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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리포트3, 스타2의 새로운 요소와 전투 전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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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스타크래프트2의 배틀리포트는 게임에 어떤 요소가 있는지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를 내부 직원들의 경기 동영상을 통해 유저들에게 쉽게 알려주기 위한 영상 보고서이다. 매번 새로운 맵이 함께 공개되며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중 최근에 공개되었던 배틀리포트 3편은 빠른 전투를 유도하는 1:1 전용의 새로운 맵 `폐기물처리장`과 한국인 개발자끼리의 대결이라는 점, 이전에 공개된 영상보다 다양한 전략적 전투가 오가는 경기라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이 영상을 다시 보며 전작과 다른 새로운 요소를 확인하고 두 선수의 플레이를 통해 스타2의 새로워진 전략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배틀리포트3에서 새롭게 공개된 맵 폐기물 처리장 1:1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맵이다. 플레이어는 각각 (1)에서 시작한다. 위치상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 암석(2)이 자리하고 있어 바로 접근하지 못하고 이 암석을 파괴해야지만 이동할 수 있다. 암석의 체력은 비교적 높아서 경기 초반에는 파괴하기 어려운 감이 있다. 따라서, 초반 전투지역으로 예상되는 지점은 (3)젤나가 감시탑이 있는 지역이다. 암석지역을 돌아 적과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이곳의 젤나가 감시탑점령하면 주변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지점이 된다.

보통 미네랄과 다르게 빠르게 많은 양의 자원을 채취할 수 있는 고밀도 미네랄(노란색 미네랄)이 있는 (4)번 지역은 중반 이후 자원확보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지역이다. 이곳은 맵의 중간, 각각 시작지점에서 가장 먼 곳에 있으며 전투지역과 가까워서 자원이 부족해지는 중 후반 가장 치열하게 전투하는 곳이 될 것이다.

 

스타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지형물 젤나가 감시탑은 맵에서 주요 거점 지역에 있으며 주변의 넓은 시야를 확보하여 경기 초반 상대의 병력 이동, 유닛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물이다. 전략게임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적의 동태를 파악하는 행동 즉, 정찰을 통해 적의 움직임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감시탑을 점령하려면 지상 유닛을 감시탑 주변에 접근하면 된다. 유닛이 그 자리를 떠나거나 다른 편의 유닛이 동시에 근처에 있어도 비활성화가 되느 주의 하자.

 

영상에서는 분열기의 이름이 `Nullfirer`로 표시되어 있지만 최신 빌드에서는 `Disruptor`로 이름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배틀리포트3에서 데이비드 킴의 플레이를 통해 분열기(Disruptor)의 기본 기술인 역장(Force Field)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역장 선택한 지역에 조그만 구형의 필드를 일정시간 동안 만들어 지상유닛의 근접공격과 이동을 방해하는 기술이다.

분열기 Disruptor

-Force Field
15초 동안 선택한 지역에 모든 지상 유닛이 지나갈 수 없는 역장를 만든다.

유닛명

체력
(보호막)

에너지

속성

장갑

방어

강함

약함

분열기
(디스럽터)

40(40)

200

기계
사이오닉

경장갑

1

뮤탈리스크

무법자, 추적자, 저글링


데이비드 킴은 초반부터 화려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역장 기술을 이용해 적의 이동경로를 방해하고 병력을 분산시키며 퇴로를 확보, 적의 본진으로 들어가 저그 플레이어 이연호의 페이스를 흔들어 주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준다. 아직 밸런스 조정 중이지만 분열기는 역장 말고도 다양한 스킬을 가진 유닛인 만큼 게임 발매 후 유저들이 어떤 전략으로 활용을 할지 기대가 되는 유닛이다.

 

바퀴 Roach

Organic Carapace
Roach
체력재생 속도가 향상된다.

유닛명

체력
(보호막)

에너지

속성

장갑

방어

강함

약함

바퀴
(로치)

160

0

생체

중장갑

1

무법자, 광전사, 저글링

약탈자, 불사신, 잠복자

저그의 바퀴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바퀴벌레만큼이나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유닛으로 Organic Carapace’ 기술 개발을 통해 체력재생 속도를 올릴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체력이 없으면 잠복(Burrow) 기술을 이용해 땅속으로 파고들어 체력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전장으로 뛰어드는 것이 가능하다. 바퀴를 많이 생산한 저그는 병력을 모아 적진을 공격하지만 추적자를 준비한 프로토스의 방어선에 오히려 반격을 당하게 된다. 이연호’의 플레이 중 추적자의 공격에 피해를 당하고 후퇴하는 바퀴에게 잠복을 이용한 전략을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추적자 Stalker

Blink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한다.

유닛명

체력
(보호막)

에너지

속성

장갑

방어

강함

약함

분열기
(디스럽터)

40(40)

200

기계
사이오닉

경장갑

1

뮤탈리스크

무법자, 추적자, 저글링

바퀴를 처리하려면 집중공격이 필요하고 이를 활용하기 좋은 프로토스 유닛이 바로 추적자(Stalker). 추적자 점멸(Blink)이라는 기술을 개발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스킬은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 하여 공격과 회피, 도망치는 적을 추적하는 다양하게 활용할 있다. , 상성으로 보면 빠른 근접공격을 가진 저글링의 공격에 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영상에서도 결국 반격에 나선 추적자 저글링에게 당하는 모습을 있다.

 

빠른 공중 공격 능력을 갖춘 불사조(Phoenix)는 전작의 커세어를 대체하는 유닛이라고 볼 수 있다. 공중공격만 가능하며 반중력(Anti-Gravity) 기술을 사용하여 지상의 유닛을 무력화시킬 있다. 기술은 선택한 유닛을 공중으로 띄워 이동 공격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하지만, 기술을 사용하는 동안 계속해서 일정량의 에너지를 소모하고 자신 또한 다른 행동을 할 없으며 유닛이 움직이면 기술이 해제된다. 따라서 반중력 사용하려면 다른 유닛과 함께 행동해야 한다.

불사조 Phoenix

Anti-Gravity
유닛 또는 건물을 공중으로 띄워 이동 공격을 불가능 하게 만든다.

유닛명

체력
(보호막)

에너지

속성

장갑

방어

강함

약함

불사조
(
Phoenix)

120(60)

200

기계

중장갑

0

공허포격기, 바이킹, 뮤탈리스크

전투순양함, 모함, 타락자


영상에서는 불사조와 공허 포격기가 하나의 그룹을 이루어 적의 본진으로 기습을 한다. 여왕
(Queen)을 불사조의 반중력 기술을 사용해 들어 올리고 공허 포격기(Void Ray)로 공격하여 저그의 여왕을 손쉽게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글링을 변태하여 만들 수 있는 맹독충(Baneling)은 지상의 유닛, 건물에 달려들어 자폭한 후 광역으로 강력한 피해를 주는 유닛이다. 스타1의 스콜지와 비교되는 유닛으로 이미 인터뷰를 통해 소개되었듯이 맹독충은 광역의 큰 피해를 주는 유닛이라 밸런스 조정에서 가장 까다로웠다고 한다.

맹독충의 큰 단점은 체력이 낮다는 것이다. 또한, 근거리에 접근하여 자폭하기 때문에 적이 맹독충의 존재를 미리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면 제대로 공격 한번 못해보고 자원만 낭비하는 일이 생긴다. 따라서, 맹독충 부대만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대와 함께 공격하거나 얘기치 못한 기습공격을 하는 것이 적에게 큰 피해를 입게 하는 방법이다.

베인링 Baneling

Anti-Gravity
유닛 또는 건물을 공중으로 띄워 이동 공격을 불가능 하게 만든다.

유닛명

체력
(보호막)

에너지

속성

장갑

방어

강함

약함

베인링
(
Baneling)

30

0

생체

-

0

-

-


이연호는 영상에서 이 맹독충을 멋지게 활용하고 있다. 저글링 부대로 프로토스 진영을 공격하면서 일부 병력을 구석으로 이동해 맹독충으로 탈바꿈 한다. 프로토스가 저글링의 공격에만 신경 쓰는 사이 맹독충으로 적 탐사선(Probe)을 대량학살 한다. 또한, 암석을 파괴하고 저그 진영으로 기습 공격해오는 프로토스 부대를 바퀴를 이용해 맹독충이 미리 잠복해 있던 장소로 유인, 동시에 공격하여 광전사(Zealot)를 전멸시키는 전략적 플레이를 보여준다.

 

저그의 새로운 마법형 유닛인 감염자(Infestor)는 잠복 기술을 사용한 상태로 이동과 공격이 가능하며 적을 정찰해 전략을 파악하거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술로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유닛이다. 특히 감염자가 사용하는 신경 기생충(Neural Parasite) 일정시간(10)동안 유닛을 조종할 있게 하는 기술로 사용하기에 따라 불리한 전황에서도 순간 유리한 상황으로 바꿀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다.

감염자 Infestor

Neural Parasite
일시적으로 선택한 적 유닛을 컨트롤할 수 있다.

유닛명

체력
(보호막)

에너지

속성

장갑

방어

강함

약함

감염자
(Infestor)

120

200

생체
사이오닉

중장갑

0

해병, 거신, 뮤탈리스크

유령

 

영상 후반부터 감염자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프로토스의 추적자와 분열기, 불사신 등으로 조합된 많은 병력이 저그의 본진을 공격한다. 저그는 미리 잠복해있던 맹독충으로 분열기를 처리하고 반격에 나서지만 유닛의 상성이나 수적으로 불리해 보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때 등장한 감염자가 신경 기생충불사신에게 사용하여 컨트롤을 뺏고 추적자를 공격해 불리했던 상황을 타개한다.

두 번째 역시 프로토스의 공격으로 시작한다. 프로토스는 준비했던 거신과 함께 병력을 모아 적진으로 공격을 간다. 하지만, 저그의 감염자가 잠복상태로 프로토스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해 놓은 상태였다. 프로토스가 공격해 오는 코스에 대기하고 있던 감염자는 거신에게 신경 기생충 사용, 아군이었던 광전사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며 서로 싸우다 결국 저글링의 공격에 무너지고 만다.

 

차원분광기(Warp Prism)는 병력을 수송하는 능력도 있지만, 특정 위치에 자리 잡아 `수정탑(Pylon)` 같이 사이오닉 자기장을 형성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차원관문(Warpgate)은 이런 사이오닉 자기장이 형성되어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유닛 생산과 동시에 선택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능력이 있다. 전작의 아비터(Arbiter)가 사용했던 리콜(Recall)과 다른 개념의 능력으로 리콜은 이미 생산된 병력의 위치를 이동시킨다면, 차원관문은 새로 생산되는 유닛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하는 개념이다. 물론 선택한 위치에는 사이오닉 자기장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

차원 분광기 Warp Prism

Phase Mode
선택한 위치에 사이오닉 자기장을 형성한다

유닛명

체력
(보호막)

에너지

속성

장갑

방어

강함

약함

감염자
(Infestor)

120

200

생체
사이오닉

중장갑

0

해병, 거신, 뮤탈리스크

유령

차원관문 Warpgate

사이오닉 자기장이 형성되어있는 곳에 유닛을 배치 시킨다

유닛명

체력
(보호막)

에너지

속성

장갑

방어

강함

약함

감염자
(Infestor)

120

200

생체
사이오닉

중장갑

0

해병, 거신, 뮤탈리스크

유령

저그와의 싸움에서 거신과 광전사 부대가 감염자에 의해 허무하게 무너지는 동안 사실 프로토스 플레이어 데이비드 킴은 저그의 다른 진영을 기습 공격하고 있었다. 동시에 차원분광기와 차원관문을 이용해 저그의 멀티 진영에 병력을 배치하며 추가로 공격을 한다. 프로토스의 빨라진 기동력과 파워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스타2의 공개 때부터 프로토스의 전략으로 공개됐던 차원분광기와 차원관문의 연계공격은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유저라면 차원관문을 이용한 전략에 대해 대비책을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글: 라온하제(ygdrasil8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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