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힘 받은 여기사, 로아 ‘가디언나이트’ 10일 나온다

2026년 로드맵을 공개하는 로스트아크 윈터 쇼케이스가 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게임 내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달성한 모험가 184명을 초청해 감사함을 전하는 동시에, 새로운 클래스와 레이드, 편의성 개선 등 업데이트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지난 여름 쇼케이스에서 예고했던 신규 클래스 ‘가디언나이트’를 오는 10일 선보인다. 가디언나이트는 거대한 할버드를 사용하는 근접 클래스로, ‘화신화’라는 아이덴티티를 보유했다. 일반, 발현, 화신 등 세 가지 스킬군을 가졌으며,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되는 스킬이 특징이다. 

오는 24일에는 신규 스토리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가 업데이트된다. 이번 스토리는 7년 간 이어진 1부 이야기의 마무리로, 아크를 개방해 카제로스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전재학 디렉터는 “1부 스토리의 마침표를 찍는 만큼, 모든 컷씬을 넘겨도 분량이 상당하다”라며 “마지막 컷씬은 특별한 연출을 더했으니, 웬만하면 스킵하지 마시고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는 3월에는 2부 시작을 알리는 신규 지역 ‘카다룸 제도’, 4인 어비스 던전 ‘지평의 성당’이 추가된다. 지평의 성당은 황혼 세력과 본격적으로 맞서게 되며, 부담 없는 난이도로 출시될 예정이다.

1부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만큼, 기존 쿠르잔 전선과 가디언 토벌도 개편된다. 쿠르잔 전선은 핵앤슬래시 콘텐츠 '혼돈의 균열'로 대체되며, 가디언 토벌도 주기적으로 다른 보스가 등장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기존 큐브 대신 ‘할의 모래시계'라는 신규 콘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다.

신규 전투 콘텐츠로는 ‘그림자 레이드’가 소개됐다. ‘태초부터 존재한 자’라는 새로운 적과의 전투가 벌어지는 콘텐츠로, 카멘과 카마인, 쿠크세이튼, 세이크리아 주요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첫 그림자 레이드는 4인 콘텐츠 ‘고통의 마녀, 세르카’로, 1월 7일 업데이트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대난투’라는 신규 시스템이다 대난투는 기존 무력화를 대체하는 시스템으로, 기믹 파훼나 액션 활용을 통해 게이지 충전이 가능하다. 게이지가 가득 찰 경우, 특수 공간을 넘어가 일정 시간 동안 스킬을 난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어비스 레이드에서 볼 수 있던 데스카운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배틀아이템 칸에 장착할 수 있는 특수기 ‘그림자 스킬’이 추가된다. 

입장 아이템 레벨은 노말 1,710, 하드 1,720, 새로 추가된 고난이도 모드 ‘나이트메어’는 1,740이다. 클리어 보상으로 상위 장비 계승 재료가 지급된다.  

피로 완화를 위해 편의성도 개선한다. 장비 재련, 품질 업그레이드, 카르마 성장 등 반복적으로 버튼을 눌러야 했던 성장 시스템에 10회 연속 시도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어빌리티 스톤에는 자동 세공이 추가되어, AI에게 세공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종결급 장비인 에스더 무기에도 변화가 생긴다. 10단계 강화가 추가되며, 일반 무기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에스더 무기를 일반 무기로 바꿨다면, 언제든지 다시 에스더 무기로 돌아갈 수 있다.

내년 중 추가될 신규 콘텐츠도 공개됐다. 우선 2부 스토리는 신성 제국 세이크리아에서 새벽과 황혼 세력의 대립을 그릴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신규 항해 지역 ‘알데바란의 바다’ 추가와 함께 모험의 서도 확장되며, 기존 필드 보스 대신 더 많은 유저가 참여하는 월드 보스가 등장한다.

성장 지원 이벤트 ‘모코코 익스프레스’는 아이템 레벨 1,700까지 확장된다. 1,640 레벨부터 적용할 수 있으며, 1,700 레벨 달성 시 카드와 각인서, 성장 재료, 젬 선택 상자, 8레벨 보석 2개가 지급된다. 유료 상품 ‘챌린지 프리미엄’을 구매할 경우 더 많은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 발탄 레이드 맵에서 아르고스를 상대하는 이벤트 콘텐츠도 추가된다.

그 외에도 성장 미션, 스토리 구간 완화, 추천 스킬 개편, 카제로스 레이드 3막 난이도 완화 및 싱글 모드 추가 등 신규 유저를 위한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전 디렉터는 “매 해를 마무리할 때마다 다사다난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올해는 특히 그 말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 2026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예정이니, 모험가분들에게 더 큰 감동과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