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게임이 이를 철회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즈룽게임즈가 SRPG ‘아르케랜드’ 공식 카페를 통해 앞서 공지한 서비스 종료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아르케랜드는 2022년 출시된 SRPG로, 발매 당시 감성적인 그래픽과 연출, SRPG 느낌을 살린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출시 10일 만에 양대마켓 매출 5위를 달성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미흡한 번역과 유료 상품 논란 등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 결과 오는 8월 1일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번 서비스 종료 철회 공지문을 통해 운영진은 “서비스 종료 발표 이후 여러 가지 피드백을 받았고, 저희가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많은 부족함을 깨달았다”며, “동시에 회사 내부에서도 깊은 반성과 여러 번의 회의 끝에, 아르케랜드 서비스 종료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추후 업데이트 내용과 서비스 종료 번복에 대한 보상이 공개됐다. 우선 오는 10월~12월 사이 캐릭터 10종에 대한 음성 더빙이 추가된다. 아울러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6,000원, 4,400원, 1,500원 상당의 3가지 월정액 특권이 지급된다.

서비스 종료 예정 게임이 이를 철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비스 종료 후 재정비를 거쳐 다시 출시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종료 직전 이를 번복하는 것은 아르케랜드가 거의 유일한 사례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서비스 종료 철회는 처음 본다”, “돈이 안돼서 접는 건데 투자를 더 하겠다니 신기하네”, “서비스 종료 한번 하려던 게임을 믿고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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