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마제스티2: 더 판타지 킹덤 심 공략 1부

전작 '마제스티1' 이후 8년만에 등장한 '마제스티2'는 독특한 형태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각 유닛은 AI에 의해서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직접 유닛들을 컨트롤 할 수 없다. 따라서 여타의 전략 시뮬레이션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의 진행 화면은 위와 같다. 전체적인 구성은 일반적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마제스티2' 만의 독특한 특성을 나타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목록은 1번부터 순서대로 설명한다.

좌측의 퀘스트 로그는 미션의 주 목적이나 서브 퀘스트들의 목록, 퀘스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퀘스트의 진행, 성공, 실패 여부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우측의 메뉴 창에서는 게임의 세이브, 로드, 종료 그리고 옵션조정 등을 할 수 있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얻을 수 있는 비보들을 사용하여 몇 가지 유용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비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이후 자세히 설명하겠다. 상단의 바(Bar)는 비보들의 재충전 상황을 보여준다.

게임 속도를 통상의 0.2배, 0.5배, 1배, 2배, 5배로 바꿀 수 있다. 우측에는 게임이 시작된 뒤 경과한 시간을 표시해 준다.

이 게임에서 유저가 생산한 모든 유닛은 '영웅'이라고 부르는데 이 '영웅'들의 리스트를 보여준다. 각각의 버튼을 누르면 리스트를 감추거나 인물별 혹은 파티별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영웅 리스트를 통해 영웅들의 정보를 간단히 보거나 영웅들을 대상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영웅 리스트를 통해서 영웅의 체력, 레벨을 볼 수 있고 좌측 상단에서는 영웅들의 행동, 좌측 하단에서는 영웅이 로드 혹은 파티의 리더인지 확인할 수 있다(로드는 월계관 모양, 파티의 리더는 별 모양으로 표시된다).

영웅들의 행동 표시

영웅 리스트나 뒤에서 설명할 상태 창에서는 각각의 영웅들이 현재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각각의 기호에 대응하는 영웅들의 행동은 다음과 같다.

현재 어떤 이벤트가 발생했는지를 알려준다. 업그레이드나 유닛생산 완료, 혹은 퀘스트 추가 등의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유저에게 알려준다.

이 게임에서 유저가 직접 명령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유닛에 대한 통제가 완전히 불가능하면 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다. 따라서 유닛들에게 간접적으로 지령을 내릴 수 있게 '플래그'를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맵 상에 여러 가지 플래그를 설치하여 유닛들에게 간접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다섯 개의 버튼 중 첫 번째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 네 개의 버튼은 각각 공포 플래그, 방어 플래그, 탐색 플래그, 공격 플래그를 의미한다

버튼을 누른 후 대상을 지정하면 지도 상에 다음과 같이 각각 플래그 성립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공포 플래그를 사용하면 해당 지역 유닛들이 적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이는 강력한 적에게 유닛들이 멋대로 덤벼들다가 죽는 것을 막는데 유용하다.

방어 플래그를 사용하면 대상이 되는 건물이나 유닛을 따라다니면서 지킨다. 적이 공격해 오면 당연히 방어를 하는데 왜 방어 플래그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적이 공격해 오기 전에 미리 방어할 수 있고, 게임의 특성상 적이 공격을 해오던 말던 자기 AI가 자기 할 일만 하는 경우도 가끔 있기 때문에 방어 플래그는 필요하다. 방어 플래그를 무시하면 방어할 병력이 충분히 있더라도 건물이 파괴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탐색 플래그는 해당 지역을 탐색하도록 명령을 내리는데 이용하며, 공격 플래그는 대상을 공격하도록 명령하는데 이용한다.

각각의 플래그는 버튼을 클릭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공포 플래그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개 플래그는 단순히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는 방법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적을 우 클릭하면 공격 플래그, 아군을 클릭한 뒤 유닛이 아닌 지형을 클릭하면 탐색플래그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플래그를 통해서 유닛을 통제할 수 있으면 다른 RTS와 다른 부분이 도대체 무엇일까? 우선 명령을 내리는 유닛을 플레이어가 직접 지정할 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플레이어가 명령을 내리기는 하지만 어떤 유닛이 수행할 지는 알 수 없다. 게다가 유닛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있으면 명령을 무시하기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명령을 수행하다가도 커다란 장애를 만나면 임무를 포기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단순히 명령만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명령 수행에 따른 보상을 제시해야 한다.

맵상에 세워진 플래그를 클릭하면 명령 수행에 따른 보상을 제시할 수 있다. 사실 보상을 제시하지 않으면 아무리 플래그를 세워도 유닛들은 무시한다. 즉, 보상금액을 설정해야 유닛들은 명령을 수행한다. 보상 금액이 더 많을수록 많은 유닛들이, 그리고 높은 레벨의 유닛들이 관심을 보이게 된다. 반면 액수가 너무 작을 경우 고 레벨의 유닛들은 플레이어의 명령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플래그를 선택했을 때 상태창을 통해 몇 개의 유닛들이 플래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유닛 상태창이나 영웅리스트를 확인 해보면 어떤 유닛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보상 지급은 탐색이나 공격의 경우 목표를 달성할 때 지급되며 방어나 공포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액이 조금씩 감소한다. 한편 명령에 대한 반응은 유닛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평상시에도 탐색을 자주 행하는 레인저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탐색 임무의 수행에 쉽게 관심을 가지고 반대로 전사의 경우에는 공격 명령에 쉽게 흥미를 가진다.

한편 플래그를 선택하고 x표를 누르면 명령을 취소할 수 있지만 보상으로 내건 자금은 회수할 수 없기 때문에 플래그 명령은 신중하게 내릴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앞에서 설명하지 않은 첫 번째 버튼을 사용하면 플래그를 세웠을 때 기본적으로 걸리는 보상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왕의 마법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차례대로 얻을 수 있는 비보를 통해 사용하는 마법과 달리 특정 건물에서 개발할 수 있는 마법이다. 왕의 마법들은 쿨타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골드만 지불한다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필요한 액수는 마법에 따라서 다르다.

특정 유닛이나 건물을 클릭하면 해당 개체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표시되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경우 'I'버튼을 누르거나 건물 화면에서 'I'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추가 정보를 볼 수 있다. 건물에서는 건물이 수용 가능한 유닛들에 대한 정보와 현재 건물이 가지고 있는 골드의 액수를 알 수 있다. 1턴당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건물에서는 추가 수입 액수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유닛은 유닛의 장비와 레벨, 상태 그리고 소지금을 알 수 있다.

상태 창에서 'I'버튼을 누르거나 키보드의 'I'키를 누르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창으로 해당 유닛의 건물, 유닛의 레벨, 업그레이드 상황, 스킬, 유닛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 등 추가적인 정보를 볼 수 있다.

'마제스티2' 역시 일반적인 전략 시뮬레이션과 같이 건물이나 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 건물의 생산은 일꾼이 아닌 왕성 건물을 클릭하거나 상단에 왕성이 그려진 버튼을 클릭하는 방법으로 할 수 있으며 왕성의 옆에는 사용할 수 있는 골드의 양 즉 자원이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