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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이것만 알아도 `하수`는 면한다? 필수 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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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2 메카> 메카리포트]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 2)는 `워크래프트 3`와 `커맨드 앤 컨커`의 스타일도 다수 채용하여 본격적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그 때문에 처음 스타 2를 접해본 사람은 물론이고 이미 `스타 1`을 접해보았던 사람 역시 생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새로운 게임으로 다가온 스타 2에는 유저들이 잘 모르는, 알보고면 전략적으로 유용한 다양한 팁이 존재한다. 강력한 거신의 약점, 잠복이동의 특징, 지게로봇 활용하기 등 베틀넷 `하수`를 벗어나 `고수`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팁을 확인해 보자.

 

 

 

 

 

스타 2의 신 유닛인 거신은 ‘오로지 전쟁만을 위한 병기’라는 위명에 걸맞게 몇십 미터에 달하는 큰 키를 자랑한다. 또한, 언덕을 자유 자재로 이동하며 강력한 2문의 열광선으로 적을 학살하는 프로토스 지상병력의 핵심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골리앗이 다윗에게 패배했듯이 이 거대한 로봇에게도 약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 큰 몹집 때문에 공중 전용 유닛에게도 공격받는다는 점이다. 반면 거신은 공중유닛을 공격할 수 없고 오직 지상유닛만 공격할 수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따라서, 거신 운용시엔 반드시 공중공격이 가능한 추적자와 파수기를 대동하여 적의 공중공격에 대비하도록 하자.

 


 < 공중에서도 맞는다면 대공능력이라도 달란 말이다! 앞에 있는데 왜 공격을 못하니. 왜! >

 
 

 

파수기의 능력 중 인공제어 연구소에서 개발하는 ‘환영’이라는 스킬이 있다. 이 스킬은 파수기의 마나를 사용하여 선택한 프로토스 유닛의 환상을 창조해 내는 기술이다. 환영은 프로토스의 어떤 유닛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대신 지속시간이 정해져 있고 공격력이 없으며 일반 유닛에 비해 피해가 2배로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 환영으로 만들수 있는 불멸자의 환영은 버그인지 의도한 사항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고유 스킬인 강화보호막이 작동된다. 이로 인하여 파수기로 불멸자의 환영을 몇 기만 생산해 놓는다면 이들은 난전에서 프로토스의 든든한 보호막 역할을 해줄수 있다.

 

또한. ‘환영’ 스킬을 전략적으로 이용해 적에게 자신의 테크트리를 착각하게 만드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 초반, 적의 공격을 막을 수비병력이 부족하다면 거신의 환영을 기지 입구에 깔아보자. 아마 지레 겁먹고 섣불리 다가오지 못하고 도망치는 적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환영주제에 강화보호막이라니!! 게다가 파수기 1대당 2대씩 소환 가능하다 >

 

 

 

 

 

저그는 감염충이라는 신 유닛이 등장했다. 이 감염충은 지정한 적의 유닛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강력한 ‘신경 기생충’이라는 스킬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스킬을 사용하면 적에게 촉수를 꽂은 감염충은 이동을 할 수 없으며 만약 감염충이 죽는다면 지배도 풀려버린다.

 

이 스킬은 전작의 `마인드 컨트롤` 처럼 적의 생산 유닛을 감염시켜 타 종족의 건물과 유닛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최대 인구수는 200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전작에서는 마인드컨트롤로 적 생산유닛을 가져오면 인구수가 총 400으로 늘어났었다.)

 


<프로토스의 탐사정을 감염시켜 연결체 생산 가능! 그 대신 인구수는 200으로 고정된다>

 


여기서 중요한 팁이 한가지 있는데, "저그가 탐사정을 감염시킨 후 연결체를 지으면. 연결체의 스킬인 ‘시간증폭’ 을 저그 건물이나 애벌레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간증폭과 여왕의 라바생산 스킬을 같이 사용한다면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빠른 생산이 가능하다.

 

 
< 건물뿐이 아니라 애벌레에도 시간증폭을 사용할 수 있다. >

 


또한, 이 신경기생충을 이용하여 테란의 의료선을 탈취해 저그유닛의 치료에 사용하거나, 프로토스의 거신을 탈취해 적이 협공을 받게 하는 등 일발역전의 기회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바퀴의 자체회복능력에 의료선의 치료가 더해지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다.>

 

 

 

바퀴와 감염충은 잠복 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스킬에는 지상에서는 좁아서 못 지나가던 장소도 잠복 중에는 지나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잠복하면 유닛 크기가 작아지는 셈. 잠복 중에는 파수기의 역장마저도 지나갈 수 있으니 이를 이용해 다양한 전략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 이런 좁은 건물 틈새도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다. >

 

 

 

 

테란의 궤도 사령부에서 소환되는 지게로봇은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 미네랄에 소환 하면 자동으로 자원을 캘 수 있으며, 적의 밀집지역 투하해 전략적인 사용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공성전차가 다수 포진해 있는 곳에 지게로봇을 투하해 자신들의 스플레쉬 대미지로 자멸하는 공성전차들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맹독충 무리에 지게로봇을 소환해 보았는가? 지게로봇을 공격하려다 아름답게 자폭하는 맹독충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시야 범위 안에서는 어디든 소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설로봇없는 장소에서 지게로봇을 소환, 기계유닛을 수리하는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우스 우 클릭으로 자동수리가 가능하다.)

 

  
< 시야가 닿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투하 가능하다. >

 

 

 

테란의 기본 비행유닛 바이킹은 사정거리가 9이며 배틀크루저 보다 속도가 더 빠르다. 유닛을 컨트롤해 무빙샷을 한다면 단 1대도 안 맞고 배틀크루저를 처리할 수도 있다. 이번 6차 패치로 생산비용이 감소하기도 한 바이킹을 이용해 제공권을 장악해 보자.

 

 
< 긴 사정거리로 공중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

 


스타 1처럼 벙커의 해병을 전투자극제를 사용한 후 벙커 안에 다시 넣을 필요 없이 벙커 안에서 바로 전투자극제를 쓸 수 잇다. 또한, 이번 스타 2부터는 방어건물도 공격대상을 지정가능하므로 전투 자극제 사용후 목표 대상만을 빠르게 점사할 수 있다.

 

 
< 벙커 안에서도 전투 자극제를 사용 가능하다. 단 의료선 으로 치료는 되지 않음 >

 

 

 

 

지금까지 스타 2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팁들을 알아보았다. 이러한 변경 점들은 스타 1에 익숙해진 유저들이라면 불만의 소리가, 전략시뮬레이션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겐 너무 어렵다는 불평이 나올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결국은 모두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법. 일례로 `스타크래프트 1` 유저보다 `워크래프트 3` 유저가 스타2에서 상위권에 랭크 되어 있다는 점을 볼 때, 어떻게 변경되든 간에 변화된 스타 2에 재빠르게 적응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용하기에 따라 무능차라 불리는 무법차도 강력한 유닛으로 변모한다 >


 

글: 게임메카 윤용 기자(sc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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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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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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