2년 간 조사한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보수, 직무 배정, 승진, 해고 등 인사 전반에 걸쳐 불이익을 받았으며, 이 부분은 캘리포니아 주 동일 임금법, 공정 고용, 주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주정부 측은 LA 카운티 고등법원에 액티비전블리자드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은 여성직원을 대신해 구제를 요청했다.
이후 약 2년 반 만에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 간 합의안이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직원 구제 및 소송 비용 충당을 위해 5,487만 5,000달러(한화 약 713억 원)를 지불한다. 이 중 4,575만 달러(한화 약 594억 원)은 근로자 보상을 위한 합의금으로 사용한다. 2015년 10월 12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액티비전블리자드에서 일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여성 정직원 및 계약직 근로자는 보상을 받을 자격이 주어질 수 있으며, 법원이 합의를 승인하면 관련 정보를 CRD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남은 약 912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은 게임업계 내 여성 근로자 지위 향상과 직장 내 성평등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에 활용한다. 아울러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직원 보상 및 승진정책,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등에 관련된 독립적인 컨설던트를 고용한다는 것 역시 합의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발표된 합의안은 법원에 제출되며 추가 내용은 이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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