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지하게, 엘든 링 만화와 소설 나온다

오는 6월 신규 DLC 출시를 예정한 엘든 링을 원작으로 한 공식 만화와 소설이 일본에 출간된다. 기존에 엘든 링을 개그 콘셉트로 풀어낸 만화 ‘엘든 링: 황금 나무로의 길’이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는 진지한 방향으로 접근한다.

카도카와는 오는 3월 29일, 엘든 링 만화와 소설 신간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만화 제목은 ‘엘든 링 비컴 로드(ELDEN RING Become Lord)’로, 엘데의 왕이 되기 위해 나선 빛 바랜 자의 장대한 모험을 그린다.

집필은 오리지널 작품 ‘극열진화(极热进化)’로 카도카와가 주최하는 웹툰 대회 ‘제3회 올 카도카와 타테스크코믹 대상’ 등에서 수상 경력을 보유한 만화가 테게키켄(手撃拳, てげきけん)이 맡으며, 타테스크코믹, 서적, e북 3개 버전으로 전개한다. 만화는 3월 29일부터 카도코미 및 일본 e북 스토어에서 연재되며, 예고편을 카도코미에서 볼 수 있다.

공식 소설은 ‘업무가 끝나면, 그 축복으로(仕事が終われば、あの祝福で)’이며, 3월 29일 발간된다. 만화가 게임 속 모험을 다룬다면, 소설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낯선 영업직에 종사하며 게임을 유일한 취미로 삼은 주인공 아이다 와타루가 게임 공략 사이트를 둘러보던 모습을 선배에게 들키고, 이를 계기로 선배에게 엘든 링 공략을 알려주며 달라지는 일상을 그려낸다. 집필은 몬스터 헌터 등 게임을 원작으로 한 소설을 써온 하카미 케이이치(氷上慧一)가 맡았다.

한편, 엘든 링은 오는 6월 21일 신규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2일 신규 데미갓 ‘꿰뚫는 자 메르메스’, 신규 무기 등을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으며, 엘든 링 미야자키 히데타카 디렉터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켈라를 주축으로 역대 자사 게임 역대 최대 규모 DLC가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엘든 링은 2022년 2월 25일 출시되어 현재 누적 판매량 2,000만 장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