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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춤한 넥슨, 아크 레이더스로 연간실적 호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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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판교 사옥 (사진제공: 넥슨)

넥슨이 2023년 3분기에 메이플스토리 등에 힘입어 국내 매출은 늘었으나,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매출 감소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및 연간 기준으로는 아크 레이더스 등 신작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년보다 호실적을 예상했다.

넥슨은 11일 자사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에 넥슨은 매출 1,187억 엔(한화 약 1조 1,147억 원), 영업이익 375억 엔(약 3,524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7% 줄었다. 이어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515억 엔, 영업이익은 1,168억 엔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2% 줄었다.

▲ 2025년 3분기 넥슨 실적 (자료제공: 넥슨)

3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국내는 전년 동기보다 46% 늘었고, 중국 매출은 50% 감소했다. 넥슨의 작년 3분기 중국 매출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로 138%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에 크게 감소한 후 반등하지 못했다. 그 흐름이 3분기에도 이어졌다. 작년 3분기 넥슨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42%, 한국이 35%였으나, 올해 3분기는 한국이 58%, 중국이 24%로 역전됐다.

국내에서는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3배 증가했고, 여름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MAU, ARPPU(1인당 평균 매출)도 늘었다. FC 온라인 역시 ‘TOTS(Team of the Season)’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던전앤파이터는 소드 아트 온라인 컬래버레이션 콘텐츠에 힙입어 전년 동기보다 145% 늘었다. 올해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실적에 크게 기여했으나, 매출은 예상보다는 다소 낮았다고 설명했다.

▲ 넥슨 2024년 3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 한국 매출 추이 (자료출처: 넥슨 IR 페이지)

이어서 중국은 던전앤파이터 여름 및 국경절 패키지 판매를 바탕으로 PC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6% 증가했다. 반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3.1% 감소했다. 다만 넥슨은 9월 말에 텐센트와 공동 개발한 콘텐츠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유저 잔존율 등 주요 지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 2024년 3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 넥슨 중국 매출 추이 (자료출처: 넥슨 IR 페이지)

4분기 및 2025년 연간 누적 실적에 대한 전망도 공개됐다. 우선 4분기 매출은 1,158억 엔에서 1,293억 엔(한화 1조 863억 원에서 1조 2,133억 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예상 증가치는 45%에서 62% 사이다. 영업이익 예상치는 217억 엔에서 319억 엔(한화 2,040억 원에서 2,990억 원) 사이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누적 예상 매출은 4,808억 엔, 영업이익은 1,487억 엔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8%, 영업이익은 19.7% 증가했다. 4분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해 넥슨은 FC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PC,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게임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지난 10월 30일에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 성과, 11월의 더 파이널스 중국 출시 등이 더해지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2024년 연간 실적과 2025년 실적 예상치(최고 기준) 비교 (자료출처: 넥슨 IR 페이지)

이 중 아크 레이더스는 현재 글로벌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한 상태다. 국내 일반판 가격 기준으로 따지면 패키지 판매만으로 2,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최고 동시 접속자는 70만 명 이상이며, 스팀에서만 46만 명을 기록했다. 스팀 유저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89%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3분기에는 자사가 추진해 온 경영 전략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주요 타이틀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며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핵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 모두의 성장에 가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2월 향후 1년간 1,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고 10월 말까지 750억 엔(한화 약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잔여 250억 엔은 투자 기회, 재무 상황, 시장 환경 등의 요소를 고려해 2026년 1월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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