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 매각 협상이 500억 달러(한화 약 70조 원) 규모로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과거에도 매각 관련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던 EA지만, 이번 규모는 역대 최대다.
해당 소식은 지난 26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을 통해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인수 주체는 미국 대형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및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포함된 투자 그룹으로, 협상이 성사될 경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차입매수(LBO)가 될 전망이다. WSJ는 이를 “2007년 사모펀드 그룹이 텍사스 전력회사 TXU를 320억 달러(한화 약 45억 원)에 인수했던 이전 최고 기록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매각 협상의 중심인 PIF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실권을 잡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국부 펀드다. 빈 살만 황세자는 지난 2016년부터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사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인 ‘비전 2030’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최근 몇 년간 게임 산업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오고 있다.
PIF는 이미 액티비전 블리자드, 닌텐도, 캡콤, 넥슨 등 각종 글로벌 게임사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SNK 지분 역시 100%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EA 인수 역시 그에 대한 연장선인 것으로 해석된다.
아직 EA와 관련 투자자들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일부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을 통해 EA가 비상장화되면, 단기적인 실적 압박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펼칠 수 있기에 신규 IP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향후 EA의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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