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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일명 '덕후 성지'라 불리는 상시 매장이 없다시피 합니다. 국제전자센터 정도가 있긴 하지만, 규모가 많이 작죠. 반면 일본의 경우 아키하바라나 덴덴타운 등 서브컬처 상점이 몰려 있는 거리들이 존재하고, 대만 역시 타이페이와 가오슝 등에 이러한 상점이 밀집된 구간이 있습니다. 신흥 서브컬처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 역시 예외는 아닌데요, 특히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는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릴 만큼 서브컬처에 진심인 곳이기도 합니다.
현지에서 '이차원 문화'라 불리는 서브컬처를 향유하는 이들이 많아지니, 이들을 겨냥한 대형 샵들도 늘어나 결국엔 '덕후 성지'라 불리는 공간들이 생겼습니다. 바로 치차차(奇卡卡, qiaqiagu)와 바이롄 ZX 창취촹(百联ZX创趣场, 이하 바이롄 ZX)이라 부르는 곳들입니다. 이 곳들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상하이 최대 번화가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케일의 경우 단일 건물 규모만으로 따지면 일본 아키하바라에도 없을 정도로 크고, 위치는 한국의 명동과 강남을 합쳐놓은 듯한 상하이 최대 번화가 '난징동루' 한복판입니다. 차이나조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북적거렸던 이 두 곳을 탐방해 보았습니다.
▲ 상하이 최대 번화가 '난징동루' 입니다. 거대 백화점과 쇼핑몰이 커다란 대로를 따라 길게 밀집해 있으며, 도로는 보행자 거리로 조성돼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상하이 '덕후 성지' 2곳은 이 최대 번화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첫 번째 방문할 곳은 최근 복합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난 치차차 입니다. 난징동루 한복판에 있는 와이탄 18호 건물(웨후이 모자이크)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하이 지하철 2, 10호선 환승역인 난징동루역 1번 출구 근처라 접근성도 좋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얼핏 보면 MLB, MUJI, H&M 등 일반적인 옷 브랜드샵만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입구부터 '던전 밥' 팝업이 있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입구에 표시된 '치차차' 표기와 함께, L4(4층)으로 오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아래쪽 한자는 '코서 공급 창고, 기장 교환소'라고 쓰여 있는데, 실제로 의상 관련 샵들이 많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엘레베이터 문. 8월 3일까지 던전 밥 관련해서 컬래버가 있었나 봅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엘레베이터 안에 층별 안내도가 있는데, 4층에 꽤 많은 디저트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이렇습니다. 1~3층은 일반적인 쇼핑몰인데, 4층만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입구쪽만 보면 딱히 '덕후샵'은 안 보이는데, 좀 더 이동해 보겠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바로 나오네요. 굿즈샵입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다양한 굿즈들이 판매 중입니다. 일본 직수입 제품도 있지만, 공식 라이선스를 얻어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도 많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가챠퐁 기기도 많이 있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메이드복과 프릴 드레스를 포함한 의상 판매점이 보입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굿즈 판매숍들을 지나가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끝쪽에는 자그마한 크레인 샵도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먹거리 판매점도 몇 개 있는데, 분위기에 걸맞는 크레이프 판매점이 보이네요. 가격대는 40~50위안(한화 약 8,000~1만원)으로 싸진 않습니다만, 꽤 예쁘고 푸짐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물론 딱히 '덕후샵'과 어울리지 않는 듯한 음식들도 많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니케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곳도 보이네요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코스어들을 위한 의상이나 굿즈를 많이 판매하기에 평소엔 코스어 행사도 열린다는데, 이 날은 죄다 차이나조이에 갔는지 이 곳을 찾는 코스어가 극소수였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치차차를 나와서 정면을 보면, 대로 바로 반대편에 심상치 않은 건물이 보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인 바이롄 ZX 건물입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건물 전면에는 커다란 포스터가 붙어 있었는데, 알고보니 포스터가 아니고 거대 모니터였습니다. 지속적으로 그림이 바뀌고, 영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건물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참고로 바이롄 ZX는 건물 전체를 통째로 전부 '덕후 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3년 까지는 일반적인 쇼핑몰이었는데,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해 100% 덕후 상품만을 취급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치차차가 '덕후 샵'과 '코스어 샵', 이벤트 공간과 먹거리 코너가 혼재된 공간이었다면, 바이롄 ZX는 99%가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화 관련 '굿즈 샵'에 치중돼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들어오자마자 입구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드래곤볼 이타샤도 커다랗게 전시되어 있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세가 스토어도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네요 (사진: 게임메카 촬영)
▲ 33 지하에는 일반인들에게도 통하는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관련 굿즈, 그리고 약간의 아케이드 게임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층 구성입니다. B1부터 6층까지 7개 층 전부가 캐릭터 굿즈와 각종 상품들을 파는 공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씩 돌아봤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층 가운데가 뚫려 있습니다. 토미에 포스터가 눈에 띄네요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앞서 한산했던 치차차와 달리, 바이롄 ZX는 어딜 가도 사람이 북적거렸습니다. 차이나조이가 뭔지도 모를 법한 일반인들과 관광객들의 비중이 굉장히 높거든요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여기가 일본인지 중국인지 모를 정도로 유명한 샵 브랜드들이 가득 입점해 있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곳곳에서 즉석 카드 교환이 이루어지는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사전예약을 통해 들어가는 미쿠 카페도 보이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루피들이 음료를 말아주는 원피스 카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학생들도 찾아오는 블루 아카이브 카페도 있습니다. 메뉴나 굿즈 구성이 아주 알차네요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각종 피규어와 카드 등 정말 다양한 굿즈를 판매합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 곳에서 판매하는 굿즈를 소개하자면 기사가 끝나지 않을 겁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런 이유로 상세 소개는 정말 간단히 맛만 보여드리는 정도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은근히 휴식 공간이 많다는 것도 특징. 아마도 이벤트가 있을 땐 이벤트 회장 등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코스어를 위한 드레싱 룸도 마련돼 있습니다. 블링블링 하네요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건물 외부에는 캐릭터 생일 축하 포스터들이 줄지어 붙여져 있었는데, 이게 한국처럼 팬들이 자발적으로 붙이는 것인지 다이롄 ZX 측에서 신청을 받아 붙여주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렇게 상하이 난징동루에 위치한 '덕후 성지' 두 곳을 탐방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최대 번화가 한가운데에 위치해 일반인들도 맘껏 구경하는 분위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난징동루는 일반적인 상하이 관광의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곳이니만큼, 상하이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