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또 다시 아이템 복사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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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배틀넷 서비스에 또 다시 복사 아이템의 파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과거 ‘국민 아이템’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디아블로2 복사 아이템의 파동이 다시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번 사건은 12월 18일 경 해외의 한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원사이드(Oneside)라는 플러그인과 D2 핵키트(D2 Hackit)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아이템 복사법을 디아블로 전문 포럼에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웨스트서버에서 현재 아시아 서버까지 이어지고 있는 아이템 복사 행렬은 국내에 일명 ‘라주크 복사 프로그램`으로 불려지는 유틸리티를 이용한 전문 해킹수법.

문제의 아이템 복사는 액트 5: 첫 번째 퀘스트(라주크의 소켓뚫기)를 진행하면서 이루어지게 된다. 인벤토리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라주크의 아이템 무브 창에 복사할 아이템을 올려둔 채로 해킹 프로그램을 실행, 다른 캐릭터로 같은 방에 접속하여 트레이드를 신청하면 해당캐릭터가 아이템을 떨어뜨린 채 게임에서 튕기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다른 캐릭터로 떨어진 아이템을 주워나가게 되는데 본 캐릭터에도 똑같은 아이템이 남아 결국 복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렇듯 방법은 복잡한 편이지만 해킹의 여파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다행히도 이러한 복사 방법은 이전의 ‘국민 아이템 사건’과는 달리 영구적인 보관이 불가능하다는 허점을 가지고 있다. 언제라도 복사한 아이템을 들고 다니다가 똑같은 종류의 복사 아이템을 지닌 캐릭터와 만나게 되거나 혹은 방 접속시 랜덤하게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문제는 일부 비양심적인 게이머들이 이러한 허점을 노려 가짜 아이템을 진품과 교환하는 위조지폐식 교환방법을 사용한다는 점에 있다. 때문에 복사 아이템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는 게이머들이 이러한 속임수에 속아 트레이드를 하다가 사라진 아이템에 당황하는 광경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복사 아이템에 특별한 구별방법이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켓이 뚫려있거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아이템, 너무 싸게 파는 고가품은 당분간 트레이드에 주의를 요할 것을 충고했다.

트레이드핵 문제의 해결로 논쟁의 불씨를 잠재운지 보름도 지나지 않은 현재, 또 다시 트레이드 시장의 일대 혼란을 겪고 있는 게이머들은 블리자드의 즉각적인 조치를 갈망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게임메카 윤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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