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영화감독 존 카펜터 참여, 공포게임 '핼러윈' 발표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2025.08.21 15:32

명작 슬래셔 영화 '핼러윈(Halloween)'의 게임이 발표됐다. 무려 원작 영화를 제작한 존 카펜터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 퓨처 게임쇼에서 핼러윈 게임의 첫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대중문화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살인마 중 한 명인 마이클 마이어스가 가면을 쓰고 칼을 든 특유의 포즈와 함께 등장한다.

핼러윈은 1978년 개봉한 슬래셔 공포영화로, 더 씽, 안개, 뉴욕 탈출, 화성인 지구 정복 등을 만들어 공포영화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존 카펜터 감독의 작품이다.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가 핼러윈 밤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고향 해든필드에 돌아와 살인을 저지르는 내용을 담았다.

▲ 핼러윈 게임 발표 영상 (영상출처: 퓨처게임쇼 공식 유튜브 채널)

게임 핼러윈에서 플레이어는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나 해든필드의 주민 중 하나가 된다. 마이클이 된 플레이어는 가면을 쓰고 그림자와 은신 등 능력을 활용해 주민들을 끈질기게 추격한다. 마이클은 여타 유명한 살인마들과 달리 강력한 육체를 지니지는 못한 만큼,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반면 주민 플레이어는 경찰에 신고하며 서로 탈출을 도와야 한다.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는 1 대 4 비대칭 매치로 진행되며, 주민들은 여러 일상용품, 무기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죽지 않는 살인마에 맞선다.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뿐만 아니라 싱글플레이 스토리 모드도 지원한다. 플레이어는 마이클 마이어스가 되어 그가 정신병원에서 집에 돌아온 날 벌인 사건을 직접 재현할 수 있다.

핼러윈은 2026년 PC와 콘솔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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