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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에 글로벌에서 먼저 포문을 연 월드 오브 워쉽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월드 오브 워쉽은 2차 세계대전 등 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400척 이상의 군함을 직접 운용하며 적들과 겨룰 수 있는 해상 전투 게임이다. 2010년에 출격한 월드 오브 탱크를 통해 전쟁 게임 개발사로 인지도를 높인 워게이밍이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작진도 오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월드 오브 워쉽 1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업데이트의 막을 연다. 게임 내에서 중요한 시기를 플레이를 통해 돌아보는 특별 모드가 열리며, 근접 교전에 특화된 신규 독일 순양함 사전 운용도 시작된다. 여기에 일본 10단계 신규 순양함 등 여러 보상을 선물하는 10주년 이벤트로 분위기를 달궜다.
출시부터 현재까지 돌아보는 ‘과거의 격전’
먼저 살펴볼 부분은 10주년을 기념하는 14.8 업데이트다.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임시 전투 유형 ‘과거의 격전’이 열린다. 과거 월드 오브 워쉽에서 펼쳐졌던 전통적인 전투를 다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항공모함과 잠수함을 제외한 수상함만으로 교전한다. 제작진은 10년에 걸쳐 여러 기술 및 플레이 개선이 적용됐기에 초창기 환경을 완전히 재현한 것은 아니지만, 초창기 감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으리라 소개했다.
과거의 격전은 6개 챕터로 구분되며, 12 대 12로 전개된다. 첫 5개 챕터는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 2022년을 주제로 다룬다. 각 챕터에서는 특정 연도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군함과 지도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 6번째 챕터는 특정 연도를 주제로 다루지 않고, 현재 이용 가능한 지도와 군함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공습, 대체 사격 모드 ‘점사’, 전투 태세 등 별도 기능이 탑재된 군함과 하이브리드 군함은 제외된다. 연도를 넘어오며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경험하는 테마로 구성했다고 볼 수 있다. 1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항구에서도 인상 깊은 순간을 담은 이스터 에그가 포함된다.




10주년에 맞춰 새로운 군함도 출격한다. 신규 독일 순양함 5척을 9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사전 운용 이벤트가 열린다. 신규 군함은 6단계 도이칠란드(Deutschland)’, 7단계 셰어(Scheer), 8단계 크네제베크(Knesebeck), 9단계 만토이펠(Manteuffel), 10단계 프란츠 아달베르트(Prinz Adalbert)다. 이들은 근접교전에 특화됐고, 강력한 부함포를 수동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전 운용을 기념해 크네제베크, 만토이펠, 프란츠 아달베르트의 전용 영구 위장도 추가됐다. 사전 운용은 9월 1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열린다.


인기 모드 중 하나인 비대칭 전투도 돌아온다. 9월 18일부터 3월 12일까지 이어지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군함 5척과 봇 군함 12척이 격돌한다. 봇 군함은 플레이어보다 최대 2단계 낮은 군함을 구성되며, 잠수함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간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6~8단계 봇 군함의 난도를 낮추고, 초군함은 높였다. 여기에 사용할 수 있는 지도도 30개로 늘렸다.


지난 8월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하는 ‘내일을 위하여’ 이벤트도 이어진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이벤트는,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전을 수행하며 제2차 세계대전의 핵심 해전을 주제로 한 서사를 선보인다. 14.8 업데이트에서는 1주차와 2주차에 무작위로 교체되는 북극 호송대, 도쿄 익스프레스, 태평양 공세 작전에 참여할 수 있다. 10개 국가의 7~9단계 군함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 해군 장교 로버트 아담스(Robert Adams)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모든 서사 단계를 완료하면 미국 군함 ‘샌디에이고(VII San Diego)’를 받을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종전 후 연합국 대형 군함 최초로 도쿄만에 진입한 군함이기도 하다.

파괴 삭제와 내구도 고정, 부품 손상 개편했다
10주년을 맞이해 기존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대표적인 부분이 ‘부품 손상’ 개편이다. 먼저 14.8 업데이트부터 부품은 영구적으로 파괴되지 않는다. 이전에는 공격을 받으면 상황에 따라 부품이 파괴되기도 했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는다. 부품에 피해가 발생하면 ‘손상’과 ‘치명적 손상’ 두 가지 상태가 발생한다. 손상은 소모품을 사용해 복구할 수 있고, 치명적 손상은 소모품으로는 안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손상된 부품의 재장전 방식과 내구도도 조정했다. 우선 재장전은 주함포나 어뢰 발사관이 대미지를 입으면 재장전 시간이 초기화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이를 토대로 긴박한 순간에도 재장전을 완료할 수 있게 된다. 이어서 부품 내구도에는 무작위 수치가 부여되지 않으며, 고정 내구도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함선이 입을 피해를 좀 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변경사항이 있다. 이번 업데이트부터 작전 콘텐츠에서도 잠수함을 운용할 수 있다. 작전에서 운용하는 잠수함에는 속력 증가, 기동력 향상 등 보너스 효과가 부여된다. 신규 유저를 전우로 초대하는 모집소는 전투 참여 횟수 제한을 15회에서 100회로 늘려, 더 많은 사람을 초청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임무 4종을 추가했다.

미국 10단계 구축함 ‘래피(Laffey)’를 건조할 수 있는 개인 선창 이벤트가 9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아울러 무기고에 기존에 획득할 수 없었던 군함 4종이 추가된다. 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10주년 기념 소원의 부두에서는 일본 신규 군함 10단계 야마토 카이(YAMATO KAI)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9단계 군함 및 초군함에 적용 가능한 ‘금속’ 영구 휘장이 추가됐다.


6단계 군함에, 일본 10단계 중순양암도 획득 가능
10주년 기념 이벤트도 9월 4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우선 10월 2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6단계 군함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10주년 선물 보급 화물을 선물한다. 이어서 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일 접속을 통해 고급 화물, 석탄, 크레딧, 자유 경험치, 워쉽 프리미엄 계정, 축제 토큰 최대 2,000개가 주어진다. 축제 토큰은 일본 10단계 중순양함 ‘쿠시로(Kushiro)’, ‘이 정도는 괜찮아’ 격침 효과, 최대 고급 화물 130개, 고유 함장을 획득할 수 있는 컬랙션 보급 화물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축제 토큰은 각 군함의 전투 성과 보너스 획득을 통해서도 수령 가능하다.

10주년 기념 이벤트 패스도 시작되며 1차 보상로를 완료하면 프리미엄 군함 VII 보급 화물을 받는다. 이를 사용하면 다양한 국가의 7단계 프리미엄 군함 중 하나를 얻는다. 이어서 2,500 금화로 2차 보상로를 해제하면 도크토어 폰 로트 함장을 즉시 획득할 수 있고, 신규 이탈리아 7단계 순양함 ‘옵티오(Optio), ‘이 정도는 괜찮아’ 격침 효과 등 여러 보상이 주어진다. 일일 및 주간 임무를 통해 10주년 이벤트 패스를 완료할 수 있는 점수를 쌓을 수 있다.
기존 유저를 위한 특전도 주어진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 첫 전투 후 5년 이상이 흐른 유저에게는 프리미엄 군함 VIII 정예 보급 화물, 10년이 흐른 유저에게는 특별 군함 X 정예 보급 화물을 지급한다. 이를 받기 위해서는 전투 참여 횟수 25회를 달성해야 한다.
게임 초창기부터 함께 한 테스트 참여자에게는 연말까지 추가 보상을 준다. 현재도 플레이 중인 알파 테스트와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에게는 강철 군함 할인 쿠폰과 석탄 군함 할인 쿠폰이 1종씩 지원된다. 알파는 90%, 베타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작년 기념일 후 활동을 중단한 유저에게는 다른 보상을 준다.
그간 플레이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나의 복무 기록’도 열린다. 총 전투 참여 횟수, 플레이 시간, 가장 많이 이용한 군함 및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 전반적인 전투 효율, 전적을 공유할 수 있는 링크 등이다. 이를 포함해 14.8부터 14.11까지 신규 콘텐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업데이트 길잡이가 열린다.

전쟁의 여파를 넘어, 다시 일어나는 워게이밍
워게이밍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서 철수해 장기간 내부를 재정비했다. 이후 게임스컴이 개최된 올해 8월을 기점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게임스컴 현장에서 메탈 밴드 사바톤과 합동 공연을 개최했고, 월드 오브 탱크 2.0 업데이트와 캐주얼한 전차 대전을 특징으로 앞세운 ‘월드 오브 탱크: 히트’ 등을 선보였다.
그리고 월드 오브 워쉽 역시 10주년을 맞이했고, 이후 일정도 준비하며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업데이트도 예고된 상태다. 우선 차기 업데이트인 14.9에서는 미국 해군 250주년을 기념한 자유의 항만 이벤트를 연다. 해군 기지를 건설하고, 미국 8단계 순양함 브리지포트(Bridgeport)’를 획득할 수 있다. 이어서 14.10에서는 평소보다 큰 맵에서 공방전을 벌이는 신규 PvE 모드를 선보인다. 14.11에서는 수많은 섬과 해협을 갖춘 황혼의 토레스 해협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맵을 추가한다. 이 맵은 유저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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